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전자가 2025년 9월 17일 TV 사업부에서 시작된 희망퇴직을 생활가전(HS), 전장(VS), 에코솔루션(ES) 등 전 사업부로 확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만 50세 이상 혹은 수년간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자발적 신청에 한해 최대 3년치 연봉과 최대 2년치 자녀 학자금 등 파격적인 퇴직 조건이 제시됐다. 이는 2023년 이후 2년 만의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희망퇴직 확대 배경: 실적 악화와 중국의 위협 LG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20조7352억원, 영업이익 6394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46.6% 감소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TV 사업 담당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 사업본부의 영업손실만 1917억원에 달하는 등, 전사적 실적 추락의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업계는 올해 영업이익이 2조6834억원으로 작년(3조4197억원) 대비 약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TCL, 하이센스 등 TV 업체들이 대규모 보조금을 바탕으로 미니LED TV 등 중저가와 프리미엄 시장 모두에서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점이 치명타로 지적된다. 실제 글로벌 TV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026년 세계 최고 전문 병원 순위를 발표한 결과, 암 분야 세계 톱10 병원 중 한국 병원 3곳이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미국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MD앤더슨 암센터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서울아산병원이 4위, 서울대병원이 8위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 의료진의 높은 임상 역량과 첨단 의료기술 도입,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번 순위는 암을 포함해 내분비, 소화기, 신경, 비뇨기, 정형외과 등 12개 임상 분야별로 30여 개국 의료 전문가 수만 명의 평가를 토대로 글로벌 마케팅업체 스타티스타와 뉴스위크가 공동으로 집계했다. 암 분야 상위 10곳 병원 중 미국 병원이 4곳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 병원이 3곳, 프랑스·영국·캐나다 병원이 각각 1곳씩 포함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암 이외에도 내분비와 소화기 분야 각각 4위를 차지했으며, 신경·비뇨기·정형외과 등 6개 분야에서 톱10 안에 들며 다방면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암 분야에서 3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소화기 5위, 비뇨기 10위권에 올랐으며, 2022년 기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은 최고 경영진이 수개월간 내놓았던 공개 입장과 모순되는 놀라운 시인을 했다. 9월 5일(현지시간) 늦게 제출된 법원 서류에서, 구글은 "오픈 웹이 이미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고 공식 인정했다. 이는 지난 수개월간 임원진이 줄곧 외쳐온 '웹 생태계 번창' 담론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영상적 전환점이 도래했다는 분석이다. seroundtable, press Gazette, Webpronews에 따르면, 구글의 법적 대응 문서 5페이지에는 "사실 오늘날 오픈 웹은 이미 급격히 쇠퇴하고 있으며, 원고 측의 매각 제안은 그 쇠퇴를 가속화해 현재 오픈 웹 디스플레이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퍼블리셔들에게 해가 될 것입니다"고 명시됐다. 법정 진술과 임원진 발언의 모순 구글은 미국 법무부의 광고기술 매각 요구에 반박하며, "오픈 웹은 이미 급격히 쇠퇴하고 있고 매각 강제 조치는 웹 악화만 가속화할 것"이라고 서류에 명시했다. 반면, 2025년 5월 순다르 피차이 CEO는 "구글이 지난 2년간 웹페이지 크롤링량이 45% 증가했다"고 밝히며 "웹은 사라지지 않고 확장 중"이라 했다. 구글 검색 담당 부사장 닉 폭스 역시 "웹은 번성 중"이라고 자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2025년 9월,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앞으로 테슬라의 미래 가치 약 80%를 차지할 것이라고 본격 선언했다. Yahoo Finance, Electrek, TechCrunch, Bloomberg, Humanoid Robotics Technology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가 X(옛 트위터)에서 공개한 테슬라 '마스터플랜 Part IV'는 테슬라를 단순한 전기차 기업에서 AI·로보틱스 기반 자동화 선도기업으로 변모시키겠다는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하지만 최근 발표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 감소와 중국발 경쟁 압력 등 핵심사업에서 도전에 직면한 상태다. 야후파이낸스 등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차량 인도량이 13% 감소했고, 7월 유럽 내 판매는 40% 급감한 것으로 가 나타났다. 테슬라의 주가도 2024년 최고점(480달러)에서 최근 329~335달러로 하락한 상황에 놓였다. 옵티머스 생산 일정·시장 전망 테슬라의 공식 로드맵에 따르면, 옵티머스는 2025년 수천~5000대 생산 후 2026년부터 1만 단위 대량 생산체계를 가동할 예정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9월 17일(현지시간), 이더리움(Ethereum)이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일본 오사카 EDCON 2025 발표를 통해 지금까지의 개발 중 가장 포괄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Blockworks, CoinDesk, AmbCrypto, CoinTelegraph, OneSafe, ChainCatcher, Ainveset에 따르면, 이번 로드맵은 양자 내성(Quantum Resistance)을 네트워크의 핵심 전략으로 삼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결제 및 협업을 위한 전담 AI 팀 출범으로 블록체인의 미래 지향적 전환을 본격화한다. 단기 확장 및 레이어 1 개선 부테린은 탈중앙화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이더리움의 레이어 1 처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미 2025년 7월, 이더리움 블록의 가스 한도는 25% 증가한 4500만 단위까지 확장됐으며, 네트워크 처리 속도는 초당 약 18건으로 기존 대비 20% 이상 향상됐다. 이러한 증가 움직임은 검증자 47% 이상이 지지하는 ‘가스 펌프’ 캠페인에 힘입은 것이다. 