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를 개정한 일명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의 고용 구조가 빠르게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견·용역 등 ‘소속 외 근로자’ 규모가 뚜렷하게 감소하며 법 영향이 현실화되고 있다. 4월 2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고용노동부 워크넷에 고용형태 정보를 공시한 432곳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2023~2025년) 전체 근로자 수는 163만6571명에서 168만2397명으로 2.8% 증가했다. 반면 소속 외 근로자 수는 2023년 72만4331명에서 2024년 73만402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법안이 공포된 2025년 66만4845명으로 줄면서 2년새 8.2% 감소했다. 2023~2025년은 노란봉투법 입법 과정이 본격적으로 이어진 시기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정부 시기인 2023년(21대 국회)과 2024년(22대 국회) 두 차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다. 이후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2025년 8월 재입법을 거쳐 최종 통과됐으며, 2026년 3월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법 제2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파나마 운하 경매 급행료가 400만 달러(약 59억원)까지 치솟으면서, 국내 해운사들의 노선·선대 구조에 따라 손익이 얼마나 출렁일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주 컨테이너 노선에 파나마 의존도가 높은 HMM(옛 현대상선)과,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위주의 KSS해운은 같은 운하 병목이라도 타격의 양상과 강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HMM, 미동안 컨테이너 요금·할증으로 비용 전가 가능 HMM은 1만~1만4,000TEU급 네오파나막스급 선박으로 미 동부·걸프를 잇는 파나마 경유 노선을 운영해 왔다. 2020년 HMM의 1만3,992TEU급 ‘현대 호프(Hyundai Hope)’호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해 미국 동안 EC2 노선에 투입된 이후, 파나마 루트는 HMM 미동안 서비스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는 아시아–미국 동부항로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선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관문으로, 통상 하루 35~40척, 연간 1만3,000~1만4,000척 수준의 선박이 통과한다. 2023년 가뭄 당시 파나마 운하 혼잡으로 HMM은 미동안 노선에 컨테이너당 약 2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AI의 진짜 승부처는 챗봇 상업 전쟁이 아니라, 인류를 위한 AGI를 안전하게 완성하는 것”이라며 AI 산업의 시선을 장기 전략으로 돌리라고 촉구하고 있다. techcrunch, fortune, goodreads, NobelPrize.org, Chess.com에 따르면, 2024년 노벨 화학상을 거머쥔 뒤 나온 전기 『인피니티 머신(The Infinity Machine)』과 잇단 인터뷰, 글로벌 행사 발언에서 그는 “전시(wartime) 모드”의 냉혹한 경쟁 속에서도 연구 방향의 나침반을 ‘과학·안전·글로벌 책임’으로 맞추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노벨상·전기 출간이 드러낸 ‘AI 장기전 설계자’ 세바스티안 말라비의 신간 『인피니티 머신』은 체스 신동이자 10대에 게임 ‘오델로’를 코딩하던 영국 북런던 소년이, 케임브리지 이후 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더해 범용인공지능(AGI)을 꿈꾸는 과학자로 변모하는 과정을 정밀하게 추적한다. 2024년 그는 존 점퍼와 함께 단백질 구조 예측 AI ‘알파폴드2’로 50년 난제였던 단백질 구조 예측 문제를 풀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아르테미스 2호가 인류를 달로 다시 데려가는 길 위에서, 승무원들은 기록과 과학을 넘어 ‘애도’라는 인간적 감정을 달 표면에 새겼다. 반세기 만의 유인 달 근접비행 도중, 선장의 이름이 아닌 선장의 故 아내 이름이 먼저 달 분화구 위에 호명된 순간이었다. “밝은 점이고, 우리는 그것을 캐롤이라 부르고 싶다” mashable, bbc, nbcnews, Space.com에 따르면, 현지시각 4월 6일,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한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은 달 근접비행 중 새로 눈에 들어온 무명(無名) 분화구 하나를 두고 관제센터와 교신에 나섰다. 캐나다 우주국(CSA) 우주인이자 미션 스페셜리스트인 제러미 한센은 감정이 북받친 목소리로 “달에 있는 하나의 밝은 점이다. 우리는 그것을 ‘캐롤’이라고 부르고 싶다(It’s a bright spot on the moon, and we would like to call it Carroll)”라고 말했다. 여기서 ‘캐롤’은 2020년 암 투병 끝에 46세로 세상을 떠난 리드 와이즈먼(50) 아르테미스 2호 선장의 부인 캐롤 테일러 와이즈먼을 가리킨다. NASA 비행일지에 따르면 승무원들이 ‘캐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러시아 과학아카데미가 연방 프로젝트 ‘우주 과학(Space Science)’을 통해 “달 표면에 러시아의 주권 영토를 조성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냉전기 이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돼온 국제 우주 법질서에 균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united24media, Reuters, jaxa.jp, U.S. Department of State, china-in-space, Комсомольская правда에 따르면, 경제제재와 전쟁 장기화로 궁지에 몰린 모스크바가 ‘달 영토’ 카드를 외교·국내 정치용 레토릭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미·중 중심으로 재편 중인 달 경쟁 구도에 다시 이름을 올리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러시아 계획의 실체: 4.4조 루블 우주 프로젝트, 16기 탐사선 세르게이 체르니셰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부원장은 4월 7일 열린 ‘과학적 지식, 진보, 협력의 원천으로서의 우주’ 콘퍼런스에서 연방 프로젝트 ‘우주 과학’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달 탐사 연구에서 핵심 지식과 기술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달 표면에 러시아의 주권 영토를 할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 관영·친정부 매체뿐 아니라 해외 매체를 통해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엔비디아가 에이전틱 코딩 애플리케이션 코덱스를 통해 오픈AI의 신규 GPT-5.5 모델을 1만명 이상의 직원에게 배포했다. 