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9월 12일 밤 중국 산둥성 웨이팡과 르자오 인근에서는 하늘을 가로지르는 밝은 빛과 두 차례의 ‘쾅’ 소리, 격렬한 섬광이 목격됐다. 이번 산둥성 UFO·불덩이 논란은 영상이 1억뷰를 넘으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 현장은 수많은 현지 주민의 영상과 SNS로 공유됐으며, 무언가에 부딪혀 폭발하는 모습이 CCTV 및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되었다. 중화망·웨이보 영상, Newsweek, NDTV, The Economic Times등의 매체들은 "UFO가 미사일에 요격됐다"는 주장과 함께 정체를 둘러싼 논란을 확대했다. 목격자들은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밝은 물체와 그 직후의 큰 폭발음, 그리고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충격파를 경험했다"고 증언했다. 영상 속에서는 곡선 형태로 하강하는 물체와 그 방향을 따라 날아온 또 다른 광원이 교차하면서 일순간 대낮 같은 섬광이 일어나고 두 번의 뚜렷한 폭발음이 포착됐다. 네티즌과 UFO 연구자들은 “미사일 요격 실험에 가까운 패턴”이라며, 방어 시스템 혹은 행성 방어 실험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 웨이팡시 비상관리국은 “해당일 항공기 요격 또는 격추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주류 미디어 기업인 펜스케미디어(Penske Media)가 구글의 인공지능(AI) ‘AI 오버뷰’ 기능을 문제 삼아 미국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 Axios, CNN, Benzinga에 따르면, 구글은 검색 결과 상단에 AI가 기사를 요약해 보여주면서 사용자들이 해당 매체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 트래픽과 광고 수익이 크게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펜스미디어는 2024년 말 기준 온라인 제휴매출이 33% 이상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펜스케미디어는 ‘롤링스톤’, ‘할리우드 리포터’, ‘빌보드’ 등 유명 매체를 소유한 대형 미디어 그룹으로, 이들은 구글 AI 오버뷰가 자사 기사를 무단으로 활용해 AI가 생성한 요약문으로 제공하면서 실질적 저작권 침해와 비즈니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약 20%의 구글 검색 결과에서 펜스케미디어 사이트에 대한 AI 오버뷰가 함께 제공되고 있으며, 이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5월 도입된 AI 오버뷰는 여러 웹사이트의 정보를 종합해 핵심 내용을 요약하지만, 사용자가 원본 기사를 방문할 필요성을 줄여 언론사의 웹사이트 방문자 수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역사적인 ‘아르테미스 II(Artemis II)’ 달 궤도 유인우주선 임무 참가자 등록을 시작했다. NASA 공식 홈페이지, Space.com, NPR, National Geographic, India Today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인 ‘아르테미스 II와 함께 이름 보내기(Send Your Name with Artemis II)’는 2026년 1월 21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이름이 저장된 디지털 메모리 카드를 달 궤도 비행을 수행하는 오리온 우주선에 실어 보낸다. 참가자들은 임무 참여를 기념하는 디지털 탑승권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번 계획은 50년 만에 인간을 달 궤도 근처로 보내는 첫 유인 우주 임무인 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NASA의 장기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두 번째 비행이자, 오리온 우주선의 첫 유인 비행이다. 4명의 우주비행사가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SLS(우주 발사 시스템) 로켓을 타고 약 10일간 지구에서 약 25만 마일 떨어진 달을 한 바퀴 도는 자유 반환 궤도를 비행한다. 임무 수행 중 우주비행사들은 오리온 우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일부 국가의 노화 속도가 유럽 국가에 비해 빠르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Nature Medicine의 보도에 따르면, 더블린 트리니티대 국제뇌건강연구소(GBHI)가 세계 40개국 16만명을 대상으로 엑스포솜(Exposome) 분석 틀을 활용해 사회·정치·환경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국제적으로 비교한 결과다. 