[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5273억원, 영업이익 365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11%, 영업이익 198% 증가한 수치로, 창립 이후 11년 연속 성장을 이어가며 영업이익률 24%의 견조한 수익성을 입증했다.
해외 매출이 전체의 80% 차지
에이피알의 성장을 견인한 것은 해외 시장이다. 2025년 해외 매출은 1조2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 급증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5%에서 80%로 대폭 확대됐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유럽을 비롯한 기타 지역에서도 고른 성과를 거뒀다.
2025년 4분기 실적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4분기 매출 5476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성장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49억원을 13.3%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메디큐브 앞세운 화장품 부문 연매출 1조원 달성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4분기 화장품 매출은 4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급증했고,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가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시킨 것이 주효했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도 4분기 매출 1229억원, 연간 매출 407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와 '부스터 브이 롤러' 등 신제품 출시로 프리미엄 홈 뷰티 수요를 공략한 전략이 성과를 냈다.
이번 실적은 K-뷰티 산업 전반의 호조세 속에서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5년 한국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14억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2025년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해였다"며 "2026년에는 주력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