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구름조금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10.5℃
  • 구름많음서울 4.0℃
  • 구름많음대전 9.2℃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5.4℃
  • 맑음광주 7.2℃
  • 맑음부산 8.8℃
  • 맑음고창 7.2℃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8.6℃
  • 흐림보은 3.5℃
  • 흐림금산 8.4℃
  • 맑음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0.4℃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아이온큐, 차세대 CFO-COO 임명·양자 다이아몬드 혁신으로 글로벌 양자컴퓨팅 시장 선도 가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이온큐(IonQ)는 2025년 9월 4일(현지시간), 기업 성장과 혁신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리더십 변화를 단행하며, 인더 M. 싱(Inder M. Singh)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양자 컴퓨팅과 네트워킹 분야의 핵심 기술인 합성 다이아몬드 필름 개발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investors.ionq, Seeking Alpha, optics.org, PostQuantum, Ainvest의 보도에 따르면, 싱 신임 CFO-COO는 66세로, 즉시 전임 CFO 토마스 크레이머(Thomas Kramer)의 자리를 이어받으며, 크레이머는 최대 60일간 자문역으로 후임 지원에 나선다.

 

싱 임명은 아이온큐 이사회에서 수석 독립이사를 역임한 경력이 있으며, Arm에서 CFO로 재직하면서 2023년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주도하는 등 30년 이상의 재무 및 전략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아이온큐 CEO 겸 회장 니콜로 데 마시(Niccolo de Masi)는 "싱은 회사의 운영과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재무 감각을 바탕으로 기업을 대대적인 성장 국면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이온큐는 영국 De Beers 그룹 산하의 첨단 합성 다이아몬드 전문기업 엘리먼트 식스(Element Six)와 협력해 기존 반도체 제조 공정과 호환 가능한 양자 등급 합성 다이아몬드 필름을 개발했다. 이 신기술은 연구실 규모를 넘어 산업적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양자 네트워킹 하드웨어 생산의 핵심 병목을 극복하는 혁신이라 평가받는다.

 

특히, 1조 달러 규모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는 표준 파운드리 공정과 호환 가능하며, 다이아몬드 기반 양자 메모리와 타 장치의 이종 집적화를 실현해 광자 상호연결과 양자 컴퓨팅 장치의 상용화를 앞당길 전망이다. 데 마시 CEO는 "파운드리 호환 양자 등급 다이아몬드 필름은 광자 상호연결, 컴퓨트 프로세서 및 양자 네트워킹 분야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온큐는 이같은 기술적 진보를 토대로 2030년까지 200만개 물리적 큐비트를 목표로 하는 도전적인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이는 약 4만에서 8만 개의 논리적 큐비트에 해당하며, 2027년 단일 칩에서 1만 개 물리적 큐비트, 2028년 두 개 칩을 연결한 2만 개 큐비트 시스템 상용화를 예고한다.

 

큐비트의 높은 신뢰도 달성(논리적 오류율 1E-12 이하)을 통해 헬스케어,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분야의 완전한 결함 허용 양자 컴퓨팅 실현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번 합성 다이아몬드 필름 개발 역시 작년 완료한 옥스포드 아이오닉스(Oxford Ionics) 2D 이온 트랩, 광자 기반 네트워크 기술 Lightsynq 인수 효과 위에 쌓인 성과다.

 

엘리먼트 식스 CEO 시오반 더피(Siobhán Duffy)는 “합성 다이아몬드는 양자 기술의 가장 유망한 플랫폼 물질 중 하나이며, 대규모 고성능 장치 생산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재무적으로도 아이온큐는 최근 1년간 매출이 68% 성장하며 탄탄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2070만 달러로 예상 상단치를 15% 초과했으며, 현금성 자산과 투자를 합해 16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 R&D, M&A, 그리고 상용화 확대를 위한 충분한 자금을 보유 중이다.

 

3년간 주가 상승률 500% 이상과 아마존 AWS, 아스트라제네카, 엔비디아 등 글로벌 유수 고객사 확보를 기반으로 아이온큐는 양자 컴퓨팅 및 네트워킹 기술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CFO-COO 임명과 합성 다이아몬드 혁신은 양자컴퓨팅 시장 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아이온큐가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동시에 강화해 초격차를 확보하는 중대한 기점임을 시사한다. 향후 양자 과학 및 산업 전반에 걸친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머스크 스페이스X, 기업가치 8000억 달러…오픈AI 넘어 세계 1위 비상장 '등극'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최근 내부자 주식 매각을 통해 기업가치가 최대 8000억 달러(약 1180조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받으며, 챗GPT 개발사 오픈AI(5000억 달러)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업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더인포메이션 등 주요 외신들은 스페이스X가 주당 4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주식 거래를 진행 중이며, 이는 7월 4000억 달러에서 불과 5개월 만에 두 배로 뛴 수치라고 보도했다.​ IPO 시점과 통합 상장 전략 스페이스X는 내부 회의를 통해 이르면 2026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상장 일정과 방식도 논의 중이다. 과거에는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를 분사해 먼저 상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스타링크를 포함한 전체 회사를 통합 상장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는 로켓 발사 사업과 위성 통신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가치 변동과 시장 반응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2025년 7월만 해도

[CEO혜윰] 테슬라는 자동차, 현대차는 수동차?…정의선 "자율주행 기술, 테슬라·中과 격차있지만 안전에 무게중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12월 5일 기아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은 안전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며, 테슬라와 중국 업체들의 기술 경쟁 속에서도 현대차는 안전 우선의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중국 업체나 테슬라가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늦은 편”이라며, “그 격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이기 때문에 저희는 안전 쪽을 우선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 선도…안전성도 주목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FSD, Full Self-Driving)은 2025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약 362마일(582km) 구간을 운전자 개입 없이 완전 자율주행으로 주파하는 데 성공했다. 테슬라가 공개한 2025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오토파일럿 및 FSD를 사용한 차량의 사고율은 669만 마일당 1건으로, 미국 평균(70만2000마일당 1건)보다 약 10배 이상 안전하다고 집계됐다. 테슬라는 라이다 센서를 배제하고 주로 카메라와 신경망을 활용한 비전 중심 접근법으로, 수십억 마일에 달하는 실제 도로 데이터를 AI로 학습시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

[빅테크칼럼] 메타, 메타버스에서 AI로 BM 완전 전환…700억 달러 적자 속 30% 예산삭감 및 AI 안경·웨어러블 집중 투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전 페이스북)가 그동안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웠던 메타버스 사업에 대해 대대적인 예산 삭감 및 조직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이후 누적 700억 달러(약 9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메타버스 사업은 투자자와 감독당국의 압박을 받으며, 마크 저커버그 CEO가 내년도 메타버스 조직의 예산을 최대 30%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인력 감축이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메타버스 사업, 적자와 외부 압박에 직면 메타버스 사업은 2021년 이후로 700억 달러(약 95조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하며 ‘돈 먹는 하마’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투자자들은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다는 우려를 표하며, 감독당국도 어린이·청소년 안전 문제 등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규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메타는 메타버스 그룹의 예산을 최대 30% 삭감하는 한편, 전 부문 10% 비용 절감을 요청하며 구조조정을 본격화했다.​ AI 안경·웨어러블로 전략 전환 메타버스 예산 삭감으로 절감된 자금은 장기 연구개발 조직인 ‘리얼리티 랩스’ 내에서 AI 안경, 웨어러블 등 차세대 디바이스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