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서울 강남의 최고가 재건축 현장에서 아파트 이름이 새로 쓰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에 자사 대표 브랜드 ‘래미안’을 앞세우지 않고 ‘컬리넌 압구정’을 제안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은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이른바 ‘반디클’의 간판을 바꾸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반포는 후보 6개 모두에 ‘디에이치’를 유지했다. 한쪽은 기업의 공통 브랜드를 지우는 실험을 하고, 다른 한쪽은 그 브랜드를 남긴 채 고유성을 보강하려 한다. 같은 강남, 같은 하이엔드 재건축이지만 이름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의 최승호 위원장을 2026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반도체 호황이 사상급 실적으로 이어지는 국면에서, 국감의 초점은 단순한 임금협상을 넘어 ‘누가 얼마만큼 성과를 배분받아야 하는가’라는 삼성전자식 성과보상 체계의 투명성·형평성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10월 6일 국감, ‘성과급 산식’이 핵심 의제 산자위는 22일 전체회의에서 최 위원장을 일반증인으로 채택했다. 최 위원장은 다음 달 6일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삼성전자의 기존 성과급 산정·배분 방식, 반도체 생산 차질 대응, 노사관계 안정 방안 등에 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증인 신청은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증인 채택의 핵심은 삼성전자 노사갈등이 ‘성과급을 더 달라’는 차원을 넘어, 성과급 재원을 어떤 기준으로 조성하고 사업부 간 어떻게 나눌 것인지에 관한 제도 설계의 문제로 번졌다는 점이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 부문과 스마트폰·TV·가전 등을 맡는 DX(Device eXperience) 부문 사이의 보상 격차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88의 주한미국대사관은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1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 한때 광화문 앞 대사관 비자 창구는 한국 중산층의 욕망과 불안을 압축한 장소였다. 미국으로 가기 위해 사람들은 여권, 사진, 신청서, 수수료 영수증, 재직·소득·재산 증빙을 준비했고, 영사는 “당신이 미국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가”라는 표면적이고 비공식적 명분아래 “당신은 미국에 불법 체류하지 않고 돌아올 사람인가”를 확인했다. 비자는 입국 허가서인 동시에, 신청자의 경제력·사회적 연결·귀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북미 중대형 트랙터 판매 확대에 힘입어 TYM이 올해 상반기 수익성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고 중간배당도 확대했다. 그러나 최대주주 김식 부사장의 확정 형사처벌 전력, 김소원 대표의 회계처리 제재 관련 행정소송, 김태식 전 부사장의 형사·민사 분쟁 이력까지 오너 3남매를 둘러싼 리스크가 겹치면서, 실적 개선이 곧바로 지배구조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미가 끌고 배당이 밀었다 농기계 전문기업 TYM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522억원, 영업이익 626억원, 당기순이익 5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59.1%, 순이익은 148.0%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3%, 순이익률은 10.3%로 집계됐다. 회사는 북미 시장의 중대형 트랙터 판매 확대와 딜러망·부품·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을 실적 개선 배경으로 설명했다. 특히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29억원에서 올해 567억원으로 338억원 늘었다. 매출 증가율보다 이익 증가 폭이 훨씬 큰 구조여서,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회복이 이번 반기 실적의 핵심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TYM은 실적 개선분을 주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뉴스위크·스타티스타의 ‘세계 최고 전문병원 2027’ 암 분야에서 각각 세계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곳이던 한국 병원의 암 분야 TOP10 진입은 2곳으로 줄었지만, 전체 전문분야 기준 TOP10 진입 분야는 6개에서 8개로 늘어 한국 의료의 경쟁력이 ‘암 단일 분야’에서 다분야 전문화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독일 시장조사기업 스타티스타가 발표한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7’에서 삼성서울병원은 암(Oncology) 분야 세계 5위로 국내 병원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서울아산병원이 6위로 뒤를 이었다. 다만 전년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 3위, 서울아산병원 4위, 서울대병원 8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병원은 각각 두 계단 하락했고, 서울대병원은 11위로 밀리며 TOP10 밖으로 나갔다. 암 분야 최상단은 여전히 미국 암 전문기관들이 차지했다. 1위는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2위는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서울은 여전히 압도적인 인구 1위지만, 도시 인구의 증가축은 서울 도심이 아니라 경기 남부와 인천으로 이동하고 있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전통적인 광역 거점도시는 규모의 우위를 유지하는 대신 인구 감소 압력에 놓였다. 한 장의 순위표는 대한민국 도시구조가 ‘서울 일극’에서 ‘수도권 외곽의 선택적 팽창과 지방 거점의 선별적 수축’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스스페이스 랭킹연구소는 2026년 8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와 국가데이터처의 장래인구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 도시권 분석 자료를 근거로 '2026 전국 85개 도시 인구랭킹 분석'기사를 작성했다. 