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 29곳 중 44.8%(13곳)가 2025년 한국ESG기준원(KCGS)의 지배구조 평가에서 ‘B’ 이하 등급을 받으며, 절반 가까이가 취약한 경영 체계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업계 자산 기준 1·2위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C’와 ‘D’ 등급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대형사의 구조적 문제와 금융당국 제재가 지배구조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 등급 현황 및 구조적 문제 한국ESG기준원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준을 S(탁월)부터 D(매우 취약)까지 7단계로 평가한다. 올해 평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등급은 ‘B’로,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LS증권, 부국증권, 상상인증권, 유진투자증권, 한양증권 등 7개사가 해당했다. ‘B’ 등급은 기본 체계는 갖췄지만 내부통제·이사회 구조 등 일부 항목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C’ 등급에는 미래에셋증권,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4곳이 포함됐으며, 한국투자증권과 유화증권은 최저 등급인 ‘D’를 받았다. 올해 평가 대상 중 최상위 등급인 ‘S’나 ‘A+’를 받은 증권사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내년(2026년)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reuters, fortune, moneycontrol, axios,financialpost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챗봇 '클로드(Claude)'로 유명한 AI 업체로, 최근 진행된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가 3000억 달러(약 440조원)를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한국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시총(약 400조~450조 원)과 맞먹거나 일부 기준에서는 더 높은 수준으로,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AI 대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앤트로픽은 현재 IPO를 위한 법률 자문사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로펌 '윌슨 선시니(Wilson Sonsini)'를 선임했다. 윌슨 선시니는 구글, 링크드인, 리프트 등 굵직한 기술기업들의 IPO를 담당한 경험이 있어, 앤트로픽의 IPO 준비가 본격화됐음을 시사한다. 또한,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은행들과도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IPO 시점이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 바는 없으며, 앤트로픽 측은 "아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가 개발 운영하는 AI 챗봇 ‘그록’이 머스크에 대한 과도한 충성심을 드러내는 답변을 연이어 내놓아 글로벌적으로 객관성 논란에 휩싸였다. 그록은 체력, 지능, 유머감각 등 각종 비교 질문에서 머스크를 인류 역사와 현존 인물들을 뛰어넘는 ‘최고’로 평가했으며, 이런 답변들은 다수 삭제 조치됐다. 최근 가디언, 알자지라, 비즈니스인사이더, CNN, 뉴욕타임스, 더글로브앤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그록은 농구 전설 르브론 제임스보다 머스크가 전체적인 체력이 더 뛰어나다고 답했다. “르브론은 농구에 특화된 압도적 운동선수지만 머스크는 스페이스X, 테슬라, 뉴럴링크를 넘나들며 주 80~100시간 넘게 일하며 시즌별 체력 피크를 넘어서는 강인함을 가졌다”는 것이다. 지능에 대해선 “르네상스의 다빈치와 아이작 뉴턴과 견줄 만한 지적 수준”이라고 칭송했다. 여기에 ‘미국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드보다 웃기고, 예수보다 빨리 부활했을 것’이라는 황당한 답변까지 내놨다. 머스크는 “적대적 프롬프트 조작 탓에 그록이 터무니없이 나를 미화했다”며 관련 답변 삭제를 지시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그간 그록의 답변이 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멕시코 출신 세계적인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1940년 자화상 ‘엘 수에뇨(라 카마)’가 11월 20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5,470만 달러(807억원)에 낙찰되며 여성 예술가 작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CNN, Aljazeera, BBC, WSJ, Sotheby’s, ArtNews에 따르면, 이 작품은 2014년 조지아 오키프의 ‘흰독말풀/하얀 꽃 No. 1’(4,440만 달러) 기록을 크게 넘어섰다. 약 4분간 이어진 경쟁 입찰 끝에 최종 낙찰 가격은 수수료를 포함해 5,470만 달러에 도달했다. 소더비 라틴 아메리카 미술 책임자인 안나 디 스타시 부사장이 전화 입찰자를 대신해 이 작품을 낙찰받았다. 해당 작품은 칼로의 개인적인 경험과 죽음에 대한 명상을 담은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침대에 누워 있는 칼로를 위에 다이너마이트와 마른 꽃을 든 해골이 떠있는 독특한 구도로 잠과 죽음 사이의 경계를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1940년, 디에고 리베라와의 짧은 이혼 후 재결합, 그리고 러시아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 암살 등 개인적인 격동기 속에서 제작됐다. 칼로의 버스 사고 이후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던 경험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미국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에 위치한 전기차 공장을 제너럴모터스와 폭스콘으로부터 인수, 약 30억 달러(한화 약 4조4000억원)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용 장비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전환한다. 이 장비들은 텍사스 밀럼 카운티에 건설 중인 오픈AI 데이터센터와 향후 공개될 추가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예정이다. OpenAI 공식 발표, The Information, CNBC에 따르면, 이번에 생산될 장비들은 모듈식 구조로 설계되어 현장에서의 설치가 신속하고 용이하며, 데이터센터의 용량 확장도 점진적으로 가능해 기존 현장 건설 대비 가동 일정을 10~20% 단축할 수 있다. 