엑스포솜은 개인이 평생 노출되는 환경적 요인의 총합을 의미하며, 이는 식단, 독소, 스트레스 등 다양한 생물학적 반응을 포함한다. 연구는 대상자의 실제 나이와 건강 지표, 인지 능력, 교육 수준, 신체 기능, 심혈관 위험 요인을 종합해 ‘생체·행동 연령 격차(BBAG)’로 계산했다. BBAG가 클수록 노화가 가속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분석 결과, 한국, 중국, 인도, 이스라엘 등 아시아 4개국은 아프리카 및 라틴아메리카 국가보다는 노화 속도가 느렸으나 북유럽 국가들보다는 전반적으로 빨랐다. 북유럽 국가 중에서도 특히 덴마크와 스웨덴은 건강한 노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를 앞당기는 핵심 요인으로는 대기질 악화 같은 물리적 환경, 경제 및 성별 불평등과 같은 사회적 조건, 그리고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파워볼 복권 1등 당첨금이 14주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7억 달러(한화 약 2조3674억원)까지 이월돼, 미국 복권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잭팟으로 치솟았다. 9월 3일 진행된 최신 추첨에서도 6개의 당첨번호를 전부 맞힌 1등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음 추첨은 9월 6일(현지시각) 밤에 진행된다. 지속적인 이월로 천문학적 잭팟이 형성된 상황이라 많은 복권 구매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파워볼 복권은 월·수·토 주 3회 추첨되며, 9등부터 2등까지는 고정 상금(4달러~100만 달러)이 지급된다.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금은 계속 누적되는데, 이번처럼 장기간 당첨자가 없으면 천문학적 당첨금으로 불어난다. 현재까지 41회 추첨에 걸쳐 당첨금이 누적됐다. 1등 당첨자는 당첨금을 29년 동안 30회에 걸쳐 분할 수령하거나 일시불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1등 당첨 확률은 약 2억9220만 분의 1로, 한국 로또 1등 당첨 확률 814만 분의 1과 비교하면 매우 희박한 수치다. 파워볼 복권은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복권 가격은 1게임당 2달러(약 28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민국 우주항공청이 2045년까지 ‘우주항공 5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번 로드맵은 인류의 우주 지식 확장과 우주경제 영토 확보를 두 축으로 하며, 지구저궤도 미세중력 활용부터 달·화성 탐사, 태양 및 우주 과학 등 5대 핵심 프로그램에 대한 중장기 비전과 실행 계획을 담고 있다. 우주청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제6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거쳐 이 로드맵을 확정했다. 비전은 ‘인류 지식과 우주경제 영토의 확장’으로 설정, 우주의 기원과 태양계 진화에 대한 과학적 탐사와 더불어 우주자원 활용, 달·화성 기지 건설,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핵심 정책 과제로 삼았다. 이를 통해 2045년까지 우주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달 탐사 분야에서는 2032년까지 무인 착륙선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2040년까지 차세대 달 착륙선 개발, 2045년에는 달의 자원 활용과 경제 기반 구축을 위한 달 기지 건설을 추진한다. 우주과학에선 2035년까지 태양과 지구의 중력 장이 평형을 이루는 라그랑주 점 L4에 태양 관측 위성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 화성 탐사도 포함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공지능 모델이 주요 산업 전반에서 전문적 업무 수준이 인간의 성능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오픈AI가 2025년 9월 25일(현지시간) 공개한 혁신적 벤치마크 GDPval 평가 결과, 자사의 AI 모델 GPT-5가 미국 경제 주요 산업 9개 분야, 44개 직업별 업무 과제에서 인간 전문가와의 성능 비교에서 약 40.6%의 승리 또는 동률을 기록하며 인간 수준에 근접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는 경쟁사인 앤트로픽(Anthropic)의 Claude Opus 4.1이 47.6%로 최고 기록을 세운 상황에서 이룬 성과로, AI가 경제적 산출물 면에서 기계가 인간과 거의 대등한 위치에 도달했음을 입증했다. OpenAI GDPval 발표 자료를 비롯해 TechCrunch, Yahoo Finance, Axios에 따르면, GDPval은 기존 학술 중심 AI 테스트와 달리 실제 경제적 가치가 높은 업무 산출물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금융, 