주민등록인구는 거주자와 거주불명자, 재외국민을 포함하지만 외국인은 제외한다. 1위 서울의 진짜 의미는 ‘928만 도시’가 아니다 서울특별시의 2026년 8월 주민등록인구는 928만1,625명으로, 전국 주민등록인구 5,108만4,159명 가운데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은 18.17%다. 서울 하나에 전국 인구의 약 5.5명 중 1명이 주소를 두고 있는 셈이다. 서울의 절대 인구는 압도적이지만, 서울만으로 수도권의 실제 생활권을 설명할 수는 없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에서 가장 비싼 주거지의 상징이 된 압구정동은 한명회(1415~1487)의 정자 이름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오늘의 동호대교 남단에 자리했던 그 정자는 처음부터 강남에 있지 않았다. 조선 전기 기록과 서울역사박물관의 여의도 조사에 따르면, 한명회의 첫 압구정은 마포 서쪽·양화진 북쪽의 ‘화도(火島)’, 곧 지금의 여의도 일대에 있었다. 이후 1476년 한명회는 정자를 동호(東湖)가 내려다보이는 강남 언덕으로 옮겼다. 한명회가 왜 여의도에서 동호로 정자를 옮겼는지를 직접 밝힌 동시대 기록은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동호 남쪽 언덕은 한강 물길과 저자도, 도성 주변 산세를 폭넓게 바라볼 수 있는 곳이었다. 풍광과 접근성, 그리고 당대 권문세가의 한강변 별서 문화가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을 생각하게 한다. 이동의 경로는 단순한 별장 이전이 아니다. 여의도에서 동호로, 조선의 권력 중심 가까이에서 한강 동부의 명승으로, 그리고 ‘갈매기와 친한다’는 은거의 언어에서 외국 사신을 접대하는 권력의 무대로 옮겨간 이야기다. 압구정은 자연 속에 숨으려 했던 정자가 아니라, 한명회가 자신의 퇴장과 영향력을 동시에 연출한 정치적 공간에 가까웠다. “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계열사 포티투닷(대표이사 박민우)은 2025년 매출 277.07억원을 올리고도 영업비용 3,774.97억원을 써 3,497.9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10.93%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98.68%, 당기순손실은 107.52% 각각 확대됐고 영업손실률은 -1,262.44%까지 악화됐다. 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388.51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에서 2,511.27억원이 빠져나간 같은 해 유상증자로 5,003.17억원이 유입된 결과다. 현금 보유액의 증가보다 더 뚜렷한 숫자는, 매출의 75.21%가 특수관계자 거래에서 발생하고 대규모 자본조달이 손실·투자 구조를 떠받친다는 점이다. 포티투닷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는 성장보다 비용소비가 훨씬 빨랐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결 영업수익은 2024년 249.77억원에서 2025년 277.07억원으로 10.93% 증가했지만, 영업비용은 2,010.28억원에서 3,774.97억원으로 87.78%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은 1,760.51억원에서 3,497.90억원으로 98.68% 불어났고, 당기순손실도 1,753.56억원에서 3,638.99억원으로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아파트 하자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실이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서 제출받은 ‘2026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30개 건설사의 하자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제일건설(170건)이었다. 2위와 3위는 대우건설(87건), 태영건설(85건)이 뒤를 이었다. 하자 170건 제일건설, 대우·태영도 상위권 대형 브랜드가 집중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에서도 하자 판정은 적지 않았다. 현대건설 59건, 현대엔지니어링 48건, SK에코플랜트 32건, GS건설 31건, 포스코이앤씨 28건, 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 각 14건, 삼성물산 5건, DL이앤씨 3건으로 집계됐다. 하자 판정 건수는 소비자가 분양 단계에서 접하는 브랜드 신뢰와 준공 후 품질 사이에 간극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대형 건설사는 공급 세대와 준공 단지가 많아 절대 건수가 커질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소규모 사업자는 적은 세대에서 발생한 복수 세부 하자만으로도 세대 대비 비율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미국 오하이오 반도체 단지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SK하이닉스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메모리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다만 양사는 모두 “확정된 사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로이터는 9월 1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3명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인텔과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토되는 방안은 크게 두 갈래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이 오하이오에 조성 중인 반도체 제조시설 일부를 임차하는 방식과, 인텔 및 안정적인 메모리 공급을 원하는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방식이다. 다만 로이터는 오하이오에서 생산할 제품이 HBM, D램, 낸드플래시 중 무엇인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보도가 사실로 구체화될 경우 핵심은 ‘미국 내 후공정’에서 ‘미국 내 전공정’으로의 확장이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40억달러 이상을 들여 차세대 HBM 첨단 패키징 공장을 짓고 있다. 이 시설은 2028년 10월 클린룸을 열고 2029년 하반기 차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