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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대형 건설사 본사 이전 러시, 왜?…DL이앤씨·롯데건설 ‘임대료 절감’ HDC현산·SK에코플랜트 '브랜드강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우리나라 대표 대형 건설사들이 본사 이전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은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로 본사를 옮겼고,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자체 시공한 건물로 이전해 비용 절감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DL이앤씨·롯데건설, 마곡으로… 임대료 부담 줄인다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은 기존 도심권 고가 임대료 부담을 줄이고자 마곡지구로 본사를 이전했다. 마곡은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지역으로, 이들 기업은 이전을 통해 고정비용을 크게 낮추고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마곡은 첨단 산업단지로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업무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이다.

 

SK에코플랜트·HDC현산, 자체 시공 건물로 이전… 비용 절감과 브랜드 가치 강화

 

SK에코플랜트와 HDC현산은 직접 시공한 사옥으로 본사를 옮겼다. 자체 건물 보유는 임대료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관리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또한, 자체 건물은 기업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신 인프라와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해 직원 생산성 향상도 기대된다.

 

본사 이전의 속내: 비용 절감과 미래 경쟁력 확보

 

대형 건설사들의 본사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을 넘어 경영 전략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임대료 부담 완화는 단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지만, 자체 시공 건물 확보는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투자다. 특히 건설업 특성상 자체 시공 능력을 과시하는 상징적 의미도 크다.

 

또한, 마곡 등 신도심 지역으로의 이전은 첨단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미래지향적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들은 비용 절감과 함께 혁신적 업무 환경 구축, 브랜드 강화, 그리고 미래 경쟁력 확보라는 복합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본사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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