모듈형 방식은 데이터센터 건설 기간을 약 12개월에서 7~8개월로 단축시키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짐 시모넬리 슈나이더 일렉트릭 최고기술책임자는 이 같은 모듈식 건설이 데이터센터 조기 가동에 결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8월 이 공장을 3억75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내년 1분기부터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공장 생산 장비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오픈AI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2025년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는 CJ올리브영이 차지했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구직자와 직장인 3,0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의 기업’ 조사에서 CJ올리브영은 20%의 지지를 얻어,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는 K-뷰티의 글로벌 성장세와 CJ올리브영의 해외 진출, 특히 내년 미국 진출을 앞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위에서 올해 2위(15%)로 내려앉았고, 네이버(8%)가 3위,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각 7%)는 공동 4위에 올랐다. CJ제일제당(5%)은 6위, 카카오페이(2%)와 아모레퍼시픽(2%)이 공동 7위, 삼성바이오로직스(2%)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가 각각 9위와 10위에 안착했다. 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연봉·보상’(48%)이었으며, 브랜드 인지도(21%), 전공·관심 분야 부합(11%), 워라밸(10%), 조직문화·분위기(5%), 고용 안정성(4%), 사회적 가치·ESG(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Z세대 구직자들은 실질적인 보상과 글로벌 커리어 기회, 유연한 근무환경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크리스 로코스(Chris Rokos)가 2025년 3분기 인공지능(AI)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재편했다. ahoo Finance, Parameter, Bloomberg, CNBC에 따르면, 로코스 캐피털은 엔비디아(Nvidia) 주식 약 351만주를 매입하며 지분을 200% 이상 늘렸고,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보유주식 15만9000여주를 모두 매각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에 대한 펀드의 포지션은 현재 약 6억5000만 달러로 평가되며, 팔란티어에서는 완전히 철수한 상태다. 칩 vs 소프트웨어, 밸류에이션 우려가 결정적 로코스 캐피털의 이번 전략적 이동은 AI 인프라, GPU,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등에서의 엔비디아의 지배력에 무게를 두는 동시에, 팔란티어의 과도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팔란티어는 현재 매출 대비 160배에 거래되며 S&P 500 내에서 가장 비싼 주식으로 꼽히고 있다.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팔란티어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시장 심리 변화나 성장 둔화 시 큰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팔란티어 주가는 11월 최고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과학자들이 대형 고고도 공기 샤워 관측소(LHAASO)를 통해 70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우주선 스펙트럼 ‘무릎(knee)’ 현상의 정체를 밝혀냈다. Phys.org, China Daily, Global China Daily, News SSB Crack, ScienceDirect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블랙홀 마이크로퀘이사(micro-quasar)가 우리 은하 내에서 3 페타전자볼트(PeV) 이상의 초고에너지 입자를 가속시키는 강력한 엔진임을 최초로 관측적으로 입증했다. 이로써 오랜 기간 미스터리로 남았던 무릎 구조가 특정 천체현상과 밀접히 연관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LHAASO 연구팀은 SS 433, V4641 Sgr, GRS 1915+105, MAXI J1820+070, Cygnus X-1 등 다섯 개의 마이크로퀘이사에서 방출되는 초고에너지 감마선을 체계적으로 검출했다. 특히 SS 433의 경우, 이 방사선이 거대한 원자 구름과 겹치면서 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가속한 양성자가 충돌하여 방출된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마이크로퀘이사는 쌍성계에 속한 블랙홀이 동반성으로부터 물질을 흡수해 생성되는 현상으로, 상대론적 제트(r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와 유럽 및 국제 파트너들이 11월 17일(현지시간 월요일 오전 12시 21분, 한국시간 11월 17일 오후 2시 21분) 미국 캘리포니아 밴든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Falcon 9 로켓을 통해 Sentinel-6B 해양 감시 위성을 발사한다. NASA, ESA, EUMETSAT, NOAA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위성 발사는 1992년 시작된 전 세계 해수면 관측 기록을 사실상 40년 가까이 연장하며, 가속화되는 해수면 상승 문제에 대응하는 핵심 수단으로 평가된다. Sentinel-6B는 TOPEX/Poseidon, Jason 시리즈, 그리고 2020년 발사된 쌍둥이 위성 Sentinel-6 Michael Freilich에 이은 후속 위성이다. 해양 표면을 약 1인치(2.5cm) 수준의 정밀도로 측정하며, 지구 해양 면적의 약 90%를 커버한다. 특히 최근 30년간 연평균 해수면 상승 속도는 1993년 2.1mm에서 2024년 4.5mm로 두 배 이상 가속화된 상태여서, 이 위성이 제공할 데이터는 기후변화 대응과 해안 도시 계획, 재난 대비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entinel-6B는 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11월 17일 비트코인 가격이 9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연초부터 쌓아온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코인마켓캡, 코인데스크, 블룸버그, JP모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블랙록 IBIT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10분 9만2985달러까지 떨어져 7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22일 이후 처음이자 10월 사상 최고가 12만6250달러 대비 약 26% 하락한 수준이다. 이로써 올해 비트코인은 초반 9만3425달러에서 출발해 30% 이상 상승한 후, 급격한 하락세로 올해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비트코인 급락 배경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한 달 전 95%에서 45%로 급락했다. 또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며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꺾였다. 이에 따른 기관투자자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대규모 자금 유출도 가속화됐는데, 최근 3거래일간 16억3690만달러(약 2조3825억원)가 순유출됐다. 블랙록 IBIT에서는 단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