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장자제(장가계)시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초대장을 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들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극 중 중년의 애순(문소리)이 관식(박해준)에게 "내년엔 단풍 보러 장가계 가자"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다. 장가계 측은 해당 대사를 인용하며, "드라마에서 장가계를 언급해줘서 감사하다. 가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바로 출발하라"며 드라마의 세계적인 인기를 이용해 직접 홍보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에서 넷플릭스는 정식으로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다"며 "이는 중국에서 '폭싹 속았수다'를 몰래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최근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특히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무엇보다 중국 지자체에서도 훔쳐 본 영상을 대외적인 홍보 수단으로 버젓이 이용하는 건 큰 문제"라며 "이젠 우리 정부가 나서야만 한다. 이들의 도둑시청을 더 이상 묵과하지 말고 강하게 항의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팬데믹 이후 지난해까지 대기업들이 영업이익 감소와 금리 상승 여파로 이자비용이 2.4배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이자보상배율 1 이하 기업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 이하를 기록한 ‘좀비기업’도 20곳에 달했다. 2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비교 가능한 302개사 매출액, 영업이익,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2964조6970억원으로 2021년(2362조8248억원)에 비해 25.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0조3075억원에서 197조9420억원으로 1.2% 감소했으며, 이 기간 이자지급비용(이하 이자비용)은 22조9820억원에서 54조2961억원으로 136.3%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이자보상배율이 8.72에서 3.65로 58.2% 하락했다. 이번 분석에서 은행, 금융지주, 증권, 카드사의 실적 및 이자비용은 제외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70.9%인 214개사는 최근 3년새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했으며, 개선된 기업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테슬라가 차량의 주행거리계를 더 빠르게 돌아가도록 조작해 무상 보증 수리 기간이 조기 종료되게 했다는 의혹으로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한 KBS와 이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는 니리 힌턴은 테슬라 차량의 주행거리계가 실제 주행거리 대신 자체 알고리즘을 반영해 수치를 부풀려 표시한다면서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힌턴은 "2022년 12월 구매한 2020년식 모델Y 차량이 주행거리계에 3만6772마일을 표시했을 때, 운전 기록을 바탕으로 추산한 실제 주행거리보다 최소 15% 부풀려진 수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행거리계의 잘못된 표시로 인해 테슬라 측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5만마일 무상 보증 기간이 일찍 종료, 이후 차량의 서스펜션 문제에 따른 수리 비용 1만달러를 내가 부담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힌턴은 소송장에서 “테슬라는 주행거리계 표시를 부풀려 보증 한도, 리스 차량 주행거리 한도와 연결, 회사 수익을 늘리고 소비자들에게 연장된 보증기간 상품을 구매하도록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의 전체 테슬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43개 주요 그룹 총수의 올해 1분기(1월 초 대비 3월 말) 주식평가액은 18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재산 감소율로 보면 0.3%로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그룹 총수 중에서는 한화 김승연 회장은 올 1분기 주식가치 증가율이 45% 이상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올 1분기에만 주식재산이 5000억원 넘게 불었으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6000억원 이상 감소해 희비가 엇갈렸다. 또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20% 넘게 주식재산이 줄며 주식재산 1조 클럽에서 탈락했고, 그룹 총수 중에서는 올 3월 말 기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유일하게 주식가치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1분기(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総帥) 43명이다. 주식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함께 비(非) 상장사를 통해서 우회적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5년간 매출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 TOP10을 알아봤다. 글로벌 복합 위기에 따른 저성장 기조에도 최근 5년 간 매출이 400% 이상 늘어난 ‘퀀텀점프(비약적 실적 개선)’ 기업이 삼성바이오로직스, CJ올리브영, 쿠팡 등 13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매출이 100% 이상 늘어난 곳도 SK하이닉스, HD현대중공업, LG이노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44곳이나 됐다. 특히 최근 5년 간 매출 ‘10조 클럽’에 새로 합류한 기업도 네이버, HMM, 삼성전기 등 21개에 달했다. 이들 퀀텀점프 기업들은 ▲과감한 미래 신시장·신사업 진출 ▲공격적인 M&A(인수합병) ▲발상의 전환을 통한 내부 경영 혁신 등을 통해 고속 성장을 달성했다. 