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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신혼부부, 10쌍 중 2쌍 '억대 연봉'…서울은 30% 넘어

2023년 신혼부부 평균 소득 6834만원…전년比 7.2%↑
서울 거주 신혼부부는 평균 8710만원
대출잔액 중앙값 1억5867만원
자녀 없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 47.5%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해 신혼부부 10쌍 중 2쌍은 연간 1억원이 넘는 소득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소득 직종이 몰린 서울의 경우 부부합산 소득 1억원 이상 비중이 31.4%에 달했다.

 

15일 통계청의 '2023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신혼부부(재혼 포함) 수는 97만4452쌍으로 전년(103만2253쌍) 대비 5.6% 감소했다. 신혼부부가 100만쌍 아래로 내려온 건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또 자녀가 없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47.5%로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 통계에서 정의하는 신혼부부는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부부 중 혼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부 중 1명 이상이 국내에 거주하는 부부를 말한다. 혼인 종류별로는 초혼 신혼부부가 76만9067쌍, 재혼 신혼부부가 20만1747쌍이었다. 

 

다만 전체적인 임금 수준이 오르면서 신혼부부의 평균 소득(근로+사업소득, 세전 기준)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8710만원) ▲세종(7412만원) ▲울산(7230만원) 등이 가장 높았고, 반대로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5019만원) ▲전북(5496만원) ▲전남(5696만원) 등이었다.

 

평균 소득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7000만~1억원 미만(20.9%) ▲5000만~7000만원 미만(20.2%) ▲1억원 이상(18.9%) ▲3000만~5000만원 미만(17.9%) ▲1000만~3000만원 미만(12.5%) ▲1000만원 미만(9.6%) 등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신혼부부 10쌍 중 2쌍이 1억원이 넘는 소득을 벌어들였다는 의미다.

 

지난해 기준 신혼부부의 평균 소득은 6834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2%(459만 원) 증가했다.

 

특히 서울은 평균 소득 1억원 이상 비중이 31.4%에 달했다. 해당 비중이 30%를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신혼부부의 대출 잔액 중앙값은 1억5867만 원으로 전년(1억5219만 원)보다 4.3% 늘었다. 이는 대출잔액이 있는 신혼부부를 잔액 크기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값이 1억5867만원이라는 뜻이다.

 

지역 별로는 서울이 1억9000만원으로 대출잔액 중앙값이 가장 컸고, 이어 대구(1억8150만원), 인천(1억8000만원), 경기(1억750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자녀수는 0.63명으로 전년 대비 0.02명 감소했으며 맞벌이 부부의 평균 자녀는 0.58명, 외벌이 부부의 평균 자녀는 0.69명이었다.

 

혼인 연차별 주택소유 비중을 보면 1년차가 34.3%, 2년차가 34.9%, 3년차 39.1%, 4년차 44.3%, 5년차 49.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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