또한 제로 지식 증명 기반 ZK-EVM(Zero-Knowledge Et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래 인공지능(AI) 산업을 선도하는 오픈AI가 2029년까지 예상 현금 소진액을 무려 1150억 달러(약 160조원)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 초 발표한 기존 전망치보다 800억 달러(약 110조원)나 늘어난 수치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AI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비용이 지출 급증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예산수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 시장에서 오픈AI의 입지를 유지하고, 챗GPT 및 향후 AI 모델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출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다. The Information, CNBC, Forbes Middle East, AInvest, Mitrade에 따르면, 오픈AI는 2025년 한 해에만 80억 달러 이상의 현금 소진을 예상한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15억 달러가량 많은 액수이며, 2026년 현금 소진액은 170억 달러, 2027년 350억 달러, 2028년에는 45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컴퓨팅 서비스 계약에만 2028년까지 28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알려져, AI 인프라 구축 비용의 절대적인 규모를 보여준다. 오픈AI는 이러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9월 4일(현지시간) 백악관 새 단장 후 첫 공식 행사를 로즈가든에서 개최하며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애플의 팀 쿡,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오픈AI의 샘 올트먼,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등 20여명의 기술업계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리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블룸버그, CNN, 로이터, 크립토폴리탄, N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새로워진 로즈가든 공간을 ‘로즈가든 클럽’으로 명명하며 “워싱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장소”라며 “앞으로 이곳에서 주요 기업·정치·기술계 인사들과 여러 차례 만찬을 가질 계획”이라고 백악관 공보실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만찬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주최한 인공지능(AI) 관련 행사에 이어 열렸고, AI 정책을 중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술패권 강화 전략과 빅테크와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 백악관의 ‘AI 차르’인 데이비드 삭스가 지난 7월 발표한 규제 완화와 연구개발(R&D) 강화 계획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특히 엔비디아, AMD 등 AI 반도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강남 청담동의 재건축 신축 아파트인 ‘청담르엘’이 2025년 8월 전용 84㎡(국민평형) 기준 입주권이 5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국평 50억’ 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최고 분양가가 25억4570만원인 것과 비교했을 때 무려 3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입주 전부터 발생한 셈이다. 청담르엘은 한강 조망권이 영구 보장되는 입지와 1261가구 규모의 대단지라는 점에서 주변 청담동 기존 단지 대비도 최고가를 기록하며 청담동 대장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 전역에서 국민평형 아파트가 50억을 넘는 거래 사례는 지속 증가 추세다. 특히 강남구 압구정동과 서초구 반포동, 잠원동 등 주요 재건축 및 신축 단지에서 50억대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진다. 예컨대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 1년간 50억원 이상 거래가 30건을 넘어섰고, 8월 17일에는 전용 84㎡ 매물이 71억5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압구정동 역시 신현대9차(108㎡)가 50억원대 거래에 포함되며 국민평형 50억원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이처럼 서울 내 ‘국평 50억’ 이상 거래는 강남권 대장 주택 중심으로 늘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가 수도권과 전국을 잇는 8개 광역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진행 중인 이번 사업은 고속도로 8건과 진출입 나들목(IC) 4건 신설 계획을 포함하며, 국책사업 2건과 민자사업 6건이 병행된다. 이를 통해 반도체산업단지 간 원활한 교통망을 구축하고 시민의 교통 편의를 크게 제고할 전망이다. 국책사업으로는 경부지하고속도로(용인 기흥~서울 양재, 26.1㎞)와 용인~과천 지하고속도로(총 30㎞ 중 21.1㎞ 지하화)가 대표적이다. 경부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이미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현재 타당성 평가가 진행 중이며, 이 사업이 완성되면 기흥에서 양재까지 통행시간이 3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자사업에는 반도체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안성 일죽, 45.3㎞), 용인~성남, 용인~충주, 제2용인~서울, 제2영동연결, 오산~용인 고속도로 등 6개 사업이 포함되며 총 연장은 174.5㎞에 달한다. 반도체고속도로의 경우 9월 중 민자적격성 조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나머지 사업들도 민자적격성 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실시협약 절차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코오롱그룹이 최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결정하며, 이규호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9월 9일 3225원이던 주식 가격이 9월 17일 오전 10시 현재 1만2980원을 기록중이다. 5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300%이상의 수익률을 기록중인 셈. 코오롱모빌리티그룹 편입과 주가 급등 현황 코오롱은 올해 8월 초,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보통주 90.37%, 우선주 73.51%를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하며 편입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사회 결의에 따라 2026년 1월 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상장폐지와 함께 완전 자회사화될 계획으로,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은 코오롱 주식과의 교환 또는 현금 매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공개매수 직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는 단기간 내 약 300% 상승, 1만2980원까지 치솟았다. 그룹 승계 및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시장의 기대감을 크게 자극한 결과로, 단기간 트레이딩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승계 작업과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