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0 (토)

  • 흐림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5.6℃
  • 구름많음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5.5℃
  • 구름많음대구 -0.2℃
  • 흐림울산 3.0℃
  • 맑음광주 4.7℃
  • 구름많음부산 5.4℃
  • 맑음고창 5.7℃
  • 맑음제주 7.9℃
  • 구름많음강화 6.3℃
  • 흐림보은 4.0℃
  • 구름조금금산 4.2℃
  • 맑음강진군 0.3℃
  • 구름많음경주시 -3.1℃
  • 구름많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월드

93세 미디어재벌 '머독' 5번째 결혼…26세 연하의 러 과학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올해 93세인 미국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26살 연하의 은퇴한 과학자와 다섯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등을 보유한 호주출신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전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러시아 출신 은퇴한 과학자 엘레나 주코바(67)와 6월 1일 결혼식을 했다고 보도했다.

 

머독의 대변인은 머독이 전날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자신의 포도밭에서 엘레나 주코바(67)와 결혼했다고 밝혔다.

머독에게는 이번이 다섯번째 결혼이다. 그는 그동안 네 차례 결혼해 아들 둘, 딸 넷 등 총 6명의 자녀를 뒀다.

 

주코바는 러시아 출신 전직 분자생물학자다. 구(舊) 소련 말기 모스크바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등에서 당뇨병 연구자로 일했다. 주코바는 러시아 출신 영국인으로 에너지 산업 투자자인 알렉산더 주코프(70)의 전처다. 미국에서 예술품 수집가이자 자선 사업가로 활동하는 딸 다샤 주코바(42)는 현 러시아 추크치자치구 주의회 의장이자 2003~2022년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축구 리그) 인기 구단 첼시 구단주였던 로만 아브라모비치(58)와 2008년 결혼했다가 2017년 이혼했다.

 

두사람은 머독의 세번째 부인이었던 중국 출신 사업가 웬디 덩(56)과 평소 그와 친분이 있던 주코바의 딸 다샤 주코바의 동반 소개로 처음 만났다고 전해졌다. 머독과 주코바가 교제하기 시작한 때는 지난해 여름으로, 이 같은 사실은 지중해에서 요트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지난해 8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포착되며 처음 알려졌다. 

 

 

머독은 1950년 호주에서 아버지에게 지역 신문사를 물려받은 뒤 1964년 호주 최초 전국 일간지 디오스트레일리안을 창간했다. 이를 기반으로 영국에 진출해 더선 등 유력 대중지를 인수하며 ‘언론계 큰손’으로 이름을 떨쳤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스코퍼레이션을 설립했다. 1976년 뉴욕포스트를 인수하고 1996년 케이블TV 채널 폭스뉴스를 개국했다. 이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같은 유력 매체들을 잇달아 인수하며 거대 미디어 그룹 회장이 됐다. 현재 머독의 자산은 89억6000만달러(약 11조9000억원)로 추정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머독은 1956년 호주 출신의 승무원 패트리샤 부커와 처음 결혼해 1967년 갈라섰다. 같은 해 신문기자 출신 안나 마리아 토브와 결혼했으나 1999년 32년간의 부부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1999년 서른 일곱 살 연하인 중국계 웬디 덩과 혼약을 맺었다가 14년 뒤 헤어졌고, 2016~2022년 수퍼모델 겸 배우 출신 제리 홀('롤링 스톤즈'의 보컬 믹 재거의 전 부인)과 4번째 결혼 후 6년 만인 2022년 6월 갈라섰다. 2023년 3월 미국 보수 성향 라디오 방송 진행자 앤 레슬리 스미스와 약혼했지만 결혼까지 성사되진 않았고 2주 만에 파혼 소식을 알렸다.

 

머독은 2023년 장남인 라클런에게 뉴스코프와 폭스 회장 자리를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 직함만 가지고 있다.

