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국제 연구진이 23만6000명 이상의 유전 데이터를 분석해 동일한 유전자가 모계 또는 부계에서 유전받았는지에 따라 극적으로 다른, 심지어 정반대의 효과를 낼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이 연구는 2025년 8월 6일 세계적 학술지 'Nature(Parent-of-origin effects on complex traits in up to 236,781 individuals (2025))'에 발표됐으며, 기존 유전에 대한 근본적 가정을 뒤엎는 중대한 발견으로 평가받는다. SIB Swiss Institute of Bioinformatics, News-Medical, Nature 관련 뉴스를 기초로 이 연구결과를 알아봤다. 같은 유전자, 어느 부모로부터 왔느냐에 따라 정반대 효과 과학자들은 유전적 변이가 모계 또는 부계로부터 유전되는지에 따라 극적으로 다르거나 심지어 정반대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유전에 대한 근본적인 가정에 도전하고 개인 맞춤 의학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다. 연구팀은 '부모 기원 효과(Parent-of-Origin Effects, POEs)'라 불리는 유전자 현상을 34개 확인했는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터키의 항공우주 강국 도약을 상징하는 ‘바이락타르 크즈엘마(Bayraktar Kızılelma)’ 무인 전투기가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에 들어간다. 터키군(터키군) 실전배치 일정은 2026년으로, 이로써 터키는 미국과 이스라엘 등 선진국을 제치고 제트 추진 무인 전투기(UCAV) 양산에 성공한 첫 번째 국가가 됐다. 아울러 터키는 ‘크즈엘마'를 앞세워 글로벌 UAV(Unmanned Aerial Vehicle, 무인항공기, 드론)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을 공고히 하고 있다. 터키의 차세대 기술력, 글로벌 관심을 끌다 크즈엘마는 최첨단 스텔스 설계(저피탐지 설계)와 국산 복합 항공전자(아비오닉스)를 탑재했다. 터키 방산업체 아셀산이 개발한 AESA 레이더 시스템을 장착해 복잡한 전장 환경에서 높은 상황 인식을 자랑한다. 성능 면에서도 최대 속도 마하 0.9(약 1100km/h), 작전고도 3만~3만5000피트, 최대 탑재량 1.5톤이라는 사양을 갖췄다. 무장능력도 뛰어나다. 공대공 미사일(보즈도간·괵도간), 사거리 250km를 넘는 순항미사일(SOM-J), 터키 자체 개발의 정밀유도탄 등 다양한 국산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8월 1일(현지시간) 팀 쿡은 애플의 CEO로서 5091일을 재직하며 스티브 잡스를 공식적으로 제치고 애플 역사상 최장수 최고경영자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economictimes, India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1997년 9월 16일부터 2011년 8월 24일까지 두 차례 CEO로 재직했고, 이 기간은 총 5090일에 달했다. 쿡은 2011년 8월 24일 잡스의 뒤를 이어 CEO에 올랐다. 3조 달러 시대, 압도적 재정 성과 쿡의 리더십 하에서 애플은 놀라운 재정적 성과를 거뒀다. 2022년 1월, 애플은 역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고, 2025년 8월 1일 기준 현재 약 3조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3분기(6월 마감)에는 분기 매출 940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순이익 234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1.57달러(12% 증가)를 기록해 역대 6월 분기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서비스 부문(앱스토어·iCloud·애플뮤직 등)은 분기 매출 27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13% 증가)를 달성했고, 아이폰 판매 역시 445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하드웨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에이피알(APR)과 KT&G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기업 모두 2025년 2분기 호실적과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공통점이 있다. 에이피알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77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202%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25.8%에 달하며 업계 비수기임에도 2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성장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메디큐브 등 대표 브랜드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현지 팝업스토어 흥행과 판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938억원, 영업이익 1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5%, 149% 증가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227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에이피알은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61만3400주를 소각하는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KT&G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479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을 기록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주가가 2025년 8월 19일 하루 만에 9% 가까이 급락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급락은 최근 기록적 고점 대비 약 12% 하락한 수준으로,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기술적 진보와 강력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 사이에 팔란티어의 지나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CNBC, Investopedia, FX Leaders, Business Insider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가장 결정적 급락은 공매도 전문가 앤드류 레프트(Andrew Left)가 이끄는 시트론 리서치(Citron Research)가 팔란티어의 밸류에이션이 AI 업계 선두주자인 오픈AI(OpenAI)와 비교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는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매도세에 기름을 부었기 때문이다. 시트론은 오픈AI의 5000억 달러 기업가치를 근거로 팔란티어의 주가를 40달러로 평가절하했다. 