의료, 제조, 정부 등 GDP 기여가 막대한 산업별 현업 전문가들이 수십 년간 수행해온 작업을 AI 모델이 생성한 결과물과 익명으로 비교 평가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예를 들어, 투자은행가들이 '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오픈AI가 18세 미만 사용자 전용 챗GPT를 2025년 9월 말 출시한다고 밝혔다. CNBC, TechCrunch, 오픈AI 공식 블로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강력하고 새로워진 AI 기술은 미성년자에게 상당한 보호를 필요로 한다”며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새 챗GPT는 선정적이거나 폭력적 콘텐츠를 차단하고, 사용자가 자살 충동 등 심각한 위기 상황 시 부모에게 연락하거나 연락 불가 시 당국 신고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사용자 나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연령 예측 시스템’도 함께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대화 패턴을 분석해 18세 미만 여부를 추정하며, 불확실한 경우 자동으로 미성년자용 환경을 제공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신분증 확인 절차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성년자는 ‘연령에 맞는’ 정책이 적용된 별도 환경에서 챗GPT를 이용하게 된다. 부모 통제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부모는 자신의 계정과 자녀 계정을 연동해 챗GPT 사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채팅 응답 방식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자녀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소비자가 농산물 1만원어치를 구매할 때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약 4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소비자가 낸 1만원 가격 중 절반 가까운 4920원이 유통업체 몫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이는 2013년 45.0% 대비 4.2%포인트, 1999년 38.7%와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3년 농산물 유통비용률 통계에 따르면, 쌀 등 식량 작물은 상대적으로 낮은 35.9%인 반면, 조미 채소류인 대파와 양파는 60.8%, 엽근 채소류인 배추와 무는 64.3%의 유통비용률을 기록했다. 특히 월동무(78.1%), 양파(72.4%), 고구마(70.4%) 등 일부 품목은 유통비용이 70%를 넘어서며, 생산자가 소비자가격에서 얻는 몫이 매우 제한적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유통비용이 높은 배경에는 인건비 상승과 복잡한 유통구조, 그리고 유통업체들의 이윤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실제로 2023년 유통이윤은 14.6%로 10년 전보다 1.2%포인트 증가하였는데, 농산물 유통과 관련된 세금이 없고, 도매·소매업체의 시장지배력이 크기 때문에 생산자가 유통과정에서 불리한 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구글이 2025년 9월 16일(현지시간)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결제까지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개방형 프로토콜 ‘에이전트 페이먼트 프로토콜(Agent Payments Protocol, AP2)’을 공식 발표했다. AP2는 전 세계 6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기술기업이 참여해 공동 개발한 규격으로, AI가 사용자 권한을 위임받아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해 안전하고 투명하게 결제를 실행하도록 설계됐다. venturebeat, TechCrunch, Cointelegraph에 따르면, AP2는 기존 신용카드, 직불카드, 은행 이체뿐만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 방식도 지원하며, AI 플랫폼과 결제 시스템, 판매자 간 상호운용성과 결제 기록 추적 기능을 통합한 최초의 표준 프로토콜이다. 사용자가 챗봇 등 AI 에이전트에게 여행 준비나 쇼핑 요청을 하면, AI 에이전트는 조건에 맞는 상품 및 서비스 제공업체 에이전트와 실시간 상호작용 후 암호화 서명이 포함된 예약 및 결제를 동시에 처리한다. 완전 자동 결제도 가능하지만, 가격 한도 및 시기, 규칙 등 세부 조건에 대한 사용자 승인이 필수이며 모든 거래는 검증 가능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