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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수직이착륙 항공기 개발 '플라나', 제주항공과 'AAM 생태계' 조성 '맞손'

김재형 플라나 대표(왼쪽)가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와 ‘선진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공동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플라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 추진 항공기 개발 기업 ‘플라나(PLANA, 대표 김재형)’가 제주항공과 ‘선진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공동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6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기반 AAM 기체 개발사인 플라나와 국내 LCC 업계 리더인 제주항공은 ‘A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개발을 목표로, 올 하반기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한국형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의 1단계 실증사업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AAM 관련 항공운항증명(AOC) 자격 기준 및 조종사 등 산업 종사자 양성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AAM은 선진항공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지역항공모빌리티(RAM) 등을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이다.

 

플라나는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기반 AAM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AAM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체 개발뿐만 아니라 기체 비행 준비부터 종료까지 모든 과정을 시뮬레이션화해 검증하는 운항 시스템, 버티포트(Vertiport·수직이착륙장) 및 5G/LTE 상공망 등을 함께 구축해가는 관련 기업들과의 생태계 조성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UAM을 넘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AAM 시장을 대표하는 기체 개발 기업이 되고자 하는 플라나가 국내 LCC 업계 리더인 제주항공과 ‘A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선 것은 의미가 크다”라며 “제주항공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플라나 AAM의 차별점인 500km이상의 장거리 비행 서비스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항공운송사업자로서 항공 경영의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며 “특히, 하이브리드 기반 AAM을 개발하고 있는 플라나와의 업무 협약은 제주항공이 UAM을 넘어 AAM까지 사업 모델을 확장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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