현재 팔란티어 주가는 약 158달러로, 77% 하락해도 여전히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 중 가장 고평가된 종목에 속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오픈AI의 2026년 예상 매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근 국내 금융권을 강타한 랜섬웨어 해킹이 예스24, SGI서울보증에 이어 웰컴금융그룹까지 확산되면서, 국내외 보안 전문가들은 '금융 핵심정보 유출'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웰컴금융도 해킹 피해…다크웹서 대규모 고객정보 탈취 주장 2025년 8월 17~18일 사이 웰컴금융그룹 산하 대부업체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가 해외 해커조직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일부 내부 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문제의 해커 조직은 러시아계로 추정되며, 다크웹에서 “계좌, 주소, 생년월일, 이메일 등 포함된 고객 DB를 확보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실제로 일부 내부 문서가 샘플로 유출된 정황도 포착됐다. 그룹 측은 “회의자료·품의 서류 등이 일부 공개됐으나, 핵심 계열사인 웰컴저축은행은 서버가 분리되어 고객 정보, 여수신 데이터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저축은행과 별도로 대부업체의 고객 정보는 일부 유출이 확인됐고, 당국과 보안팀이 추가 피해 확인에 나선 상황이다. 연쇄 해킹…예스24·SGI 서울보증 등 핵심 금융플랫폼도 마비 불과 한 달 전 SGI 서울보증은 국내 최대 보증기관임에도 랜섬웨어 해킹으로 3일 이상 전산망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8월 7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 MU:DS’와 협업해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전시 공간인 ‘사유의 방’에서 영감을 받은 굿즈를 출시한다. 2021년 11월 개관한 ‘사유의 방’은 삼국시대 국보 금동 반가사유상 두 점(국보 제78호, 제83호)이 별빛처럼 쏟아지는 조명 아래 나란히 전시된 공간이다. 반가사유상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올해 7월 말 기준 누적 341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스타벅스는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유물이 지닌 감동을 일상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별과 함께하는 사유의 시간’을 주제로 한 협업을 기획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굿즈는 총 7종으로 스타벅스와 사유의 방의 공통 키워드인 ‘별’과 반가사유상을 활용해 협업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기프트 패키지를 별도로 구성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대표 굿즈로는 스타벅스의 대표 캐릭터인 베어리스타를 반가사유상으로 재해석해 담은 워터글로브와 데미 머그가 세트로 구성된 ‘사유의 방 베어리스타 데미 머그 89ml’가 있다. ‘사유의 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대전 대표 빵집인 성심당이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불가 방침을 공지하면서, 정부 지원 제도의 허점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성심당 뿐 아니라, ‘소상공인’이라는 간판을 달고도 실제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는 전국 각지의 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현장의 혼란이 고조되고 있다. 왜 유명 소상공인들이 소비쿠폰 대상에서 제외됐나 성심당, 군산 이성당, 서울 런던베이글뮤지엄, 수원 가보정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로컬 음식점, 빵집, 맛집 다수가 정책상 소비쿠폰 매장이 될 수 없다. 정부가 ‘골목상권 보호’를 명분으로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자영업자만 소비쿠폰 사용처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성심당 운영사 로쏘의 작년 매출은 1937억원,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정부 기준 대비 무려 64배에 달한다. 이런 이유로 성심당 본점, 대전역점, 롯데점, DCC점은 물론 같은 계열 브랜드 8곳 모두 쿠폰 사용에서 제외됐다. 성심당 현장에선 “처음부터 될 거라고 생각 안 했다”, “쿠폰 되면 오히려 더 혼잡해진다”는 반응에서부터, “우리동네 자랑인데 ‘소상공인’으로 불리면서 쿠폰이 안 된다는게 의아하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미국이 수입 무기와 부품에 대해 스위스를 상대로 39%의 관세를 부과하고, F-35 도입비용마저 추가 인상되자 스위스와 여러 유럽 국가들이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도입 결정을 잇따라 재고하고 있다. 폴리티코 유럽판, 디펜스뉴스(Defense News),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 미 국방부(DoD) 등의 보도와 자료를 취합해 볼 때, F-35의 글로벌 시장 입지와 미국 방산 산업의 신뢰가 흔들리는 조짐이다. 스위스 현지 정치권에서는 "미국이 F-35 구매국에 미군과 동등한 조건만을 보장한다"며 "관세가 부과되어 가격이 또다시 인상될 경우, 차라리 계약을 파기하거나 이미 지불한 일부 기체만 인도 받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스위스 연방의회에서는 녹색당 발타자르 글레틀리 의원의 주도로 F-35 구매 계획 취소안이 공식 발의되기도 했다. 스위스는 당초 2021년 10조원(60억 스위스프랑)을 투입해 F-35A 36대를 도입하기로 결정, 2027~2030년까지 인도를 계획했으나, 미국 측에 비용 추가 인상을 통보받으면서 부담이 커진 상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스위스에만 국한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크로아티아 출신 프리다이버 비토미르 마리치치(Vitomir Maričić)가 2025년 6월 14일, 단 한 번의 숨으로 29분 3초 동안 물속에 머무르며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기록은 전 세계적으로 공식 인증된 가장 긴 수중 무호흡 시간으로, 앞선 기록을 약 5분 가까이 뛰어넘는 경이로운 성과다. opular Mechanics, ScienceAlert, DeeperBlue, CroatiaWeek의 매체들의 보도와 Guinness World Records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이 기록은 평범한 인간이 무호흡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며, 고래상어인 큰돌고래가 잠수할 수 있는 약 12분 30초를 두 배 이상 능가한다. 또한, 해안선박 물범과 비슷한 잠수 시간으로 인정받아 인간의 생리적 한계를 혁신적으로 확장시켰다. 마리치치는 기록 도전에 앞서 '탈질소화(denitrogenation)'라 불리는 산소 선호 기술을 활용했다. 10분간 순수 산소를 흡입해 혈액 속 질소를 대량 제거하고, 혈중 산소 농도를 평소보다 5배 가량 끌어올려 산소 저장량을 극대화한 것이다. 이는 신체 각 조직에 산소가 풍부하게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