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제프리 엡스타인의 저택에서 확보한 사진 19장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빌 게이츠, 우디 앨런, 스티브 배넌 등 세계적 인사들이 엡스타인과 함께 찍힌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미 하원 감독위는 엡스타인의 저택에서 총 9만5000여장의 사진을 확보했으며, 이번에 공개된 사진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발의 여성과 대화하거나, 여성 6명과 나란히 선 모습도 포함돼 있다. 사진 속 여성들의 얼굴은 신원 보호 차원에서 모두 가려졌으며, 일부 사진에는 ‘트럼프 콘돔’을 4.5달러에 판다는 팻말도 등장해 논란을 더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진 공개가 “엡스타인과 세계적 인물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충격적 증거”라며 법무부에 모든 엡스타인 관련 자료의 즉각적 공개를 촉구했다.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의원은 “이 사진들은 엡스타인과 그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들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물증”이라며 “진실을 알기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공화당은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허위 서사를 만들기 위해 사진을 선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용 GPU 'H200' 칩의 중국 수출 허용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미·중 간 기술 갈등 완화와 함께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에 변화가 감지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논의 결과에 따라 실제 수출 허가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H200 칩,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과 성능 엔비디아 H200은 2023년 출시된 '호퍼(Hopper)' 아키텍처 기반의 AI 칩으로, 최신 '블랙웰(Blackwell)' 기반 B200보다는 한 단계 아래지만, 중국에 수출이 허용된 저사양 H20 칩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실제 성능 테스트에 따르면, H200은 H100 대비 최대 2배 빠른 처리 속도를 보이며, 다양한 구성에서 H100 대비 45% 이상 높은 처리량을 제공한다. FP8 연산 기준으로 H200은 약 1.4 PFLOPS, B200은 4 PFLOPS 이상의 성능을 기록한다. H200은 141GB HBM3e 메모리와 4.8TB/s 대역폭을 채택해 중대형 모델 추론에 최적화되어 있다. 미국의 수출 통제 정책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AI 산업 내 거품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며,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3 출시 이후 일시적인 경제적 역풍이 오픈AI에 불어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트먼 CEO는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현재 분위기가 쉽지 않으며, 단기적 경쟁 압박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픈AI가 최고의 연구소이자 AI 인프라, 플랫폼, 제품 기업으로서 그 어려움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지난 18일 공개한 제미나이3가 글로벌 AI 모델 중 성능 1위를 달성하며, 특히 고급 과학 문제 해결 능력과 추상적 시각 추론 분야에서 GPT-5.1을 크게 앞서는 점수를 기록했다. Gemini 3 Pro는 코딩 수행 완벽 점수와 도구 없이도 높은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는 등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올트먼은 구글이 최근 훌륭한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하면서도, "오픈AI가 장기적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AI 투자 거품론이 미국 증시 특히 나스닥을 중심으로 확산하며, 빅테크 대형주들의 주가 변동성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의 10년간 최대 1조 달러(약 1475조원) 보상안이 주주총회에서 압도적으로 승인됐다. 머스크가 정해진 성과 목표를 달성하면, 연평균 약 1000억 달러(약 147조원)의 보상을 받게 되어, 이는 미국 내 주요 직업군 연봉과 비교해볼 때 충격적인 수준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머스크 개인의 연간 수입은 미국 초등교사 400만명 전체 연봉을 합친 것보다 많고, 미국 경찰관 전체 연봉의 두 배에 달한다. 미국 내 계산원 320만명 전체 연봉과 유사하며, 가정의학과 의사, 기계공학자 전체 연봉보다 각각 106조원, 100조원 이상 더 많다.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75% 이상의 찬성을 받은 이 보상안은 머스크가 향후 10년간 테슬라의 시장 가치가 8.5조 달러에 도달하고 특정 성과지표를 달성할 경우 지급될 예정이며, 머스크는 급여 대신 주식 형태로 보상을 받는다. 현재 머스크의 순자산은 약 3870억 달러(약 570조원)로, 2025년 한 해 동안 주가 변동에 따라 상당한 증감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뿐 아니라 스페이스X, xAI 등 다양한 사업에서 얻는 자산이 포함됐다. 이 수치가 공개되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내년 챗GPT의 개인비서 기능 및 헬스케어, 쇼핑, 여행, 재정관리 서비스를 도입하며 본격적 수익화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사업 부문 CEO 피지 시모(Fidji Simo)는 IT 전문 매체 WIRED 등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엔 소수만 누리던 개인비서를 누구나 활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 밝혀, 챗GPT를 통한 맞춤형 비서와 상거래 기능·수익모델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WIRED, The Information, Financial Times, Business Insider, CNBC, NBC News, Moneycontrol에 따르면, 시모 CEO는 “챗GPT에 개별 맞춤형 쇼핑 매니저, 여행 매니저, 재정 고문, 건강 코치 기능을 구축한다면 이용자들은 상당한 금액을 지불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수익 구조가 확대될 것”이라 언급했다. 