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Meta)가 2026년부터 직원 성과 평가 체계에 인공지능(AI) 활용도를 공식 지표로 도입한다. 이는 마크 저커버그 CEO가 선언한 ‘AI 네이티브 기업’ 전환 전략의 핵심으로, 직원들이 AI를 통해 얼마나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을 만들어내는지를 주요 평가 요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Business Insider, Times of India, India Today, CNBC, Axios, EY 2025 Work Reimagined Survey, MLQ.ai에 따르면, 메타 인사 총괄 자넬 게일은 2026년부터 직원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고 팀과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역량을 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우리가 AI 네이티브 미래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이들을 인정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2025년 연례 평가에는 AI 활용 지표가 공식 포함되지 않고, 대신 직원들이 자기 평가 시 AI를 활용한 성과 사례를 강조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메타는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12월 8일 ‘AI Performance Assistant’를 도입한다. 이 도구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기술주와 가상화폐 투자 분야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장기 강세 전망을 기존 15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로 20%가량 낮춘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이 맡을 것으로 기대했던 일부 역할을 스테이블코인이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우드 CEO는 스테이블코인이 특히 신흥 시장에서 결제 및 송금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성장 전망에서 약 30만 달러가 차감될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미국 금융기관들 역시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결제 인프라 구축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러한 빠른 시장 변화가 비트코인 시장 전망 조정의 핵심 배경으로 분석된다. 한편, 우드 CEO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digital gold)’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는 낙관론은 유지했다. 비트코인은 완전한 디지털화된 글로벌 통화 시스템이자 새로운 자산군의 선두 주자로, 기술적 혁신도 계속될 것이며 기관들의 참여가 이제 막 시작되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평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올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납부한 법인세가 지난해 대비 9배 급증한 6조2310억원에 달했다. 반도체 산업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 판매가 급증, 두 기업의 영업이익과 이에 따른 세금 부담이 크게 확대된 결과다. 삼성전자는 올해 1~9월 법인세 납부액이 1조8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6070억원 대비 3.1배 증가했고, SK하이닉스는 940억원에서 무려 4조3440억원으로 46.1배나 급증했다. SK하이닉스가 특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데는 올해 3분기에 분기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조원 돌파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도 12조1661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5% 늘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10월에만 약 1조원의 추가 법인세를 낸 것으로 추정한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HBM, DDR5 등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의 강세가 배경이다. 한편 한국의 법인세 부담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편이다. 2023년 기준 한국의 법인세 유효세율은 24.9%로 OECD 38개국 중 9위에 올라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은 10월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현재 인공지능(AI) 투자 붐은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오늘날 AI 기업들은 실제 수익을 내고 사업모델이 확립된 ‘진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cnbc, fortune, thehill에 따르면, 파월은 “닷컴 시대는 아이디어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수익과 실체가 있는 기업들이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AI 기업 속칭 ‘거품’ 논란에 대해 “실체 없는 투자 열풍과는 구별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발언이다. 실제로 AI 분야를 대표하는 엔비디아(Nvidia)는 29일 사상 최초로 5조 달러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1년 전 3조 달러였던 시가총액이 올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며 세 달만에 4조 달러를 넘었고, 이날 3% 넘게 올랐다. 파월은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도 향후 33 이하로 닷컴 붕괴 직전 오라클, 시스코 같은 기업들보다 훨씬 낮다”며, AI가 단순 투기 대상이 아님을 시사했다. AI 인프라 투자 역시 닷컴 버블 때와 다르다. 파월은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을 위한 장비 투자 등이 진정한 인프라 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 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향후 3년간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와 전력·에너지, 지역 인프라 등에 총 6000억 달러(약 880조원)를 투자한다고 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같은 해 9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밝힌 투자액과 일치한다. 