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화성 유인 탐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발사 횟수를 대폭 늘릴 수 있게 됐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신청한 스타십 발사 및 착륙 횟수 확대를 공식 승인했다. 이에 따라 스타십은 기존 연간 5회에서 25회까지 발사가 가능해지며, 이는 머스크의 화성 이주 프로젝트에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FAA는 이번 결정이 지역 환경에 “중대한 영향이 없다”고 결론 내렸으나, 일부 환경단체는 해양 생태계와 지역 사회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추가 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스타십 발사 시 발생하는 소음, 오염, 야간 작업 등은 계속 논란거리로 남아 있다. 이번 규제 완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우주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결과로 해석된다. 최근 NASA의 2026년 예산안에서도 달 탐사 ‘아르테미스’ 예산은 축소된 반면, 화성 유인 탐사에는 10억 달러가 신규 배정됐다. 이는 스페이스X와 스타십이 미국 우주정책의 핵심으로 부상했음을 의미한다. 스타십은 길이 52m, 직경 9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용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을 군사 화물 수송 목적으로 본격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복수의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스타폴(Starfall)’이라는 내부 비밀 프로젝트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하며, 스타십의 군사적 활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타폴’ 프로젝트의 실체와 목표 ‘스타폴’은 스타십을 활용해 전 세계 어디든 1시간 이내에 대규모 군사 장비와 물자를 신속히 수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수년 전부터 미군과 우주 기업들은 로켓을 이용한 초고속 화물 수송 개념을 연구해왔으며, 스페이스X는 이 구상을 실제로 실현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공식 문서에서 미 공군을 위한 로켓 화물 임무를 수행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 임무에서 스타십은 30톤(6만6000파운드) 이상의 화물 운송을 시도할 예정이며, 추가 개발을 위해 약 1억4900만 달러(약 2000억원)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폴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미군은 분쟁 발생 시 전 세계 어디든 신속하게 대규모 병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지하터널 굴착업체 보링컴퍼니가 미국 연방철도청(FRA)이 추진하는 85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의 ‘프레더릭 더글러스 터널’ 프로젝트 수주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미국 정가에 이해충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미 교통부와 FRA는 최근 보링컴퍼니와 만나 볼티모어~워싱턴~버지니아를 연결하는 암트랙 혼잡 구간의 신규 터널 건설 방안을 논의했다. 기존 152년 된 터널을 대체하는 이 사업은 당초 60억 달러로 책정됐으나, 예산이 85억 달러까지 치솟으며 비용절감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교통부는 “보링컴퍼니를 포함한 여러 민간기업과 논의 중이며, 표준 입찰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머스크, 정부 고위직 겸임 ‘이해충돌’ 우려 증폭 문제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스페이스X 등 다수 기업의 CEO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연방기관 구조조정과 예산삭감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점이다. 실제로 머스크는 DOGE를 통해 연방 규제기관의 인력과 예산을 줄이며, 자신이 소유한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와 조사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생성형 AI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한국 법인 설립과 서울 사무소 개소를 공식화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픈AI는 전 세계에서 챗GPT 유료 구독자가 미국 다음으로 많은 한국을 아시아 3번째, 글로벌 12번째 거점으로 삼고, 향후 대규모 AI 인프라 협력과 ‘한국형 AI’ 개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 챗GPT 유료 구독자 세계 2위…AI 도입 ‘가장 활발’ 오픈AI는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챗GPT 유료 구독자 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전체 사용자 수 기준 세계 10위권”이라며 “지난 1년간 주간 활성 사용자(WAU)도 4.5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오픈AI API를 활용하는 개발자 수도 세계 10위권, 유료 비즈니스 사용자 수는 세계 5위권에 들 정도로 AI 활용이 활발하다. 서울 사무소, 아시아 3번째…“한국형 AI 생태계 지원” 새로 설립되는 ‘오픈AI코리아’는 일본 도쿄, 싱가포르에 이은 아시아 3번째 지사다. 오픈AI는 이미 카카오, 크래프톤, SK텔레콤, 한국산업은행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서울 사무소 개소로 파트너십이 더욱 확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지난해 국내 1000대 상장사의 매출 규모는 1997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2008년부터 17년째 매출 1000조원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작년 매출 1조 클럽은 248곳으로 2년 전보다 10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상위 1000곳 중 재작년 대비 작년 매출 외형이 증가한 곳은 633곳으로 집계됐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2024년까지 23년 연속으로 국내 기업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96년~2024년 사이 29년 간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 분석’ 결과를 5월 2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매출 기준 상위 1000곳(금융업·지주사 포함)에 포함되는 기업이다. 매출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 중 개별(별도) 재무제표 금액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1000대 상장사의 전체 매출액 규모는 1997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 2023년 1863조원과 비교하면 1000대 기업 매출 외형은 1년 새 134조원(7.2%↑) 정도 상승했다. 