 

NYT는 "머독은 고령을 이유로 자신이 구축한 미디어 제국에서 권력을 내려놓기로 최근 결정했으나, 사랑에 한해선 나이가 장벽이 아니라고 믿는 것 같다"면서 "머독의 결혼이 (그의 아들) 라클란 머독이 건네받은 뉴스코퍼레이션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까불면 다친다(FAFO)” 마두로 체포 후 백악관이 올린 트럼프 사진, 배경이 김해공항…우연 vs 의도적 신호?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백악관은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 직후 공식 X(트위터) 계정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찬 흑백 사진을 게시하며 "더 이상 게임은 없다. FAFO(F**k Around and Find Out, 까불면 다친다)"라는 강경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2025년 10월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촬영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해공군기지에서 약 100분간 양자회담을 가진 직후 모습이다. 백악관은 원본 이미지를 확대·재가공해 하단에 FAFO 문구를 삽입, 마두로 정권 축출을 상징하는 경고 이미지로 활용했다. ​ 게시물 폭발적 반응 백악관 게시물은 공개 2일 만에 조회수 약 1,500만 회를 기록하며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해공항 배경 인식으로 "트럼프 사진 많을 텐데 왜 굳이 이걸?" "외교 메시지 숨김?" 등 484건 이상 반응이 쏟아졌고, 영어권에서는 15만1,000 좋아요, 3만3,000 리포스트를 넘어섰다. 국내외 매체는 이를 "트럼프의 서반구 재패권 선언"으로 분석하며, 김해공항 선택이 우연인지 의도적 신호인

[이슈&논란] 베네수엘라 쇼크와 나비효과?…중국의 석유 위기, 북한 핵 집착, 한국의 외교 딜레마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이 2026년 1월 3일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군사 작전을 벌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한 사건은 남미를 넘어 글로벌 지정학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임시 통치하며 석유 자원을 활용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증명매장량 3,030억 배럴)의 운명을 쥐었다. 이 '나비효과'는 중국의 에너지 공급망을 위협하고, 북한의 핵 의존을 강화하며, 한국 내 정치권에 김정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중국, 베네수엘라 석유 의존 '620억 달러 빚 폭탄'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의 약 80%를 중국이 흡수하며, 2025년 11월 기준 일일 74만6000배럴을 공급받아왔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에 총 600억 달러(약 87조원) 규모의 석유 담보 대출을 제공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할인된 원유로 상환 중이다. 마두로 체포 후 중국 외교부 장관 왕이(王毅)는 "미국의 무력 사용을 강력 비난하며 마두로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히며, 베이징의 남미 영향력 상실을 인정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석유 검역(oil quarantine)' 지속으로 중국 정유업체들이 타

[이슈&논란] '역대 최연소' 28세 백악관 대변인 레빗, 둘째 임신 공개…트럼프 2기 'Z세대 스피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28)이 크리스마스 연휴에 둘째 임신 소식을 공개하며 워싱턴 정가에 또 한 번 화제를 던졌다. 그는 12월 2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임신한 모습의 사진과 함께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크리스마스 선물인 딸이 내년 5월 태어난다”고 적었다고 전했다. 레빗은 “아들이 오빠가 되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기다려진다”며 “지상에서 가장 천국에 가까운 것이라고 믿는 모성의 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로 마음이 가득하다”고 적어 강한 신앙과 가족 중심적 이미지를 부각했다. ​ 트럼프 2기 최전선에 선 ‘Z세대 스피커’ 레빗은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27세의 나이로 백악관 대변인(화이트하우스 프레스세크리터리)에 올라 미국 역사상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브리태니커와 주요 미국 방송들은 그를 “침착하지만 때로는 매우 공세적인 스타일의 Z세대 대변인”으로 규정하며, 기존 언론뿐 아니라 팟캐스터·인플루언서·블로거 등 ‘뉴미디어’를 브리핑 파트너로 전면에 세운 인물로 평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선 발표 당시 “똑똑하고 강인하며 탁월한 커뮤니케이터”라고 치켜세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