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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공공기관 신규채용 최다 감소 '한전'…청년층 '직격탄'·여성채용 비중 50% '초과'

신규채용 최다 증가, 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가스공사>강원랜드 순
신규채용 최다 감소, 한국전력공사
공공기관 신규채용, 尹정부 이후 매년 20%씩 감소
일반 정규직 인원 2022년 2만4448명→2023년 2만207명→2024년 3분기 1만3350명
청년 채용 감소폭 두드러져, 전체 신규 채용의 85.8%에서 80.2%로
의대 정원 분쟁 여파 국립대병원 신규채용 70%↓…여성채용 비중은 처음으로 50% 초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가 매년 평균 20%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아 인기가 많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서 신규채용 감소폭이 컸다. 현 정부 출범 초기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공기관의 기능 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이 추진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339개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와 신규채용 인원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2년부터 2024년 3분기까지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규모가 30% 넘게 축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기관 정직원 수는 2022년 40만668명으로 처음으로 40만명을 초과했으나 2024년 3분기엔 39만6011명으로 2년 반 동안 4657명(-1.2%)이 줄었다.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 인원은 2022년 2만4448명에서 2023년 2만207명으로 17.3% 감소했다. 이어 2024년 말엔 1만3350명으로 33.9% 줄어 3년 새 절반 가까이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평균 20% 가까이 신규 채용이 감소하는 추세다.

 

이 기간 신규채용을 줄인 공공기관은 223곳이었으며, 17개 기관은 채용 규모를 유지했다. 반면 신규채용을 늘린 기관은 99곳에 불과했다. 2024년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채용을 늘린 기관은 96곳이었다.

 

2022년 이후 공공기관 신규 채용에서 청년 고용은 더욱 인색해졌다. 청년 채용 인원은 2022년 2만974명으로 전체 신규채용의 85.8%를 차지했으나, 2023년에는 1만7143명(84.8%)으로 1.0%포인트(p) 감소했다. 2024년 3분기까지 청년 신규 채용 인원은 1만707명으로 전체 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2%로 줄어들며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

 

여성 채용도 2022년 처음으로 전체 신규채용에서 50%를 초과했으나 이후 감소폭이 커졌다. 2022년 1만2866명이 채용되며 전체 신규채용의 52.6%로 남성을 앞질렀으나, 2023년에는 1만402명으로 19.2% 감소하며 전체 신규채용 감소율(-17.3%)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여성 채용 인원은 6371명으로 전년 대비 –38.8%를 보였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과 안정적 직장으로 청년층 선호도가 높은 준정부기관과 공기업에서 신규채용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준정부기관은 2022년 6816명을 신규채용하며 전년 대비 9.3%를 줄였으나, 2023년에는 5400명으로 –20.8%를 기록하며 감소폭을 키웠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3557명을 채용해 전년에 비해 34.1% 감소했다.

 

32개 공기업의 신규 채용인원도 2022년 5284명에서 2023년 4586명(-13.2%)으로 줄며 최근 5년 간 처음으로 5000명 이하를 기록했다. 2024년 3분기까지 채용된 인원은 3743명으로 윤 정부 첫해 신규채용 인원의 71% 수준에 그쳤다.

 

2022년 이후 신규채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한국전력공사다. 2022년 482명을 신규채용했으나 2023년에는 266명으로 216명이 감소했다. 다만 2024년 3분기까지로 보면 채용 인원이 286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신규채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 2023년 240명에서 2024년 3분기 352명으로 112명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가스공사, 강원랜드 순으로 신규채용이 늘었다.

 

공공기관을 주무부처별로 보면, 교육부 산하 15개 국립대학병원이 의대 증원 분쟁 등의 여파로 신규채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15개 국립대병원의 신규채용 인원은 2022년 7029명에서 2023년 5640명으로 감소했으며, 2024년 3분기까지는 2793명으로 4236명이 줄었다.

공공기관의 무기계약직 신규채용 인원은 일반 정규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22년 6975명에서 2023년에는 22.5% 감소한 5409명을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는 4140명 채용에 그쳤다.

 

장애인 신규채용 감소도 전체 신규채용 감소폭보다 컸다. 2022년 736명에서 2023년 485명으로 –34.1%를 나타냈다.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 감소율(17.3%)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2024년 3분기까지 채용 인원은 361명으로 전년 대비 –25.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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