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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아이온큐, 차세대 CFO-COO 임명·양자 다이아몬드 혁신으로 글로벌 양자컴퓨팅 시장 선도 가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아이온큐(IonQ)는 2025년 9월 4일(현지시간), 기업 성장과 혁신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리더십 변화를 단행하며, 인더 M. 싱(Inder M. Singh)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양자 컴퓨팅과 네트워킹 분야의 핵심 기술인 합성 다이아몬드 필름 개발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investors.ionq, Seeking Alpha, optics.org, PostQuantum, Ainvest의 보도에 따르면, 싱 신임 CFO-COO는 66세로, 즉시 전임 CFO 토마스 크레이머(Thomas Kramer)의 자리를 이어받으며, 크레이머는 최대 60일간 자문역으로 후임 지원에 나선다.

 

싱 임명은 아이온큐 이사회에서 수석 독립이사를 역임한 경력이 있으며, Arm에서 CFO로 재직하면서 2023년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주도하는 등 30년 이상의 재무 및 전략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아이온큐 CEO 겸 회장 니콜로 데 마시(Niccolo de Masi)는 "싱은 회사의 운영과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재무 감각을 바탕으로 기업을 대대적인 성장 국면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이온큐는 영국 De Beers 그룹 산하의 첨단 합성 다이아몬드 전문기업 엘리먼트 식스(Element Six)와 협력해 기존 반도체 제조 공정과 호환 가능한 양자 등급 합성 다이아몬드 필름을 개발했다. 이 신기술은 연구실 규모를 넘어 산업적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양자 네트워킹 하드웨어 생산의 핵심 병목을 극복하는 혁신이라 평가받는다.

 

특히, 1조 달러 규모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는 표준 파운드리 공정과 호환 가능하며, 다이아몬드 기반 양자 메모리와 타 장치의 이종 집적화를 실현해 광자 상호연결과 양자 컴퓨팅 장치의 상용화를 앞당길 전망이다. 데 마시 CEO는 "파운드리 호환 양자 등급 다이아몬드 필름은 광자 상호연결, 컴퓨트 프로세서 및 양자 네트워킹 분야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온큐는 이같은 기술적 진보를 토대로 2030년까지 200만개 물리적 큐비트를 목표로 하는 도전적인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이는 약 4만에서 8만 개의 논리적 큐비트에 해당하며, 2027년 단일 칩에서 1만 개 물리적 큐비트, 2028년 두 개 칩을 연결한 2만 개 큐비트 시스템 상용화를 예고한다.

 

큐비트의 높은 신뢰도 달성(논리적 오류율 1E-12 이하)을 통해 헬스케어,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분야의 완전한 결함 허용 양자 컴퓨팅 실현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번 합성 다이아몬드 필름 개발 역시 작년 완료한 옥스포드 아이오닉스(Oxford Ionics) 2D 이온 트랩, 광자 기반 네트워크 기술 Lightsynq 인수 효과 위에 쌓인 성과다.

 

엘리먼트 식스 CEO 시오반 더피(Siobhán Duffy)는 “합성 다이아몬드는 양자 기술의 가장 유망한 플랫폼 물질 중 하나이며, 대규모 고성능 장치 생산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재무적으로도 아이온큐는 최근 1년간 매출이 68% 성장하며 탄탄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2025년 2분기 매출은 2070만 달러로 예상 상단치를 15% 초과했으며, 현금성 자산과 투자를 합해 16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 R&D, M&A, 그리고 상용화 확대를 위한 충분한 자금을 보유 중이다.

 

3년간 주가 상승률 500% 이상과 아마존 AWS, 아스트라제네카, 엔비디아 등 글로벌 유수 고객사 확보를 기반으로 아이온큐는 양자 컴퓨팅 및 네트워킹 기술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CFO-COO 임명과 합성 다이아몬드 혁신은 양자컴퓨팅 시장 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아이온큐가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동시에 강화해 초격차를 확보하는 중대한 기점임을 시사한다. 향후 양자 과학 및 산업 전반에 걸친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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