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간편식 강자 '오뚜기' 온라인 관심 1위…대상·풀무원·CJ제일제당 順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외식 물가 상승과 조리 편의성을 추구하는 분위기에 맞춰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1년간 주요 식품 제조기업 중 오뚜기의 ‘간편식’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상, 풀무원 제품 순으로 분석됐다.

 

28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국내 주요 식품 제조기업 9곳의 ‘간편식’ 언급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간편식’ 관련 게시물이 확인되는 식품 기업 중 임의 선정했다. 게시물 순에 따라 ▲오뚜기(007310) ▲대상(001680) ▲풀무원(017810) ▲CJ제일제당(097950) ▲하림(136480) ▲농심(004370) ▲동원F&B(049770) ▲삼양식품(003230) ▲팔도 등이다.

 

분석 키워드는 ‘기업 이름’ + ‘간편식’ 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분석에서는 보다 정확한 소비자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뉴스’ 채널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 결과, 2023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오뚜기의 ‘간편식’ 언급 게시물 수는 총 2006건으로, 조사 대상 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

 

5월 뽐뿌, 네이버 카페 등 복수 채널에는 출시 55주년을 맞이한 ‘오뚜기 카레’를 조명한 기사가 공유됐다. 오뚜기에 따르면 1969년 출시된 오뚜기 카레는 분말 형태로 첫 선을 보였으며, 이후 가정간편식(HMR)의 시초로 불리는 레토르트 형태의 ‘3분 카레’로 변화됐다.

 

같은 달 인스타그램 ‘ail*****’ 계정에는 “간편식 오뚜기 냉모밀. 호기심에 사봤는데 맛있네”라며 오뚜기 ‘냉모밀’ 인증샷을 담은 포스팅이 업로드됐다.

 

4월 네이버블로그 ‘터*입’ 계정에는 오뚜기 간편식 ‘렌지에 돌려먹는 고등어구이(냉동)’ 내돈내산 시식 후기가 게시됐다. 이 블로거는 해당 제품에 대해 “개별포장이라 렌지에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간도 적당하고 가시도 없어 먹기도 편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지속가능한 다이어트’에 도전한다는 한 블로거는 ‘컬리’에서 추천받은 오뚜기 간편식 브랜드 ‘가뿐한끼’의 현미밥을 소개했다. 이 블로거는 포스팅을 통해 “(30개 가격이) 3만원이라 한 끼 식사당 1000원꼴”이라며 “215kcal라 적당하고 좋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같은 기간 대상의 ‘간편식’을 거론한 온라인 포스팅 수는 1474건으로 집계되면서 2위를 기록했다. 대상의 경우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 관련 포스팅이 주를 이뤘다. 5월 네이버 주식 관련 카페의 한 유저는 ‘호밍스’ 매출 상승을 언급한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 따르면 구이, 전골, 볶음 등 메뉴 18종을 선보이고 있는 호밍스 메인요리는 2023년 판매량이 2021년 첫 출시 대비 60% 이상 늘었으며, 누적 판매량 200만개, 누적 매출액 150억원을 돌파했다.

 

4월 인스타그램 ‘ti****’ 계정에는 “대상 호밍스 ‘우삼겹 스키야키’를 먹었다”면서 “채소와 사누끼 우동면까지 들어 있고, 밥이랑 먹으면 2인분”이라는 후기가 게시됐다. 이와 더불어 “요리 준비도 간편하고, 쓰레기도 적게 나와서 정리도 편했다”는 소감도 포착됐다.

 

이 밖에도 3월 한 블로거는 대상이 베트남 하이즈엉 식품공장에 115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 증설에 나선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당시 증설에 대해 대상 관계자는 “베트남 간편식 시장 강화를 위한 차원”이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풀무원은 12개월간 ‘간편식’ 관련 게시물 수로 1451건이 분석되며 3위에 자리했다. 대상과의 게시물 격차는 23건에 불과했다.

 

5월 네이버 한 대형 맘카페에는 풀무원 올가홀푸드의 간편식 ‘동물복지 고추장 닭갈비’와 ‘동물복지 후라이드 윙 치킨’ 출시 소식이 전해졌다. 포스팅에는 각 제품이 동물복지 인증 농장에서 키운 국내산 닭이 원료라는 내용과 함께, “맛과 성분, 윤리적 요소까지 고려했다”는 관계자 설명이 담겼다.

 

4월 더쿠의 한 유저는 풀무원이 충북 음성에 ‘최첨단 HMR 생면공장’을 준공했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수타면 식당의 면 퀄리티에 비벼도 될 정도인 대기업의 맛”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오늘 풀무원칼국수면 먹었는데 맛있었어”, “마트가면 한 번 사봐야겠다” 등 여러 댓글이 올라왔다.

 

이 밖에도 일부 채널에는 최근 HMR 시장을 조망하면서, 각 간편식 제조사의 주력 제품을 소개하는 기사가 공유됐다. 기사에는 △간편식 활용 레시피만 391개에 이르는 오뚜기의 ‘햄마요덮밥’ △풀무원 ‘지구식단’ 브랜드의 ‘실키(Silky) 두유면’ △삼양식품 ‘불닭소스’를 활용한 ‘맵기 단계별 삼각김밥’, ‘불닭유부초밥’ 등이 소개됐다.