실제로 챗GPT는 유료 구독 전환율이 AI플랫폼 중 최고 수준(2025년 기준 약 700만명 이상 유료 이용자 추정)이며, 오픈AI는 올해 130억 달러의 매출과 85억 달러의 현금 소진이 예상될 만큼,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시모 CEO는 “기업용 챗GPT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2025년 10~12월) 영업이익 16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컨센서스 14조417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국내외 증권사들이 일제히 SK하이닉스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HBM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견인 실적 개선의 핵심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메모리 가격의 급등이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4분기 HBM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41억Gb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HBM 시장은 AI 서버 수요 확대로 연평균 100% 성장을 기록하며, SK하이닉스는 2026년 HBM4 양산을 앞두고 고객사들과의 물량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부문별로는 D램 영업이익이 15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증가하고, 낸드는 9000억원으로 170%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범용 메모리 제품의 고정가격 예상치는 전분기 대비 46% 상승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PC·서버 고객사들의 수요 회복과 공급 부족이 맞물린 결과로, SK하이닉스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10월 기준, 한국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 수는 13개로, 글로벌 1,276개 유니콘 기업 중 1.0%를 차지하며 세계 11위에 머물고 있다. 이는 미국(717개, 56.2%), 중국(151개), 인도(64개), 영국(56개), 독일(32개) 등에 비해 크게 뒤처진 수치다. 2025년 기준 CB 인사이츠 등 글로벌 스타트업 조사기관에서 인정하는 한국의 유니콘 기업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 무신사, 야놀자, 두나무(업비트 운영사), 버킷플레이스(오늘의 집), 아이지에이웍스(IGA Works), 직방, 트릿지, 한국신용데이터, 파두, 리디,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리벨리온 (AI 반도체) 등이다. 성장 속도 최하위권…코로나 이후 2개 증가에 그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1년부터 4년간 미국은 유니콘 기업이 229개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72.2%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은 2개 증가에 그쳤으며, 중국(-19개)을 제외하면 가장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업 설립부터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평균 기간도 한국은 8.99년으로, 중국(6.27년), 독일(6.48년), 미국(6.70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해 12월 5일(금)부터 12월 8일(월)까지 유니클로 감사제를 진행한다. 유니클로 감사제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매 시즌 주요 상품을 특별 가격에 선보이는 연중 최대 규모의 고객 사은 행사로, 전국 유니클로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4일간 특별한 가격의 상품과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이번 감사제에서 겨울철 주요 상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심리스 디자인으로 깔끔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는 ‘심리스 다운 파카’는 남성용 및 여성용 각각 2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편안하고 따뜻한 후리스 소재의 ‘후리스 풀집 재킷’은 1만원 할인된 2만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히트텍 코튼 엑스트라웜’ 및 ‘메리노 립 터틀넥 스웨터’ 등 보다 많은 겨울철 인기 상품을 특별 가격에 선보인다. 유니클로는 이번 감사제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사은 행사 또한 진행한다. 감사제 기간 중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활용도가 뛰어난 ‘포켓터블 더플백’을 특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모든 구매 고객에게는 유니클로 큐브 티슈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알파벳(Alphabet) 자회사인 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 웨이모가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댈러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올랜도 등 5개 신규 도시에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025년 11월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Reuters, Axios, FastCompany, CNBC, TheRobotReport에 따르면, 이번 배치는 자율주행 기술 회사로서 가장 광범위한 대도시 진입을 의미하며, 2026년 중 대중에게 서비스를 개방할 예정이다. 웨이모는 올해 5월부터 인간 운전자를 탑승시켜 현지 도로 및 교통 상황 데이터를 수집하는 테스트를 진행했고, 11월 18일부터는 마이애미 차량에 대해 안전 운전자를 제거하며 점차 완전 무인 주행으로 전환 중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회사 직원만 승객으로 탑승하며, 관련 응급 구조 팀들은 무인차 비상상황 대응 교육을 시작했다. 안전성 측면에서 웨이모는 2020년 상용화 이후 1,000만건 이상의 유료 탑승을 기록했고, 주당 25만건 이상의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 중이다. 스위스 재보험(Swiss Re) 연구 결과,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은 유사 주행 거리 대비 인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중국산 '메롱바'가 유해 식용색소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GS25에서 2025년 9월 출시한 이후 두 달 만에 500만개 이상이 팔려 국민간식 월드콘·메로나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딸기메롱바 후속 라인까지 잇달아 흥행하며 어린이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지만, 빠른 판매 성장 이면에는 심각한 안전성 우려가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핵심 논란은 메롱바에 함유된 타르계 합성착색료다. 원재료명에는 황색 4호(타트라진, Tartrazine, E102)와 청색 1호(Blue No.1), 딸기메롱바의 적색 40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다. 유럽연합(EU)는 황색 4호를 천식 유발 가능 물질로 특정해 어린이의 건강에 경고 라벨 부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청색 1호 역시 아동의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연관성이 있어 섭취 제한을 권고한다. 미국에서는 2027년을 기점으로 주요 합성 타르 색소 8종을 식품에서 단계적으로 퇴출할 계획이다. 이 중에는 황색 4호와 청색 1호, 적색 40호가 모두 포함돼 있다. 이러한 성분 규제를 무색하게 국내에서는 명확한 금지조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