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빅테크

"3초면 목소리 복사하는 AI"···지인 사칭 '보이스피싱'에 악용 '우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지인의 목소리를 복제해 보이스피싱에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게티이미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특정인 목소리를 감쪽같이 복제해 보이스피싱에 활용되면서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자국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업체 맥아피를 인용해 "생성형 AI를 사용하면 3초 분량의 목소리 샘플만 있어도 이를 완벽히 복제해 특정인 말투, 문장 등을 구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전 세계에서 범죄 대상자의 지인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가족, 친구, 연인 등의 목소리를 구현한 생성형 AI로 전화를 걸어 사고 등을 핑계로 급전을 요구하는 식이다.

 

미리 준비한 말을 하는 것뿐 아니라, 상황에 맞는 실시간 대화도 가능해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을 활용하면 단 몇 개의 음성 샘플만 가지고도 쉽게 목소리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맥아피가 올해 1월 27일∼2월 1일 사이 전 세계 18세 이상 성인 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는 AI로 구현된 목소리와 실제 목소리를 구별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10%는 AI 보이스피싱을 겪은 적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7%는 실제로 1000달러(약 127만 원) 이상의 돈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금전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을 경우, 서로만 아는 암호어를 만들었다가 요구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한다. 만약 의심이 갈 경우 전화를 일단 끊고 다시 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테슬라 10년 내 사라진다" 前 스텔란티스 CEO의 충격적 경고…"BYD에 밀려, 머스크는 자동차 산업 떠날 것"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앞으로 10년 내 사라질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발언의 주인공은 스텔란티스의 전 최고경영자(CEO) 카를로스 타바레스. 그는 최근 프랑스 일간지 르에코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혁신적이지만 BYD의 효율성에 밀려 10년 후에도 존재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르에코스, Fortune, Statista, Teslarati, Car News China에 따르면, 타바레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탐사(스페이스X),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머스크가 결국 자동차 산업을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도 최근 여러 신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테슬라의 시장 변동성은 주요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테슬라의 2025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81억 달러(약 40조27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급감했고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EV 인도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