 

4위를 차지한 CJ제일제당 ‘간편식’ 언급 게시물 수는 전체 1004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간편식’ 포스팅 수에 따라 △하림 834건 △농심 438건 △동원F&B 288건 △삼양식품 232건 순으로 각각 5~9위를 지켰다.

최근 1년 동안 팔도의 ‘간편식’ 언급량은 211건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간편식 관련 식품기업 9곳의 총 게시물 수는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전통적으로 간편식에 전문화된 오뚜기 등 일부 기업의 개별 정보량은 오히려 증가 추이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강남 대치동 떠나 이태원 '삼성家타운' 行…아들 휘문고 졸업 맞춰 가족과 '재결집'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용산구 이태원동으로 최근 주소지를 옮겼다. 이번 주소지 이동은 자녀 임동현 군(2007년생)의 고등학교 졸업 시점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임 군은 대치동에서 서울 8학군의 대표 학교인 휘문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올해 고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2018년 아들의 학군을 고려해 삼성 가문이 주로 거주하는 이태원동을 떠나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했다. 그러나 임 군의 고등학교 졸업이 다가오면서 다시 가족이 모여 사는 용산구 이태원동 '삼성가족타운'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태원동에는 어머니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형제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의 거주지가 모여 있어 삼성 가족의 집성촌으로 꼽힌다.​ 이태원동 삼성가족타운은 강남권 학군과 달리 가족 단위로 긴밀한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특히 이 부근에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주택이 있었지만, 이 부동산은 지난 2025년 7월 약 228억원에 매각돼 화제를 모았다. 이 주택은 1976년에 지어져 대지 1073㎡, 연면적 497㎡ 규모이며, 이건희 회장의 서거 후 가

[랭킹연구소] 10대 그룹 美 생산법인 자산, 8년 새 7배로 '폭증'…삼성>SK>LG>현대차 順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이후, 국내 10대 그룹의 글로벌 생산기지 중심이 중국·베트남 등지에서 미국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국내 10대 그룹의 미국 내 생산법인 자산이 8년 새 7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반면, 값싼 인건비를 강점으로 그동안 국내 기업의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던 중국과 베트남 등은 미국에 밀려 증가폭이 급격히 둔화됐다. 10월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트럼프 1기 미 행정부 출범 직전인 2016년 말 대비 2024년 말의 국내 10대 그룹 해외 생산법인 자산 규모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해외 생산법인 자산 규모는 2016년 말 209조1608억원에서 2024년 말 490조7083억원으로 8년 만에 281조5475억원(134.6%)이나 급증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미국이 중국, 베트남 등을 제치고 국내 기업의 최대 생산기지로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강도 높은 투자유치 기조로 인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미 생산라인 투자를 대폭 확대했기 때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 주식 매입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합병 따른 저평가 요인 3분기에 해소, 4분기부터 정상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이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이하 홀딩스)는 올해 7월 주주들과 약속한 5000억원대 대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매입 규모를 약 7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홀딩스는 지난 7월 수익성 개선 및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 계획을 밝히고, 이달 말까지 약 4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을 진행중이다. 홀딩스는 현재 진행중인 약 1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바로 약 288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분까지 매입이 끝나면, 홀딩스가 지난 5월에 앞서 취득한 약 1200억원 규모의 주식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8000억원이 넘는 셀트리온 주식을 취득하게 된다. 홀딩스는 셀트리온이 건실한 사업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소멸법인)와 합병을 진행하면서 단기 원가율 상승 및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영업이익의 일시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판단해, 주주가치 제고와 셀트리온의 저평가 최소화를 위해 주식 장내 매입을 지속해 왔다. 홀딩스의 추가 주식 취득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셀트리온이 합병에 따른 영

LG에너지솔루션, 세계 최초 ‘5분 배터리 진단 서비스’ 혁신...중고 전기차 시장 신뢰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5분 전기차 배터리 진단 서비스’인 ‘비원스(B.once)’를 2025년 10월 27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단 한 번의 진단만으로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의 잔존 용량, 전압, 온도 등 핵심상태를 최대 5분 만에 신속·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혁신적인 평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평가 방식: 퀵 스캔 & 파워 스캔 비원스는 진단 방식에 따라 ‘퀵 스캔’과 ‘파워 스캔’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퀵 스캔’의 경우, 온보드 진단기(OBD)를 연결하고 시동만으로 5분 내 배터리 상태를 간편 진단한다.​ ‘파워 스캔’은 50~80% 구간 실제 충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분석을 제공하며, 충전 종료 후 30분 내로 평가서 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타사 서비스가 최소 5일 주행데이터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짧은 시간에 객관적·정밀 진단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압도적 기술력과 객관성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1만건 이상의 배터리 관리 및 진단 특허를 통해 구축된 독보적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비원스를 개발했다. 회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