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0 (금)

  • 흐림동두천 -8.9℃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8.7℃
  • 구름조금대전 -5.9℃
  • 구름많음대구 -5.1℃
  • 흐림울산 -4.6℃
  • 구름많음광주 -3.7℃
  • 흐림부산 -2.1℃
  • 흐림고창 -5.1℃
  • 흐림제주 2.6℃
  • 구름조금강화 -8.3℃
  • 흐림보은 -9.4℃
  • 흐림금산 -8.4℃
  • 흐림강진군 -2.5℃
  • 흐림경주시 -4.8℃
  • 구름많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빅테크

AI기술로 '비틀즈 신곡' 나온다…존 레넌 음성 추출

비틀즈 멤버 중 현재 생존해 있는 링고 스타와 폴 매카트니(오른쪽) [SNS]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조지 해리슨, 폴 매카트니, 존 레넌, 링고 스타.

 

이름만 들어도 팝팬들의 가슴을 흔드는 즐거운 소식이 들려왔다.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대영제국 훈장을 받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전설적 밴드 비틀즈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1996년 이후 27년 만에 신곡을 낸다.

 

1980년 총격 사고로 숨진 멤버 존 레넌이 생전에 남긴 미완성곡에 AI를 통해 레넌의 목소리를 입히는 방식이다. 1960년 결성된 비틀즈는 수많은 히트곡을 낸 후 1970년 해체했다. 멤버 4명 중 존 레넌은 1980년 12월 미국 뉴욕의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열성 팬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조지 해리슨은 폐암으로 2001년 세상을 떠났다. 현재는 폴 매카트니와 드러머 링고 스타만 생존해 있다.

 

매카트니는 13일(현지 시간) 영국 BBC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비틀스의 마지막 곡 작업을 얼마 전에 마쳤다”며 “레넌이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해둔 데모곡을 통해 레넌의 목소리와 연주본을 가지고 있었고, AI에 학습시켜 레넌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추출해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AI를 통해 재구성한 노래를 두고 팬들이 우려하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섭긴 하지만 그게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흥미롭기도 하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매카트니는 신시사이저나 샘플링처럼 음악의 흐름을 바꾼 신기술들을 빠르게 작업에 활용한 이력이 있는 호기심 많은 예술가”라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매카트니는 신곡 제목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금 그리고 그때(now and then)’일 가능성이 높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나우 앤드 덴'은 비틀즈가 1995년 명곡집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재결합 곡'으로 고려했던 곡으로도 알려져 있다.

 

매카트니는 1994년 레논의 두 번째 부인이자 일본계 예술가인 오노 요코로부터 이 데모곡을 받았다. 이 곡은 레논이 사망 직전에 만든 ‘폴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카세트테이프에 수록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틀스 멤버들은 27년 전에 이 노래도 완성하려고 시도했으나 다른 두 곡에 비해 녹음 품질이 낮고, 가사에 빈 부분이 많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I 기술의 발달로 이번에는 선명한 레논의 목소리를 추출했을 뿐 아니라 멜로디까지 수정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I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최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는 AI를 활용한 음원이 인기를 얻고 있다.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목소리를 AI에 학습시켜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부른 영상도 화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3년 내 키보드가 사라진다" SAP CEO의 대담한 전망…"음성기반 AI, 업무의 표준될 것"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SAP의 CEO 크리스티안 클라인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키보드의 종말이 가까웠다"고 선언하며, 독일 소프트웨어 대기업에서 데이터 입력 방식으로서의 타이핑이 향후 2~3년 내에 음성 인식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SAP의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키보드 입력의 종말을 2~3년 내 예측하며, 음성 기반 AI가 기업 업무의 표준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대형 언어 모델의 음성 인식은 이미 매우 강력하며, 이제 음성을 비즈니스 언어와 데이터로 변환하는 실행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SAP의 AI 어시스턴트 Joule은 현재 2,100개 이상의 AI 스킬을 제공하며, 음성 또는 텍스트 명령으로 구매 주문 생성부터 실시간 분석 인사이트까지 처리한다. 클라인은 Joule의 실전 효과를 대형 소비재 기업 사례로 뒷받침했다. 이 기업은 고객 수요 예측을 재무 계획 및 재고 관리와 연계해 AI 에이전트로 20% 재고 최적화를 달성했으며, 이는 수억 달러 규모의 현금 흐름 개선으로 이어졌다. 유사한 AI 재고 최적화 사례에서 글로벌 리테일 체인은 28% 초과 재고 감소와 34% 재고 가용성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