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9 (수)

  • 맑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8.1℃
  • 맑음서울 5.1℃
  • 맑음대전 5.0℃
  • 맑음대구 7.7℃
  • 맑음울산 6.5℃
  • 흐림광주 7.8℃
  • 맑음부산 8.1℃
  • 흐림고창 6.8℃
  • 구름많음제주 10.4℃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4.3℃
  • 구름조금강진군 7.4℃
  • 맑음경주시 4.4℃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대우건설, 이라크 침매터널 함체구조물 ‘주수’ 행사…"중동 재건 및 항만 물류발전 기여"

3년 걸쳐 길이 126m, 폭35m, 높이 11m, 10개의 침매터널 함체구조물 제작
함체제작장에 물을 채워 함체를 물에 띄우는 ‘주수(注水)’ 진행
완공 시 이라크 재건 및 항만 물류 발전에 기여 전망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10월 16일(현지시간) 이라크 침매터널현장에서 이라크 총리, 교통부 장관, 항만공사 사장, 발주처 및 유관기간 인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침매터널 함체제작장 ‘주수(注水)’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주수기념 행사는 침매터널 프로젝트의 완공에 있어 중요한 단계인 주수를 기념하고, 이에 기여한 현장의 모든 임직원 및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 하고자 개최되어 이라크 정부 및 발주처 뿐 아니라 현지 언론 매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주수(注水)’는 해수면 아래 높이로 조성된 함체제작장에 물을 채우는 작업으로 제작이 완료된 함체를 물에 띄워 설치 위치로 이동시킨 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는 ‘침설’ 작업을 위한 첫 단계다. 


대우건설은 2019년 침매터널 제작장 공사를 시작으로, 2021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침매터널 함체구조물 제작에 착수했고, 3년여의 시간에 걸쳐 길이 126m, 폭 35m, 높이 11m에 달하는 10개의 침매터널 함체구조물들의 제작을 2024년 9월 모두 완료했다. 이 함체구조물들이 운하 아래로 침설 후 연결되면 1260m의 해저터널이 완성된다.  

 

대우건설의 이라크 침매터널 프로젝트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포(Al Faw)에 새로운 항만을 건설하는 ‘알포 그랜드 포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항만이 들어설 알포 지역과 기존 항만이 있는 움카스르(Umm-Qasr) 지역을 이어주는 도로 구간 중 약 1.2km 폭의 운하를 횡단하기 위한 8000억원 규모의 해저 침매터널 프로젝트다.

 

이라크 항만 물류의 중심을 구축하는 중요한 사업이자 중동지역에 건설되는 최초의 침매터널인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이라크 신항만과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가 연계되어 항만부터 내륙 운송까지 이라크 재건 및 물류 역량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거제를 잇는 가덕 해저터널에 이은 두 번째 침매터널 프로젝트이자, 첫 번째 해외 침매터널 프로젝트로 해외 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며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 해 대우건설의 침매터널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도록 하겠다”며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랭킹연구소]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기부금 순위…삼성전자>한전>현대차>SK하이닉스>기아>포스코>LG생활건강>HD현대중>한국수력원자력>강원랜드 順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올 3분기까지 약 13% 증가한 반면, 이들 기업의 기부금은 약 3%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갈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주요 기업들이 기부금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분기 보고서에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18개 기업(금융업 제외)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 총액은 1조16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조1244억원 대비 3.6%(408억원)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누적 영업이익은 125조8429억원에서 142조2897억원으로 16조4468억원(13.1%) 급증했다. 글로벌 경기호조로 기업의 수익성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지만, 기부금 증가율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3%대에 그친 것이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총 1104억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기(1412억원) 대비 308억원 감소한 수치다. 2위인 한국전력공

[내궁내정] 블루오션·레드오션 그리고 퍼플오션이 뭐길래?…"경쟁·창조 넘나드는 전략의 진화" 바다별 성공비즈니스 사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현대 경영과 마케팅 담론에서 ‘오션 전략’은 시장에서 기업 경쟁과 창조의 양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대표적인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이 두 개념의 중간지대이자 융합형 전략인 퍼플오션이 주목받고 있다. 각 전략은 시장 경쟁구조, 성장 가능성, 혁신 방식에 차이가 있으며, 이들에 대한 객관적 수치와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적 해석을 더하기도 한다. 경쟁과 혁신의 경계에서 기업들은 블루오션, 레드오션, 퍼플오션 전략을 통해 각기 다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오션 전략에 따른 대표 비즈니스와 브랜드 사례를 통해 현황과 미래 방향을 알아봤다. 블루오션: 경쟁 없는 미개척 시장의 혁신 블루오션은 IN