반대로 롯데쇼핑, 삼성디스플레이, 태영유니시티 등 68곳은 최근 5년 새 매출이 급감했다. 2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19년과 2024년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407개사(금융사 제외)를 대상으로 최근 5년 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3064조원으로 2019년 2156조원 대비 42.1%(908조원) 증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풀무원의 미국법인인 풀무원USA가 4월 지구의 달을 맞아 식물성 지향 식품 캠페인을 진행하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한 지속가능한 식생활 문화를 널리 알린다고 4일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 K-푸드 열풍과 더불어 건강을 위한 식물성 지향 식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풀무원USA는 두부와 김치를 포함한 주요 식물성 지향 제품에 지구의 달을 기념해 한정판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하고 캠페인 웹사이트에 브랜드 앰버서더 에드워드 리 셰프가 출연한 캠페인 홍보영상을 선보이는 등 지속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미국 현지 소비자 인식 제고에 나선다. 먼저 두부, 김치 등 주요 제품의 패키지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밝고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 디자인을 적용해 4월 한 달간 판매한다.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엑스트라 펌(Extra Firm) 두부, 슈퍼 펌(Super Firm) 두부, 마일드(Mild) 김치 등 총 13종이다. 한정판 패키지 디자인은 제품별로 나무 심기, 야외 활동 즐기기, 식물성 식단 실천 등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제품 패키지에 캠페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1분기 테슬라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음에도 테슬라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유는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에 저가차를, 6월에 텍사스에서 자율 주행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자율주행차(로보택시)를 출시할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가 22일(현지시간) 콘퍼런스콜을 통해 밝혔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테슬라는 대규모 차량을 사용해 자율 주행 차량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운영할 수 있다"면서 "저비용으로 대규모 로봇을 운영하면 회사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는 머스크는 5월부터 트럼프 행정부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효율부(DOGE) 장관을 맡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연방기관 지출 삭감 작업을 주도해 왔다. 머스크는 "정부 내에서 도지(DOGE)가 팀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대규모 작업은 대부분 완료됐다"면서 "다음 달 5월부터는 도지(DOGE)에 할애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우리가 중단시킨 낭비와 사기가 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해야 하므로 대통령이 원하고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한, 매주 1∼2일은 정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코레일유통(대표 박정현)이 운영하는 ‘2025 오사카 간사이 세계엑스포’ 한국관 팝업스토어가 오는 4월 13일 공식 오픈한다. ‘2025 오사카 간사이 세계엑스포’(이하 오사카 엑스포)는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서 열리며, 158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3대 국제 행사 중 하나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문화 상품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지난해 12월 18일 입점기업 선정위원회를 통해 45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으며, 이들 기업의 300여개 상품이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주요 상품으로는 ▲뷰티(스킨케어, 샴푸 등) ▲푸드(간장, 들기름 등 전통식자재 및 간식) ▲K-POP 굿즈(포토카드, 열쇠고리 등) 등이다. 코레일유통은 이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브랜드를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알리고,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 수상작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특별 상품존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비밀리에 전기차 스타트업인 ‘슬레이트 오토(Slate Auto)’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부자 2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세계 1위 전기차 판매 업체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이며 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와 오랜 앙숙이다. 두 사람은 각각 블루 오리진과 스페이스X를 설립해 우주 산업에서, 인공지능 AI사업에서도 경쟁해 왔다. 이들의 경쟁이 이젠 전기차 산업으로까지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이조스는 9일 블룸버그인덱스 기준 자산 1920억 달러(약 284조9660억 원)로 전 세계 부호 순위 2위로 머스크는 2900억 달러(약 430조4180억원)로 1위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8일(현지 시간) 베이조스가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슬레이트 오토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슬레이트 오토는 조용히 운영돼 왔다. 하지만 포드, 제너럴 모터스, 스텔란티스, 할리데이비슨 등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영입해왔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또 내년까지 2만5000달러(약 3700만원)에 판매할 수 있는 2인승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하는 것을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