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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공간차트] 서울대 삼수 합격자 10년 만에 최다 '21%', 이유는?…서울대 합격생 분석해보니

서울대 정시 합격자 10명중 6명이 'N수생'
의대 증원 영향 "어떻게든 의대로"
지방대 의대서 '갈아타기' 수요도 한몫
반수생도 늘어나는 추세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올해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N수(재수 이상)생'이 10명 중 6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수생 이상은 5명 중 1명꼴인 21%로 최근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의과대학 정원이 늘면서 수능 고득점자와 지방대 의대 재학생들의 ‘의대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6일 서울대가 발표한 ’2025학년도 서울대 정시 모집 선발’ 자료를 종로학원이 분석한 결과, 2025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1570명 중 N수생은 901명(57.4%)이다. 지난해 922명(59.7%)보다 21명(2.3%) 소폭 하락했다. 3수 이상 합격자는 330명으로 합격자 중 21%를 차지하며 2016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서울대 삼수 이상 합격자의 비율은 2022학년도 20.5%, 2023학년도 17.6%, 2024학년도 19.3% 등이었다.

 

입시 업계 전문가들은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수생’(재학 중 다시 수능을 치른 학생)과 지방대 의대에 진학했던 학생들 중 올해 다시 상위권 의대 입학을 노리며 재도전에 나선 이들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입시를 겨냥한 삼수생 이상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의대 모집 정원이 1500명가량 늘면서 수능 고득점 반수생과 상위권 의대생들의 재도전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재수생은 정시 합격자의 36.4%에 해당하는 571명이었다. 지난해 624명(40.4%)보다 53명(8.5%) 줄었다.

 

 

고3 재학생 합격자의 비율은 증가했다. 올해 633명(40.3%)이 합격해 지난해 589명(38.1%)보다 44명 늘었다. 고교 졸업 후 여러 번 수능을 본 N수생 비율도 지난해 59.7%에서 올해 57.4%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재학생보다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검정고시는 36명(2.3%)으로 합격자 기준 최근 10년 새 최고치였다.

 

학교별로는 일반고 합격생이 999명으로 63.6%를 차지했다. 지난해 986명(63.8%)과 비슷한 수치다.

 

특목자사고는 432명(27.5%)으로 지난해 427명(27.6%)과 비슷했다. 자사고는 18.3%(지난해 19.6%)였다.

 

이어 ▲외고 3.8%(지난해 3.7%) ▲영재고 3.1%(지난해 2.3%) ▲과학고 1.4%(지난해 1.4%) ▲국제고 1.0%(지난해 0.6%)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학생 합격자가 718명으로 전체의 46.8%였다. 지난해 676명(44.7%)보다 42명(6.2%) 증가했다.

 

광역시는 전체의 11.8%에 해당하는 181명이었다. 지난해 219명(14.5%)보다 38명(2.7%)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삼수 이상 합격자 비율이 높아진 것은 수시 지역 인재 전형 확대, 비교적 쉬웠던 수능, 그리고 재학생과 재수생 간 성적 격차 축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며 “특히 삼수 이상 수험생 중 상당수가 의대에 중복 합격했을 가능성이 커, 일부 N수생이 등록을 포기하면서 최종 등록률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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