특히 재작년 대비 작년 기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우리나라 대표 대형 건설사들이 본사 이전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은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로 본사를 옮겼고,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자체 시공한 건물로 이전해 비용 절감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DL이앤씨·롯데건설, 마곡으로… 임대료 부담 줄인다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은 기존 도심권 고가 임대료 부담을 줄이고자 마곡지구로 본사를 이전했다. 마곡은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지역으로, 이들 기업은 이전을 통해 고정비용을 크게 낮추고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마곡은 첨단 산업단지로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업무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이다. SK에코플랜트·HDC현산, 자체 시공 건물로 이전… 비용 절감과 브랜드 가치 강화 SK에코플랜트와 HDC현산은 직접 시공한 사옥으로 본사를 옮겼다. 자체 건물 보유는 임대료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관리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또한, 자체 건물은 기업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신 인프라와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해 직원 생산성 향상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매년 5월 15일, 전국의 학교와 교실에는 ‘감사의 물결’이 넘실댄다. 스승의 날은 학생들이 선생님께 존경과 고마움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기념일이다. 이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전통적인 행사와 현대적 변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풍경이 펼쳐진다. 1. 스승의 날의 유래…학생들이 만든 ‘감사의 날’ 스승의 날은 정부가 주도한 공식 기념일이 아니다. 학생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시작된 날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1963년 충남 논산 강경고등학교의 JRC(청소년적십자, RCY의 전신) 단원들이 “은사의 날”을 만들자고 결의한 것이 시초다. 이들은 평소 은혜를 베풀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1963년 5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롯데물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및 가족을 초청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 가족 초청 행사 ‘SHOW ME THE OFFICE(쇼 미 더 오피스)’는 지상 약 400미터 높이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108층부터 112층까지의 국내 유일 초고층 사무공간을 가족들에게 개방하여, 임직원이 평소 일하는 공간을 공유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HOW ME THE OFFICE’는 롯데물산이 2022년부터 매년 꾸준히 운영해 온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다. 임직원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의 유대감 강화를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지난해에는 롯데의 역사와 롯데월드타워의 건설 과정을 소개하는 기념관 투어가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일상적인 즐거움을 나누고 특별한 공간에서 추억을 쌓는 체험형 콘텐츠로 더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물산 임직원과 가족 약 8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내 가장 높은 편의점인 무인 자판기 ‘물산상회’와 다양한 간식과 함께 즉석조리기로 끓이는 ‘한강라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롯데월드타워·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와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 어른도 아이도 즐거운 캐릭터와의 만남…화려한 꽃들의 여정까지 롯데월드타워 일대는 메타몽에 점령당했다. 12개 계열사가 참여한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의 주인공은 모든 포켓몬으로 변신할 수 있는 '메타몽'이다. 메인 행사장인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는 메타몽 100여 마리와 메타몽 세계관 체험 부스, 대형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행사장에 마련된 뽑기 기계를 돌리면 메타몽 썬캡도 받을 수 있다. 석촌호수 동호에는 메타몽이 변신한 초대형 피카츄와 라프라스가 변신이 완벽하게 되지 않은 얼굴로 미소 짓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월드몰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포켓몬 카드 전시, 경품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6월 1일까지 '보노보노 친구들과 아쿠아리움 나들이'가 열린다. 매일 3회(오전 10시·오전 11시 30분·오후 4시) 아쿠아리움 정문에서 보노보노가 직접 환영 인사를 건네고, 다양한 구역에 설치된 보노보노 조형물과 함께 기념 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만드는 데 5초, 쓰는 데 5분, 분해되는 데 500년이 걸리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플라스틱이다. 이 플라스틱 관련한 국제행사가 6월 5일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열린다.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UN Conference on the Human Environment)’를 기념해 제정됐다. 이 스톡홀름 회의가 바로 현대 환경정책의 출발점이 됐다. 유엔환경계획(UNEP)는 세계 환경의 날 공식 메시지로 “환경의 날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전 세계가 함께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오직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지구촌 모두의 약속이다”고 선언했다. 1. 스톡홀름 회의와 유엔환경계획(UNEP) 창설, 그리고 세계 환경의 날 제정 1972년 스톡홀름 회의는 인류가 지구 환경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다짐한 최초의 국제 환경 정상회의로, 113개국 대표가 참석했다. 회의에서 스톡홀름 선언(Stockholm Declaration) 이른바 ‘인간환경선언’이 발표됐다. 이 선언은 환경과 개발의 조화, 자원 보전, 오염 방지, 국제 협력 등 26개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