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 마이클 세일러가 1월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ig Orange"를 게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표현은 과거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 발표 직전에 여러 차례 등장한 '신호'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월요일(1월 12일) 새 공시를 예상하게 만들었다. 게시물에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가치가 612억5000만 달러(약 84조원)에 달한다는 차트가 첨부됐다.
"Running Bitcoin" 포스트, 핀니 17년 만에 재현
같은 날 세일러는 비트코인 창시 초기 기여자 핼 핀니(Hal Finney)의 2009년 1월 11일 트윗 "Running bitcoin"을 그대로 인용하며 역사적 순간을 되새겼다.
핀니의 메시지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처음 가동됐음을 알린 상징적 포스트로, 정확히 17년 후 세일러가 이를 재현하며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을 강조했다.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2억5000만 달러 규모 초기 매수로 시작해 현재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로 부상했다.
보유량 67만3,783 BTC, 110억 달러 미실현 이익
스트래티지의 최신 보유 비트코인은 67만3,783 BTC로, 총 고정 공급량 2,100만개 중 3.2%에 해당한다. 평균 취득가는 BTC당 7만5,026달러(약 1억300만원)로 총 비용 505억5000만 달러(약 70조원)를 기록했으며, 1월 12일 BTC 가격 9만1,361달러 기준 시가총액은 약 616억 달러로 110억 달러 이상 미실현 이익을 안고 있다. 최근 USD 준비금은 22억5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2026년 첫 매수 1,286 BTC, 주식 발행 자금 조달
스트래티지는 2025년 12월 29일~2026년 1월 4일 1,286 BTC를 평균 9만391달러에 1억1,600만 달러 매입하며 올해 첫 공격적 확보에 나섰다. 이 중 12월 말 3 BTC는 8만8,210달러에 취득됐으며, 자금은 수시 주식 발행으로 3억1,200만 달러 순수익을 창출해 충당됐다. SEC 공시에 따르면 총 취득 비용은 506억 달러를 넘어섰다.
MSCI 지수 유지 결정, 주가 6.8% 반등
MSCI는 2025년 10월 제안했던 '디지털 자산 비중 50% 초과 기업 제외' 계획을 2026년 2월 리뷰에서 실행하지 않기로 확인했다. 스트래티지 등은 기존 지수 포함 상태를 유지하며, 회사는 이를 "중립적 인덱싱과 경제 현실 반영의 강력한 결과"로 평가했다.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6.8% 급등했으나, 1월 9일 종가 기준 166.97달러로 2025년 47.5% 하락, 사상 최고 대비 65%↓ 수준이다.
비트코인 9만1,000달러 횡보, 92K 저항 주시
1월 12일 비트코인 가격은 9만1,361달러로 전일 9만549달러 대비 0.9% 상승하며 횡보를 이어갔다. 기술 분석상 9만2,000달러 저항과 8만8,000달러 지지선을 주목 중이며, 9만4,500달러 돌파 시 10만 달러 재도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번스타인 가우탐 추가니 애널리스트는 2026년 15만 달러, 2027년 20만 달러 목표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