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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K-럭셔리 '지포어' , 아시아 공략 '잰걸음'…일본·중국 매장 오픈 후 ‘No.1 럭셔리 골프 아이콘’ 추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글로벌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G/FORE)가 2025년 일본과 중국에 첫발을 내딛으며 K-럭셔리로 아시아 시장 포문을 연다.

 

2024년 11월, 코오롱FnC는 지포어 미국 본사와 중국·일본 독점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봄/여름 시즌을 시작으로 양국 주요 상권에 첫 매장을 열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진출은 단순한 해외 확장을 넘어, 코오롱FnC가 30년 넘게 골프웨어 브랜드를 전개해온 경험과 골프에 대한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중국과 일본 시장에 대한 전략적 행보다. 지포어는 지난 4년간 한국 골프웨어 시장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는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만들어냈다.

 

이를 발판 삼아 지포어는 ‘No.1 럭셔리 골프 아이콘’을 목표로 브랜딩, 커머셜 디자인, 유통 역량을 통합한 원 아시아 전략을 실행하며 중국과 일본에서도 패러다임의 혁신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지포어는 지난 4월 25일,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럭셔리 쇼핑몰 ‘긴자 식스(GINZA SIX)’에서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긴자 식스’는 일본 최대 규모의 럭셔리 복합 쇼핑몰로 루이비통, 셀린느 등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가 입점된 도쿄 럭셔리의 상징적 공간으로, 지포어의 프리미엄 전략을 전달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긴자 식스’ 내 지포어 매장은 골프 조닝이 아닌 럭셔리 패션관에 위치해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소비력이 있는 일본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

 

럭셔리 패션관에 위치한 만큼 고객들에게 하이엔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급스러움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로운 매장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지포어가 한국에서 보여줬던 럭셔리한 인테리어 콘셉트를 일본 매장에도 적용하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블랙 톤을 기본으로 로얄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반영해 브랜드의 DNA인 ‘파괴적인 럭셔리(Disruptive Luxury)’를 시각적으로 구현해냈다. 상품의 경우, K 패션에 대해 높아진 감도와 남성 골퍼 비중이 많은 중국, 일본 프리미엄 고객층을 겨냥하여 용품을 중심에 두고 의류 상품을 디자인하는 지포어 만의 바텀업(bottom-up) 방식의 풀 착장을 제안할 예정이다.

 

올해 지포어는 일본과 동시에 중국에도 매장을 오픈한다. 지포어는 지난 4월 15일 중국 심천의 프리미엄 쇼핑몰 ‘MIXC’에 첫 매장을 오픈했으며 상반기 중 상하이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Plaza 66’에 신규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두 곳 모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입점한 대표 하이엔드 유통 채널로, 지포어는 이곳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중국 1선 도시 내 프리미엄 소비층과 패션 오피니언 리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골프를 기반으로 한 럭셔리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중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코오롱FnC 대표이사 유석진 사장은 “지포어가 한국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바탕으로 리테일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처럼, 일본과 중국에서도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발휘해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코오롱FnC는 지포어를 시작으로 브랜드, 시장, 고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시아 패션 시장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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