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흐림동두천 -4.4℃
  • 구름많음강릉 -0.8℃
  • 흐림서울 -3.2℃
  • 흐림대전 -2.1℃
  • 흐림대구 0.6℃
  • 흐림울산 1.9℃
  • 맑음광주 -1.3℃
  • 흐림부산 2.2℃
  • 흐림고창 -2.5℃
  • 흐림제주 4.5℃
  • 맑음강화 -3.7℃
  • 흐림보은 -2.9℃
  • 흐림금산 -1.9℃
  • 구름많음강진군 0.0℃
  • 흐림경주시 0.9℃
  • 구름많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월드

부산과 50㎞거리 '대마도'에…日,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 추진

부산에서 불과 약 50㎞ 떨어진 일본 대마도에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이 추진될 예정이다. 대마도 전경 [SNS]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부산에서 불과 약 50㎞ 떨어진 일본 대마도에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는 즉각 반발에 나섰다.

 

지난 13일 요미우리신문·마이니치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시의회는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장 선정을 위한 조사 청원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해당 청원을 찬성 9명, 반대 7명, 결석 1명의 찬성 다수로 채택했다. 건설에 대한 풍평 피해를 우려하는 어협과 시민단체 등 6개 단체가 내놓은 반대 청원 6건은 기각했다.

 

대마도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일본 전역 원자력발전소의 핵연료 찌꺼기를 메우는 것이다. 대마도를 포함해 3곳이 유치에 나섰는데 매립 대상인 핵연료 찌꺼기는 강한 방사능을 분출하는 고준위 핵폐기물이다.

 

다만 쓰시마시의 최종 결정권자인 히타카쓰 나오키 시장이 이 청원안을 수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히타카쓰 시장은 "시민이 원하는 선택을 하고 싶다"면서 "정례 시의회 기간인 27일까지 청원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쓰시마 시의회는 2007년에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유치를 논의했지만 당시는 유치 반대를 결의했다. 그러나 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등 상황이 바뀌면서 다시 유치론이 고개를 들었고 이번에 청원안이 시의회를 통과한 것이다.

 

부산에서 불과 약 50㎞ 떨어진 일본 대마도에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이 추진될 예정이다. 대마도 전경 [SNS]

 

핵폐기물 처리 장소로 최종 선정하기 위해 3차에 걸친 조사가 이뤄진다.  유치론자들은 일단 문헌조사에 응하면 일본 정부로부터 1차로 20억엔(약 183억원)의 교부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차 조사의 경우 최대 70억엔(약 630억원)의 교부금이 배정됐다. 또 정부를 상대로 다른 지역 민원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주민 다수와 시민단체는 반발하고 나섰다.

 

관광업에 종사하는 대마도 주민은 요미우리신문을 통해 "풍평 피해로 대마도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이라며 "풍부한 자연과 식재료를 가진 대마도는 핵폐기물 처리장에 지역 경제를 의지할 필요가 없다"면서 건설 백지화를 호소했다.

 

우에하라 마사유키 시민단체 '핵폐기물과 대마도를 사랑하는 모임' 대표 역시 "일시적인 교부금에 혹하지 말아야 한다"며 "더 강하게 반대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마도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이 구체화될 경우 부산과 불과 50㎞ 떨어진 곳인 만큼 한국에서도 엄청난 반대여론과 비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미 항모전단 인도양 집결, 이란 “한 발만 쏴도 전면전”…중동 다시 벼랑 끝으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 해군 에이브러햄 링컨함(CVN-72)을 기함으로 한 항공모함 전단이 남중국해를 떠나 인도양 해역에 진입하며 사실상 중동행에 올랐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전단에는 링컨함과 함께 이지스 구축함 3척, 보급선, 지원함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수준의 타격력과 장기 작전 능력을 갖춘 상태다. 링컨 전단이 걸프 인근 작전구역에 도달하면 이미 바레인에 기항한 연안전투함(LCS) 3척, 페르시아만에 배치된 미 해군 구축함 2척과 연계된 입체적 해상 전력이 구축되며, 사실상 항모 1개 전단+주변 호위·지원 세력으로 구성된 전개 태세가 완성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용기 동승 기자단에게 “대형 함대가 그 방향(중동)으로 가고 있으며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고 말해, 군사 개입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시사했다. 동시에 미 공군 및 해병대 자산 일부도 아시아·태평양에서 중동으로 재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워싱턴이 최소한 ‘군사 옵션의 실질적 준비 단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평가가 제기된다. 미국 내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전력 이동을 “전형적인 억지 신호이자, 필요 시 단기간 내 공중·해상 합동 타격이 가능한 수준의 선제

[이슈&논란] 트럼프 막내아들·덴마크 공주 ‘정략결혼’? 그린란드 문제 해결…희토류와 나토가 만든 북극 신냉전의 자화상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과 덴마크·그린란드 3자 회담이 ‘근본적 이견’만 확인한 채 빈손으로 끝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19)와 덴마크의 이사벨라 공주(18)를 정략결혼시키고 그린란드를 ‘혼수’로 미국에 넘기자는 정치풍자 게시물이 전 세계 SNS를 타고 확산되고 있다. 16세기 왕실 외교를 연상시키는 이 농담은 얼핏 황당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희토류·북극항로·나토 확장이라는 21세기 지정학 갈등이 촘촘히 얽혀 있다. ​ ‘배런-이사벨라 정략결혼’ 밈의 전개 X(옛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정치풍자 계정 ‘미스 화이트’는 “배런 트럼프와 덴마크 이사벨라 공주가 결혼하고, 그린란드를 미국에 혼수로 주면 된다”는 글을 올리며 양국 갈등을 풀 ‘간단한 외교 해법’이라고 비틀었다. 이 게시물은 일주일 남짓한 사이에 조회수 600만~1000만회, ‘좋아요’ 수 1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 사이에서 ‘중세식 외교 판타지’로 회자되고 있다. ​ 댓글에는 “합스부르크 왕가가 하던 식의 분쟁 해결 방식” “넷플릭스 사극 ‘브리저튼’에서나 가능할 설정”이라는 풍자부터, “배런이 스페인 레오노르 공주와 결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