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과거 명품 면세점과 백화점이 외국인 쇼핑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K-뷰티와 가성비를 앞세운 로드숍, 생활잡화점이 새로운 ‘필수 코스’로 부상했다. 특히 올리브영, 다이소 등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매장들이 백화점 본점보다 더 많은 외국인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외국인 카드 이용 건수 TOP 10 매장 하나카드가 2025년 1~4월 외국인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이용 건수 상위 10개 매장 중 4곳이 올리브영 지점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은 롯데백화점 본점보다 10%, 신세계백화점 본점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외국인 결제 건수를 기록했다. 하나카드가 분석한 외국인 이용 건수 상위 10개 매장은 1위 더현대 서울, 2위 CJ올리브영 명동타운 3위 스타필드 코엑스몰, 4위 롯데백화점 본점, 5위 홈플러스 안양점, 6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7위 CJ올리브영 홍대타운, 8위 롯데월드몰, 9위 CJ올리브영 N성수, 10위 CJ올리브영 명동으로 조사됐다. ‘K-뷰티’ 쇼핑 열풍…올리브영, 백화점보다 더 인기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구축한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심각한 대기오염 논란에 휩싸였다. AI 슈퍼컴퓨터 ‘콜로서스(Colossus)’를 가동하기 위해 설치한 수십 대의 가스 터빈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로 인해 현지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35대 가스 터빈, 무허가 가동…NOx·폼알데하이드 대량 배출” xAI는 2024년 멤피스 남서부 211만㎡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세우고, AI 훈련용 슈퍼컴퓨터를 돌리기 위해 35대의 대형 가스 터빈을 설치했다. 이 터빈들은 연간 1200~2100톤의 질소산화물(NOx)과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등 각종 유해물질을 대기 중에 배출하고 있다. 이는 멤피스 전체에서 가장 큰 산업용 NOx 배출원으로, 이미 연방 기준을 초과한 오존(스모그) 오염과 천식·호흡기 질환이 만연한 지역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xAI는 15대 터빈에 대해서만 임시 가동 허가를 신청했으나, 실제로는 35대를 무허가로 운영해 미국 ‘청정대기법’(Clean Air Act) 위반 논란이 확산됐다. 환경단체들은 “xAI가 사실상 무허가 발전소를 세워 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 상장제도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기술특례 상장사 10곳 중 7곳의 시가총액(시총)이 상장 이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총이 절반 이하로 급감한 곳도 전체의 40%에 육박했다. 기술특례 상장사 중 시총이 가장 크게 늘어난 기업은 바이오 의약품 개발사인 알테오젠으로, 1만5000%에 가까이 폭증했다. 반면 RNA(리보핵산) 치료제 개발사 올리패스는 시총이 97%나 급감하면서 대조를 보였다.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 248곳 중 상장 폐지된 3곳을 제외한 245곳을 대상으로 시총, 실적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 15일 기준 시총이 상장일 당시보다 감소한 기업이 172곳(70.2%)이나 됐다. 기술특례 상장 제도는 우수한 기술력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낮춰주는 제도다. 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유망하다고 판단될 경우 재무제표상 적자라도 상장 기회를 제공한다. 기술 창업 벤처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부터 도입된 이 제도를 통해 지난해까지 248개 기업이 상장했고, 245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4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거래량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강남구와 과천시 등 일부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종전 최고가와 동일하거나 이를 초과한 신고가 거래가 전체의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는 2022년 4월(53.7%) 이후 처음으로 신고가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2025년 4월 전체 거래 중 59.0%가 종전 최고가 이상 수준에서 체결됐다. 과천시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전체 거래의 62.5%가 신고가로 집계되며,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직방(대표 안성우)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아파트 매매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4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1만3423건으로 전월(2만5456건) 대비 약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서울 강남구(59.0%)와 경기 과천시(62.5%)에서는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이 종전 최고가와 동일하거나 이를 초과하는 신고가로 거래되며,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가격대가 유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수도권 전체의 신고가 거래 비중은 3월 9.10%에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MZ세대들은 '꼰대'라는 단어을 즐겨 사용한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에서도 ‘Kkondae’라는 한국어 단어를 소개하며, 세대 불문하고 존재하는 보편적 현상임을 주목했을 정도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꼰대는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이자,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한다. 즉, 권위를 행사하는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뜻을 담고 있다. 1960년대 신문 기사에도 ‘영감 걸인’, ‘나이 많은 남자’, ‘아버지’, ‘선생님’을 가리키는 말로 등장한다. 