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기록적인 3,440억 달러(약 466조원) 현금 보유고를 유지하면서도 7개 핵심 기업에 대한 지분을 전략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94세인 '오마하의 현인'이 2025년 말 최고경영자(CEO)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러한 투자 행보는 그의 마지막 투자 결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는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그렉 아벨(62) 부회장을 2026년 1월 1일자로 신임 CEO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버핏은 회장직은 유지하며, 25년간 버크셔에서 근무한 아벨이 후계자로 공식 확정됐다. 주택 부문 대규모 진출: 레나 265% 증액 Investopedia, companiesmarketcap, Yahoofinance, El-Balad.com, Real Estate News & Insights | realtor.com, Capitalcom, Economic Times에 따르면, 버크셔가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한 분야는 주택건설 섹터다. 주택건설업체 레나(Lennar Corporation) 지분을 265% 급증시켜 약 700만 주의 A클래스 주식을 보유하게 됐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2026년 1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울트라에 화면 가시각을 자동으로 제한하는 내장형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를 한 차원 끌어올릴 전망이다. 외부 화면 보호필름 없이도 사용자가 공공장소에서 화면 내용을 보호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업계에서 보기 드문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phonearena, GSMArena,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유출된 원UI 8.5 버전 내 코드와 스크린샷을 살펴보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AI 기반의 삼성 디스플레이 ‘Flex Magic Pixel’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OLED 픽셀을 실시간으로 제어해 정면에서 볼 때는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면서도 측면에서 볼 경우 화면이 흐리거나 거의 보이지 않게 만들어준다. 기존 프라이버시 필름 대비 밝기 손실이 없고 이미지 품질을 유지하는 장점 때문에 소비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성은 화면 내 밝기와 선명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Color filter on Encapsulation(CoE)’ 기술로 편광판을 제거해 빛 투과율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했다. 2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서울의 24평(전용면적 55~60㎡) 아파트 실거래가가 최근 10년간 평균 두배 이상 폭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2025년 4월 16일 기준)와 아파트랩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25년 서울 전체 24평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역별로 무려 100%~250%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가장 큰 변동을 보인 곳은 종로구로, 2015년 3억5670만원이었던 평균 실거래가가 2025년엔 12억5887만원으로 253% 폭등해 서울에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경찰이 한화솔루션(대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계열사 한화NxMD가 충남 천안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 CGI의 방열제품 기술을 무단 활용,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강제 수사 중이다. 2일 업계와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은 한화솔루션과 한화NxMD, 협력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관련 자료와 임원진 소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CGI 측은 "4개월간의 M&A 실사과정에서 한화 측이 기술자료를 확보한 뒤 인수 무산 이후 6개월 만에 자회사를 설립해 1년 반 만에 방열제품 양산에 성공, 통상 100억원 이상 투자되는 개발과정을 건너뛰었다"며 기술 탈취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한화솔루션은 "당시 실사 자료를 모두 폐기했으며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논문 등 공개된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CGI가 제출한 고소장을 바탕으로 한화NxMD 설립 전후 과정, 임원진 기용 적절성 등을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은 김동관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한화솔루션이 고소당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화NxMD 임원들이 CGI와 삼성전자 협력 당시 관련 업무를 담당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수입품 100% 관세 발표 충격과 연이은 매물 폭탄으로 24시간 동안 190억 달러(약 26조원) 이상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는 사상 최대의 변동성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이더리움(ETH) 고래 투자자들은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시세 바닥 매수세를 견인했다. 특히 대형 채굴업체 비트마인(BitMine) 소유로 추정되는 신규 고래 지갑 2곳은 FalconX와 Kraken 등 주요 거래소에서 총 3만3323 ETH(약 1억2640만 달러 상당)를 인출했고, 장외(OTC) 대형 고래 투자자도 FalconX·Coinbase·Wintermute를 통해 약 1만4165 ETH(5550만 달러 상당)를 집중 매수한 사실이 온체인 데이터 업체 Lookonchain에 의해 확인됐다. TradingView, cryptopotato, CoinCentral, forklog.media, Cointelegraph, aminagroup.com에 따르면, 이처럼 기관 및 초대형 투자자의 ‘저점매수(Buy the Dip)' 전략은 유동성 급락과 공포 분위기 한복판에서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한반도 안보 환경 변화와 함께 한국의 핵추진잠수함(핵잠) 도입이 본격 논의되면서 국민적인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핵잠은 무엇인지, 한국이 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기존 디젤잠수함과는 어떻게 다른지 Nautilus Institute, Naval Technology, BIRCI-Journal, USNI Proceedings,Fact MR, Bellona, Cescube, ScienceDirect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 핵추진잠수함엔 핵무기 탑재? 