'양성평등의 시대 여성이 함께' 주제로 1200명 여성지도자 한자리에…한국여성단체協, 전국여성대회 '성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는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양성평등의 시대, 여성이 함께’를 주제로 제60회 전국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60회를 맞은 전국여성대회는 1962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여성의 사회참여와 권익 신장의 역사와 함께해온 대표적인 전국 여성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전국여성대회 60회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여성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계승하고 양성평등 시대를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전국여성대회에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54개 회원단체 회원, 전국 17개 시‧도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내외귀빈, 주한 외국 대사, 전국 여성 지도자 등 1200여명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서명옥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주용중 TV조선 대표이사, 정정옥 대통령비서실 성평등가족비서관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국 여성지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미쉘 윈트럽 주한 아일랜드 대사, 던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 게오르크 빌프리트 슈미트 주한 독일

[공간혁신] 삼성물산, 래미안 원페를라에 'AI 주차장' 첫 적용…"AI 주차 유도, AI 전기차 충전, AI 주차관리 서비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래미안 원페를라(방배6 재건축)에 '래미안 AI 주차장'을 최초로 도입해 미래형 주거 단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오는 26일 입주가 시작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총 1097세대, 지하 4층 ~ 지상 최고 22층 16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주차장은 지하 1층 ~ 지하 4층이다. 일반 주차 1902면, 전기차 충전 구역 101면으로 세대 당 1.8대 주차 가능하며, '래미안 AI 주차장'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래미안 AI 주차장'은 일반적인 아파트 주차장에 구축되는 주차 관제, 주차 유도,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통합 연동해 최첨단 AI 기술과 결합, 입주자에게 차원이 다른 주차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물산이 적용한 최첨단 AI 기술은 ▲AI 주차 서비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 ▲AI 주차 관리 서비스로 나뉘어져 제공되며, 입주민 생활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먼저 'AI 주차 서비스'는 입주민의 평소 주차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하는 주차 위치나 거주동과 가까운 곳으로 추천·안내한다. 방문차량의 경우 사전 예약된 정보를 바탕으로 방문

[이슈&논란] '내로남불'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임원 50% 교체 '초강수'…‘친강’ CEO 권력재편 조짐에 '긴장'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조직 쇄신을 위해 임원 100여 명 중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초강수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계열사 대표 및 임원 50% 이상 교체 ▲책무구조 조기 도입으로 대표이사에 대한 문책 강화 ▲수의계약 원칙적 금지 ▲향후 5년간 108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 지원 확대 등이 핵심 내용이다. 그러나 금융권 내부에서는 강 회장이 1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쇄신안이 국면 전환용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특히 강 회장 취임 후 요직을 차지한 ‘친강(親姜)’ 라인 금융 계열사 CEO들마저 이번 임원 교체 태풍에 휩쓸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내부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강 회장의 최측근이자 입지가 탄탄할 것으로 예상됐던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올해 4월 257억원 규모 부당대출 사고와 금융사고로 인해 부정적 기류에 놓여 있다. 농협중앙회의 쇄신안에 포함된 ‘내부통제 강화’와 ‘책무구조도 도입’이 과거 금융사고 사례에 소급 적용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와 임정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의 거취도

[랭킹연구소] 세계 43개국 통근시간 순위 "1시간 48분 출퇴근" 한국 1위…한국>라트비아>룩셈부르크>튀니지>브라질 順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전 세계 43개국 거주자들의 통근 시간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평균 통근 시간이 1시간 48분으로 가장 긴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와 캐나다 맥길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한국의 통근시간은 전 세계 평균 통근 시간 1시간 8분과 비교하면 약 1.5배 길며, 이는 모로코(48분)와는 무려 1시간 차이다. 2위는 라트비아(1시간 39분), 3위 룩셈부르크(1시간 33분), 4위 튀니지(1시간 32분), 5위 브라질(1시간 30분)이 뒤를 이었다. 주요 국가 중 영국은 1시간 27분, 미국 1시간 21분, 일본 1시간 17분으로 한국보다 짧았다.​ 근로자의 긴 통근 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여러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보고됐다. 국내 임금 근로자 약 3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KMS 연구는 통근 시간이 60분을 넘을 경우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증가 및 웰빙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 역시 통근 시간이 1시간 이상인 근로자가 30분 이하인 근로자보다 우울증 발생률이 33%, 비만 위험이 21% 더 높다고 분석했다.​ 중국 하얼빈

[The Numbers] 고위공직자 절반이 다주택자·수도권 50%·강남3구 42% 차지…최다주택 순위, 조성명>양준모>강희경>박기창>정하용 順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재명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강력한 규제책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고위 공직자 및 국회의원의 48.8%가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채 이상 보유자도 17.8%(460명)에 달했으며 지역은 ‘서울 중심’, 그 중에서도 특히 ‘강남 3구’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최다 보유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를 합쳐 총 42채가 신고됐다. 11월 18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위 관료 등 공무원(4급 이상) 2581명의 가족 재산공개 내역(최신 업데이트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건물 자산은 총 3조3556억원으로 전체 재산(5조7134억원)의 58.7%를 차지했다. 이 중 실거주 가능 주거용 부동산은 4527채, 가액으로는 2조3156억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공직자윤리법 제3조에 따라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정무직공무원, 4급 이상 일반직 국가공무원,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 명의 주거용 부동산을 망라했다. 아파트, 단독주택, 복합건물(주택+상가),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