하지만 최근 MZ세대들은 기성세대 중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자신보다 지위가 낮거나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삼성닷컴 등 온라인에서 'Galaxy S25 Edge: Beyond slim' 행사를 통해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라인업을 완성하는 '갤럭시 S25 엣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견고한 내구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5 엣지는 초슬림 기술의 한계를 넘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 정신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낸 업계의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강조했다. ◆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에 강력한 내구성 갤럭시 S25 엣지는 정교한 설계와 경량화를 통해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5.8mm 두께의 슬림 디자인, 163g 무게를 구현했다. 참고로 S25 울트라는 8.2mm, 218g, S25플러스는 7.3mm, 190g, S25는 7.2mm, 162g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감각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처럼 슬림해진 디자인에도 갤럭시 S25 엣지는 견고한 내구성도 갖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미국 식료품 배달 플랫폼 인스타카트의 CEO 피지 시모(Fidji Simo)를 ‘애플리케이션 CEO(CEO of Applications)’로 영입하며 조직 개편에 나선다. 이번 인사는 챗GPT 등 AI 서비스의 사업화와 글로벌 확장,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대폭 강화하려는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애플리케이션 CEO 신설…사실상 오픈AI 2인자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CNBC, Yahoo Finance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피지 시모(39) 인스타카트 CEO를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피지 시모는 올해 하반기 인스타카트에서 점진적으로 퇴임한 뒤 오픈AI에 합류한다. 새로 신설된 애플리케이션 CEO 직책에서 그는 영업, 마케팅, 재무, 제품 등 기존 사업부문을 통합 관리하며, 브래드 라이트캡 COO, 새라 프라이어 CFO, 케빈 와일 CPO 등 주요 경영진이 시모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기존에는 이들이 샘 올트먼 CEO에게 직접 보고해왔으나, 앞으로 시모가 사실상 사업·운영 부문 총괄 2인자 역할을 맡게 된다. 페이스북·인스타카트 IPO 이끈 ‘실행력’…AI 사업화에 기대 샘 올트먼 CEO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5월 8일 어버이날은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공경의 마음을 전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념일이다. 이 날이 어떻게 시작됐고, 왜 카네이션을 선물하게 됐는지 그 역사와 의미를 짚어본다. 1. 어버이날의 유래와 역사 어버이날의 뿌리는 서양의 ‘어머니날(Mother’s Day)’ 풍습에서 찾을 수 있다. 영국과 그리스에서는 사순절 기간 중 ‘어머니의 일요일(Mothering Sunday)’에 어머니의 은혜를 기리는 전통이 있었다. 미국에서는 1907년 필라델피아 출신 안나 자비스(Anna Jarvis)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2주기 추모식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눠주며 ‘어머니날’ 제정을 촉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1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콜마와 CJ올리브영이 뷰티 스타트업을 위한 동반성장 인프라를 마련했다. 양 사는 오는 5월 23일까지 ‘2025 뷰티혁신허브센터’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K뷰티 산업을 대표하는 제조(ODM)와 유통의 강자가 손잡고,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뷰티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입주 공간은 한국콜마 자회사 HK이노엔이 운영하는 ‘HK이노엔 스퀘어’(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에 마련됐다. HK이노엔 스퀘어는 2025년 2월 오픈한 최첨단 R&D 허브 공간이다. 입주 기업에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보증금은 전액 면제되며, 임대료 역시 입주 첫 달 이후 전액 무상으로 제공된다. 기본 입주 기간은 1년이며, 이후 심의를 통해 연장 가능하다. 비용 부담 없이 핵심 입지에서 창업과 성장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다. 한국콜마와 올리브영은 입주가 확정된 기업에게 K뷰티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업계 동향 세미나 ▲품목 제안 PT ▲제조 기술 멘토링 등을 통해 제품 기획에서 개발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 컨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500만 달러(약 70억원)짜리 ‘골드카드’ 영주권 정책이 조만간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전산 시스템 점검 상황을 밝히며, 정책 시행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그린카드 넘어선 골드카드”…실물까지 공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백악관에서 “수준 높은 인재와 부유한 외국인을 유치해 미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골드카드’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 카드는 기존 투자이민(EB-5) 비자를 대체하는 새로운 영주권 프로그램으로, 500만 달러를 납부하면 미국 내 영구 거주권과 시민권 취득 경로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다. 트럼프는 지난 4월 3일 마이애미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자신의 얼굴과 자유의 여신상, 흰머리독수리가 새겨진 골드카드 실물을 백악관 출입기자들에게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머스크 “시스템 점검 완료 후 대통령이 직접 공개” 시행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는 5월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조용히 점검 중”이라며 “점검이 끝나면 대통령의 발표와 함께 일반에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