우선 핵추진잠수함은 원자로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잠수함으로서, 핵무기 탑재 여부와는 별개다. 주로 SSN(공격형), SSBN(전략·탄도미사일), S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 10월 9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6개월에서 2년 안에 미국 주식시장에서 30% 규모의 급격한 조정이 발생할 위험을 강력히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시장 참여자들이 현재 10% 하락을 예상하고 있지만, 나는 30% 하락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시장이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영국 BBC, 영국 중앙은행,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 같은 그의 경고는 지정학적 긴장, 과도한 정부 재정 지출, 세계적 군비 증강 등 복합 불확실성 요인이 누적된 점에 기인한다. 다이먼 CEO는 "우리가 해결책을 알지 못하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으며, 대부분 사람이 느끼는 불확실성 수준은 내가 말하는 정상보다 훨씬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완만하지만 여전히 위험 요소"라면서도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증시 급등을 주도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는 다이먼 CEO가 특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분야다. 그는 "AI는 진짜이고 총체적으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10일의 추석 황금연휴가 끝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내년 대규모 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6년 대한민국 공휴일은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총 70일이며, 주 5일 근무 기준 실질 휴일은 118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보다 공휴일이 2일 증가했으나, 토요일과 겹치는 날이 많아 실질 휴일은 하루 줄어든 수치다. 2026년 최장 연휴는 설날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설 연휴는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이며, 주말인 14일과 15일까지 포함하면 총 5일이다. 여기에 19일(목요일)과 20일(금요일)에 연차 휴가를 내면, 14일부터 22일까지 무려 최대 9일 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다. 10일 연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직장인들에겐 충분히 달콤한 휴식 기회가 될 전망이다. 3월에는 삼일절(3월 1일)이 일요일과 겹쳐 3월 2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어, 짧은 3일짜리 연휴가 발생한다. 4월에는 공식 공휴일이 없지만, 5월에는 근로자의 날(5월 1일, 금요일), 어린이날(5월 5일, 화요일), 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5월 24일 일요일 + 25일 대체공휴일 등)이 다수 포함돼 다시 한 번 연차 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앞둔 지난 9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쇼핑 앱 순위는 쿠팡, 올리브영, 에이블리 순으로 조사됐다. 22일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경쟁사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이 주요 쇼핑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조사해 발표했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 + 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코리아세일페스타)을 앞둔 2025년 9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쇼핑 앱 TOP3는 쿠팡(3,427만명), 올리브영(959만명), 에이블리(938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4위~10위는 알리익스프레스(916만명), 테무(830만명), 11번가(794만명), 무신사(703만명), G마켓(684만명), 네이버플러스 스토어(513만명), 다이소몰(438만명) 순이었다. 11위~20위는 지그재그(409만명), 컬리(366만명), NOL(야놀자)(362만명), 여기어때(353만명), 오늘의집(330만명), GS SHOP(296만명), 삼성닷컴(291만명), 옥션(276만명), 퀸잇(270만명), 알라딘(269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실시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 중개소 앞. ‘전세 매물 없음’ 문구가 붙은 창문 아래로, 긴장한 표정의 30대 직장인이 서류철을 꼭 쥐고 있다. 급여명세서, 신용점수, 국세 완납증명서, 심지어 ‘임차인 자기소개서’까지. 요즘은 집을 ‘보는 게 아니라 집주인에게 보이는’ 시대다. 조만간 펼쳐질 한국 전세 부동산 시장의 모습이다. 최근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임차인 면접 서류 리스트’라 불리는 문서가 화제다. 이 서류에는 회사 PT자료, 신용점수(900점 이상), 범죄사실증명서, 반려동물 금지 서약서, 계약갱신권 포기 각서 등까지 포함돼 있다. 일부 집주인은 “화장실 인테리어를 해주면 우선권을 주겠다”는 조건까지 내건다. 시중 전세 물량이 급감하면서 ‘좋은 세입자 모시기’ 경쟁이 역전돼 ‘좋은 집주인에게 선택받기’ 경쟁으로 바뀐 셈이다. 2030세대 사이에서는 “이젠 집이 아니라 면접에 합격해야 이사 간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온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금융규제 여파로 전세 공급이 줄면서 이런 현상이 일시적 과열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임대차 시장이 신용·직업·가족관계까지 기준으로 삼는다면, ‘임차인 스펙사회’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