메타 공식 발표, 실리콘앵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메타는 이번 투자가 미국의 기술적 우위 유지에 결정적이라며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미국 내에 구축하여 AI 컴퓨팅 역량을 확대하고, 이는 단순한 기술 발전뿐 아니라 전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0년 이후 메타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숙련 기술직 일자리 3만 개와 운영 일자리 5천 개를 창출했으며, 협력업체에 지급한 금액만 200억 달러에 이른다. 현재 메타는 루이지애나 주에 연산능력 5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캠퍼스를 건설 중이며, 이 데이터센터는 2030년 완공 예정으로 약 400만 평방피트 규모의 9개 건물이 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하이닉스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10%를 넘어서면서 집합투자기구(펀드)의 투자한도가 크게 확대된다. 금융투자협회는 31일 SK하이닉스를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 안내 종목'으로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가 2025년 10월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10.89%로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는 SK하이닉스를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 안내 종목’으로 지정해, 자산운용사들이 펀드 자산의 10%로 제한되던 동일 종목 투자 한도가 실제 시가총액 비중인 10.89%까지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평균 시총 비중 8.37%에서 2.52%포인트 급등한 수치로, 반도체 업황 호황과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가 SK하이닉스의 주가 및 시가총액 급등을 견인했다. 10월 한 달간 SK하이닉스 주가는 60.58% 상승해 55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406조2253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400조원을 돌파했다. 현행 자본시장법 81조에 따르면 집합투자업자가 펀드 운용 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1월 13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중심으로 동반 급락했다. 특히 AI와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세를 주도하며, 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급속히 확산됐다. 이날 나스닥종합지수는 2.29% 급락한 22,870.36에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1.66% 하락한 6,737.49, 다우존스지수도 1.65% 내린 47,457.2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100 지수는 2.05% 밀린 24,993.46, 중소형주 중심 러셀 2000 지수도 2.78% 하락한 2,382.77에 마감하며 대형·성장·중소형을 가리지 않는 광범위한 조정이 이어졌다. AI·반도체주 중심 급락, 엔비디아·테슬라 3~7% 폭락 이날 기술주 하락세는 AI와 반도체 관련주에 집중됐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는 3.58% 급락한 193.16달러로 마감했고, 테슬라는 6.64% 폭락한 401.99달러에 장을 마쳤다. AMD, 브로드컴, 인텔, Arm, 램리서치 등 주요 반도체주도 5%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필리 지수)는 3.72% 폭락하며 기술주 조정의 중심에 섰다. 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심 환경에서 멧돼지 출몰이 일상화되며 인간과 야생동물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쓰레기장 매트리스에서 잠든 멧돼지” 사진은 한 장의 이미지가 대변하는 도시 생태계 변화의 단면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멧돼지 출몰로 인한 안전조치 출동 건수는 총 1,470건에 달한다. 연도별로 2021년 442건, 2022년 379건에서 2023년엔 649건으로 급증했다. 2024년 1~9월 출동 건수도 451건에 이른다. 멧돼지 출몰은 주로 북한산과 연결된 은평구(16.4%), 종로구, 중랑구, 강북구 등 도시 외곽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번식기가 시작되는 10~12월 사이에는 야생 멧돼지의 활동성이 급증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서울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는 449마리로 1년 전보다 약 2.7배 늘었고, 도시 곳곳에서 “쓰레기 뒤져먹기”, “공원·도로 출현” 등이 반복되고 있다. 도심 멧돼지의 증가는 “야생먹이 감소”, “도시쓰레기 접근 용이”, “서식지 교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환경부는 멧돼지 도심 출현 원인으로, 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CJ → 처(妻, 아내)…이맹희·이재현·이선호·이경후 등 배우자와의 특별한 '사연' ‘CJ’를 한글 자판으로 영타 입력할 경우 ‘처’가 된다는 점에서 CJ그룹 재벌가의 ‘처(妻)’와 관련된 여러 사건사고, 분쟁과 가족 갈등, 상속 문제까지 담겨있다. 이맹희 전 회장, 이재현 회장, 장남 이선호 미래기획실 실장, 장녀 이경후 부사장 등 모두 그 배우자와의 특별한 스토리를 갖고있다. 이재현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은 경북고 재학 당시 전두환, 노태우 등과 어울려 다니며 반공운동을 하고, 학도병으로 입대하겠다고 조르는 등 속을 썩였다. 그 때문에 이병철은 이맹희, 이창희를 일본으로 보내 일본인 처와 같이 살면서 학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기반의 방위 및 첩보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가 ‘대학은 고장 났다’는 선언과 함께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능력주의 펠로십(Meritocracy Fellowship)’ 프로그램을 2025년 가을 첫선을 보였다. The Wall Street Journal,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500명이 넘는 지원자 중 22명이 선발된 이 펠로십은 대학 진학 대신 곧바로 실무 중심의 경력을 시작하는 혁신적 시도로, 월 5400달러(약 700만원대)의 급여와 함께 4개월간 집중 교육 및 현장 경험을 제공한다. 팔란티어 앨릭스 카프 CEO는 "기존 미국 대학 시스템이 인재를 양성하는 데 실패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카프는 하버퍼드 칼리지에서 철학을, 스탠퍼드대에서 법학을 전공했음에도 지난 8월 실적 발표에서 “대학생 채용은 판에 박힌 말을 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라며 대학 학위의 가치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팔란티어에 합류하면 출신 학교나 학위와 무관하게 ‘팔란티어의 자격’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펠로십 1기생들은 4주간 미국 서양 문명의 기초, 역사, 문화, 사회운동 등 주별 세미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