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김경환, 이하 공사)와 함께 농아인의 날(6월 3일)을 맞아 청각․언어 장애인의 포용적 주택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소외계층인 청각․언어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NIA 손말이음센터의 통신중계서비스를 통한 주택금융 서비스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각․언어 장애인이 손말이음센터(☎107번)로 중계를 요청하면, 손말이음센터 중계사가 공사 고객 전용 상담 창구로 연결하여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주택금융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 후 ▲주택금융 이용 청각․언어 장애인 고객을 위한 손말이음센터 전용 상담 창구 개설 ▲주택금융, 통신중계서비스, 장애인 인식 개선 등 각 기관 추진 정책에 대한 공동 교육․홍보 ▲공공기관 사회적 책임 확산 및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NIA는 청각․언어 장애인이 수어․문자 등을 통해 전화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실시간 통역을 지원하는 손말이음센터(대표번호 107)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5년 첫 시범 운영 이래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최근에는 소방청 연계를 통한 3자 영상 통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청각·언어 장애인이 긴급상황 시 직접 119에 신고가 가능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정부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NIA 황종성 원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디지털 포용과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정보취약계층이 소외 없이 주택금융 서비스의 혜택을 누리고, 실질적인 주거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