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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유럽 '한국학' 석학들, 성균관대에 모인다…김영미·빈첸자 두르소·오렐 크루아상, 한국사회 문제점 '강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동아시아학술원 한국학트랙(운영위원장 김경호)은 오는 2025년 7월, 유럽을 대표하는 한국학 석학들을 초청하여 「유럽 한국학 전문가 초청 집중 강좌(Special Intensive Program with Leading European Scholars in Korean Studies)」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한국학의 국제적 지평을 확대하고 학문 간 활발한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국내외 연구자들과 일반 청중 모두에게 개방된 공개 강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김영미 교수(영국 에딘버러대학교), 빈첸자 두르소 교수(이탈리아 카 포스카리 베네치아대학교), 오렐 크루아상 교수(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등 각기 다른 연구 배경을 가진 유럽 석학 3인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한국 사회의 젠더와 세대 갈등, 17세기 지역 양반 가문 서간문, 동아시아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김영미 교수의 강연은 “한국의 성별 및 세대갈등(Gender and generational conflicts in South Korea)”이라는 주제로, 7월 7일(월) 오후 3시 600주년기념관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김 교수는 한국 정치 및 정당 체제, 젠더 이슈에 대한 연구를 선도해온 인물로, 이번 강연에서는 한국 사회 내 갈등 구조와 정치적 함의를 심도 있게 분석할 예정이다.

 

이어 7월 9일(수) 오후 3시에는 같은 장소인 600주년기념관 제1회의실에서 빈첸자 두르소 교수의 강연 “현풍 곽씨의 언문 서간문 – 17세기 한국의 지방 양반 가문의 이야기(1602–1652)”가 이어진다. 두르소 교수는 동아시아 전통서간문과 여성 서사에 대한 비교문학적 접근을 통해 한국 지역사의 감정사와 글쓰기 문화를 재조명한다.

 

마지막 강연은 오렐 크루아상 교수가 7월 11일(금) 오전 10시 국제관 90208호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아시아에서 민주주의의 회복탄력성(Democratic Resilience in East Asia)”을 주제로 동아시아 정치 체제의 안정성과 민주주의 지속 가능성을 다룬다.

 

김경호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장은 “이번 강좌는 한국학에 대한 유럽 석학들의 관점을 통해 한국 사회를 다층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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