이는 현재까지 기업 내부에서 이루어진 최첨단 AI 모델 도입 사례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 benzinga, NVIDIA Blog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최첨단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Codex)’와 GPT‑5.5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면서, ‘AI가 사람을 돕는 수준’을 넘어 ‘AI를 전제로 조직을 재설계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젠슨 황 CEO가 “광속으로 도약하자, AI의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선언한 배경에는, 비용 구조와 개발 프로세스가 눈에 띄게 바뀔 만큼의 정량적 생산성 개선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1만명 ‘전사 도입’이 갖는 의미 엔비디아는 GB200 기반 ‘코덱스 랩(Codex Lab)’ 환경을 통해 전 세계 1만명이 넘는 직원을 대상으로 GPT‑5.5 기반 코덱스를 배포했다. 해당 코덱스는 엔지니어링, 제품 개발, 법무, 마케팅, 재무, 영업, 인사, 운영, 개발자 프로그램 등 사실상 모든 조직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풀렸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2025년 매출 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0.6% 급성장했음에도 영업손실로 전환된 데 대해 고객들과 주주들의 구체적인 질의에 원칙적이고 추상적인 답변만 내놓아 논란이 예상된다. 뉴스스페이스는 감사보고서 분석을 토대로 ▲광고선전비 148.1% 폭증(78억원) ▲특수관계자 거래 60.4% 급증과 감사인 '강조사항' 지정 ▲단기차입금 56.6% 증가와 유동비율 71.4% 급락 ▲영업활동 현금흐름 마이너스 전환 ▲잇따른 투자 손상차손 발생 등 13개 핵심 사안에 대해 구체적 수치와 계획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발송했으나, 365mc 측은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사업 전략 및 내부 운영 정보 공개 어려움"이라는 포괄적 입장만 밝혔다. 특히 감사인이 이례적으로 특수관계자 거래를 '강조사항'으로 명시한 점, 매출 28.7%에 달하는 과도한 광고비 지출, 2년 연속 투자 손상차손 발생 등 주주 가치에 직결되는 쟁점들에 대한 구체적 해명이 없어 투명 경영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365mc측은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목적으로 해외지점 진출과 신규상품, R&am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3억년 동안 ‘세계 최고(最古) 문어’로 추앙받던 화석이 첨단 싱크로트론 스캔 앞에서 결국 정체를 드러냈다. 그 주인공 ‘폴세피아 마조넨시스(Pohlsepia mazonensis)’가 문어가 아니라 앵무조개 계열 연체동물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제시되면서, 문어 진화사를 2억 년 넘게 앞당겨 놓았던 학계의 통설이 원점에서 다시 쓰이게 됐다. 기네스에 오른 ‘세계 최고(最古) 문어’, 26년 만에 번복 ScienceDaily, scienmag, reading.ac, EurekAlert!, Phys.org에 따르면, 폴세피아 화석은 미국 일리노이주 메이즌 크리크(Mazon Creek) 지층에서 출토된 단 한 점의 표본이다. 2000년 처음 학술적으로 기술될 당시, 연구자들은 이 화석이 3억~3억1,100만년 전(중·후기 석탄기) 퇴적층에서 발견됐다는 연대와, 여덟 개의 팔, 두 개의 눈, 먹물주머니처럼 보이는 구조를 근거로 “현생 문어와 유사한 몸 계획을 가진 가장 오래된 문어”라고 해석했다. 이 해석은 곧 대중 매체와 교과서로 확산됐고, 기네스 세계기록은 ‘가장 이른 시기의 문어(Earliest known octopus)’로 폴세피아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부산에서 현직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전직 부기장 김동환이 검찰에 구속 기소되면서, 그가 호송 과정에서 내뱉은 “휴브리스, 네메시스! 악랄한 기득권이 한 인생을 파멸시켜도 된다는 휴브리스, 미친 네메시스, 천벌을 받은 것”이라는 발언이 강한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스스로를 “기득권에 의해 파괴된 개인”이자 “신의 응징을 집행한 주체”로 위치시키려 했지만, 수사기관과 여론은 이를 철저한 계획범죄를 미화하는 오만한 자기정당화로 읽고 있다. 휴브리스와 네메시스는 원래 ‘오만한 인간에게 내려지는 신의 응징’을 뜻하는 비극의 개념이지만, 부산 기장 살해 사건의 피의자 김동환(49) 입에서 터져 나온 순간 그것은 자기 범죄를 ‘정의의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아폴로 이후 54년 만에 재개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2호’가 지구 귀환 4일 만에 첫 공식 기자회견을 4월 16일(현지시간) 연다. 이 자리의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심우주를 비행한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 빅터 글로버에게 쏠릴 전망이다. 54년 만의 귀환, 그리고 10일간의 숫자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2호는 4월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SLS(우주 발사 시스템)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약 10일간 달을 선회한 뒤, 오리온(Orion) 우주선은 4월 10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앞 태평양 해상에 착수(splashdown)하며 임무를 마무리했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 넘게 끊겼던 ‘사람이 타고 달을 왕복한’ 기록이 50여 년 만에 복원된 셈이다. 이번 임무에는 리드 와이즈먼(지휘관), 빅터 글로버(파일럿), 크리스티나 코흐, 제러미 핸슨 등 4명이 탑승했다. 미국 언론은 “여성과 흑인, 비(非)미국인 우주비행사가 함께 달 비행에 나선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비행 거리 역시 기록적이다. 한국·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왕복 총비행 거리는 약 11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