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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美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클 세일러 회장 ‘추가 비트코인 매수’ 시사…"기업 비트코인 시장서 독보적 영향력"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회장이 10월 19일(현지시간), 그의 시그니처인 비트코인(BTC) 누적 보유량 추적 차트를 공유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주황색 점은 항상 다음 점이다(The most important orange dot is always the next)”는 메시지를 남겨 암호화폐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는 기업 비트코인 매수 전략의 지속을 의미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세일러 회장이 대규모 추가 매수를 예고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Cointelegraph, Coindesk, Coincentral, Bitwise, Tradingview, Cointribune, Yahoo Finance에 따르면,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64만250 BTC를 보유해 전 세계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2.5%를 차지하며 기업 투자자 중 단연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는 약 690억 달러(한화 약 90조원) 수준이며, 평균 매입 단가는 약 7만4000달러로, 약 210억 달러(약 27조원)의 미실현 이익을 품고 있다. 최근에도 220 BTC를 평균 12만3561달러에 2720만 달러에 매입하는 등 적극적인 매수 행보를 지속 중이다.​

 

2025년 3분기에는 비트코인 기업 보유량이 급증했다. 비트와이즈(Bitwise)에 따르면, 2025년 3분기에만 48개의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 및 보유 기업이 공개시장에 등장했으며, 전체 상장 기업 중 172개사가 총 100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이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가 5만3250 BTC(약 57억 달러)를 보유하며 2위,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3만823 BTC로 4위를 차지했다.​

 

다만 최근 몇 달간 대다수의 기업 비트코인 재무 투자자들은 순자산가치(NAV) 하락 압박에 직면해 있다. 일례로 일본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보유량의 시장가치보다 시가총액이 더 낮아지는 ‘NAV 0.99’ 현상을 겪으며 투자자 신뢰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상승장에서 큰 점유율과 자금 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지속적 매수를 가능케 하는 여력을 확보하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강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세일러 회장의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향후 공식 매수 발표 전조로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10만6000~10만8000달러 사이에서 가격 횡보 국면에 있으며, 이 구간은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밀집해 있는 주요 유동성 지역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보통주 및 우선주를 통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시공모 발행 프로그램도 보유, 필요시 신속한 자금 조달을 통해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나설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또한 2025년 들어 기업 부문에서 비트코인 보유량은 전년 대비 28% 이상 증가해 1170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 이는 규제 명확성과 기관 투자자의 수용 확산에 힘입은 구조적 성장세로,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비트코인 자산 운용을 재무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처럼 전략적으로 지분과 부채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사적 ETF’처럼 운용하는 기업들의 행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세일러 회장은 지난 몇 년간 비트코인을 ‘우수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주식 발행과 전환사채 등 다양한 수단으로 자금을 조달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 왔다. 최근 누적 순자산 이익률은 약 45.6%로 평가되며, 업계 내에서 비트코인 기업 투자전략의 상징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즉,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시장 변동성과 기업 비트코인 순자산가치 압박 속에서도 독보적 도미넌스를 바탕으로 추가 비트코인 매수를 시사해 투자자와 시장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앞으로 세일러 회장의 동향과 구체적인 매수 행보가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중기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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