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아리온스멧’이 육군 다목적무인차량 사업의 마지막 관문인 성능확인평가를 19일 단독으로 완수했다. 다목적무인차량은 육군 미래전력 체계인 ‘아미타이거 4.0’의 핵심 전력이다. 성능확인평가는 최고속도, 항속거리 등 6개 항목에 대해 각 방산업체가 제시한 성능을 상대 평가하기 위한 것(A형 평가항목)으로 지난 3일부터 약 3주간 실물 평가로 진행됐다. 앞서 각 업체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방위사업청이 지정한 전문연구기관에서 A형 평가항목 실물평가를 진행하고, 해당 수치를 제안서에 기재해 방사청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제안서 제출 내용을 상회하는 수치까지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모든 업체가 동일한 조건에서 실물평가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 평가는 방산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이 같은 요구사항을 수용해 진행됐다. 또한 ‘군이 요구하는 성능보다 상회하는 원격제어거리를 상대평가해야 한다’는 의견, ‘성능확인평가에 투입된 장비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까지도 모두 반영한 것이다. 특히 일부 업체가 지난 평가 과정 중에 장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가까운 외계행성이 대기 아래 광대하고 영구적인 용융암 바다를 품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월 16일(현지시간) Nature Astronomy에 발표된 이 연구는 천문학자들이 태양계 너머의 작은 천체들을 분류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space.com, eurekalert, nature, ox.ac, abcnews, universetoday, sciencefocus에 따르면, 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포착한 L 98-59 d 행성은 지구 반지름의 1.627배(약 1만370km), 질량 2.31지구질량 규모로, 적색왜성 L 98-59(질량 0.273태양질량)를 7.45일 주기(0.0506AU 거리)로 공전하며 35광년 떨어져 있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50억 년 진화 시뮬레이션 결과, 이 슈퍼지구 맨틀이 용융 규산염으로 구성된 깊이 수천km 마그마 해양(용융률 Φ≈45%)을 유지한다고 밝혀, 기존 가스왜성이나 수계열 분류를 초월한 '황 부유형 용융 행성'으로 규정했다. 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과 지상 관측소의 관측 결과는 이미 이 행성이 특이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행성의 밀도가 예상보
‘뉴노멀(New Normal)’ 언젠가 칼럼을 쓰며 최근 시사 용어들을 들춰보다 접했던 단어다. 한때는 비정상이었던 것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상태. 다르게 말하면, 이전의 기준으로는 비정상이던 상황이 새로운 정상으로 자리 잡는 현상이다. 그래서일까. ‘불확실성’이라는 말이 너무 많이 들려서인지, 오히려 확실한 것이 더 낯설게 느껴지는 시대다. 이런 단어를 제목으로 내건 영화라니. 넷플릭스 신작이었고, 거기에 최지우 배우까지 등장한다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영화는 옴니버스 형식의 챕터 구성이다.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교차하며 연결되고, 각 에피소드에는 나름의 반전이 숨겨져 있다. 독립영화적인 기운과 상업영화의 장르적 장치가 적절히 섞여 있는 작품. 두 시간이 채 되지 않는 러닝타임이니, 머리를 비우고 콘텐츠를 탐색하는 입장에서는 한 번쯤 볼 만하다. 그것이 <뉴노멀>이었다. ◆ 예상을 깬 역할, 그녀의 반전 이문식 배우가 등장한다. 얼굴만 봐도 웃음이 먼저 떠오르는 배우. 극 중 그는 검침원이다. 겉으로 보면 허술하고 어딘가 어수룩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슬쩍 짓는 미소에는 묘한 섬뜩함이 스친다. 마치 방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페인 과학자들이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선의 비늘로 만든 인공 각막을 개발했다. 이는 심각한 각막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기증자 이식의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로이터, 엘 데스타페, 신화통신, 야후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교(UGR)와 ibs.GRANADA 생물의학 연구소의 조직공학 그룹 연구진이 잉어 등 시장에서 흔히 구입 가능한 생선 비늘로 인공 각막 임플란트를 개발해 실험실 및 동물 실험에서 우수한 생체적합성, 투명도, 내구성을 확인했다. 이 물질은 탈광물화와 탈세포화 과정을 거쳐 콜라겐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스페인 과학혁신부 산하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의 PI23/00335 프로젝트 자금(2025년 Mater. Des. 258:114703 연구)으로 진행됐다. 눈의 투명한 최외각층인 각막은 혈관이 없고 자가 치유 능력이 제한적이어서 심각한 손상을 치료하기가 어렵다. 기증자 이식이 여전히 표준 치료법이지만, 장기 가용성과 대기자 명단으로 인해 공급이 제한적이다. 연구 책임자 미겔 알라미노스 조직학 교수는 "기존의 이식은 대개 좋은 결과를 제공하지만, 대기자 명단의 영향을 받는 장기 기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특정 종의 말벌과 개구리가 척추동물의 주요 상처 반응 분자를 모방한 통증 유발 펩타이드를 독립적으로 진화시켜 포식자에 대한 방어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이 연구는 분자의 기원에 대한 수십 년간의 가정을 뒤집고, 수렴 진화의 놀라운 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수렴 진화란 유연관계가 없는 종들이 유사한 환경적 압력 하에서 비슷한 특성을 발달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science.org, news.uq.edu, theconversation, sciencedaily, nationaltribune에 따르면, 퀸즐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Queensland) 분자생물과학연구소(IMB)의 샘 로빈슨(Sam Robinson) 박사팀은 최근 Science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서(2026.3.4 게재, DOI:10.1126/science.adx0452), 말벌(Hymenoptera 목)과 개구리(Anura 목)의 독성 펩타이드가 척추동물 브래디키닌(bradykinin)을 독립적으로 모방해 포식자에 통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펩타이드들은 유전적으로 척추동물 기원과 무관하며, 최소 4회 이상의 말벌 계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한국 극장에서 재개봉한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는 바다위 표류하던 한 소년의 단순한 생존담이 아니다. “무엇을 믿을 것인가”를 관객에게 되묻는 거대한 은유의 장치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에서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4관왕을 차지했고, 전 세계 흥행 수입은 6억900만 달러를 넘겼다. 최근 2018년에 이어 또 다시 재개봉이 이뤄진 이유도 왜 이 작품이 세월을 건너 다시 호출되는지 확인시켜준다. 수상과 흥행 〈라이프 오브 파이〉는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악상을 받았고, 작품상 포함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완 출신 이안 감독(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오픈AI를 "해로운 제품을 알면서 판매하는 담배 회사"에 비유하며 내부적으로 극렬한 비난을 쏟아냈다고 3월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은 전했다. 이번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비공개 석상에서의 발언은 그의 신중한 공개된 이미지를 훨씬 뛰어넘는 강렬한 내부 발언 패턴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wsj, timesofindia.indiatimes, nytimes, businessinsider, Reuters, the-decoder에 따르면, 저널리스트 키치 헤이기(Keach Hagey)가 작성하고 샘 올트먼에 관한 그녀의 전기 "The Optimist: Sam Altman, 오픈AI, and the Race to Invent the Future"를 바탕으로 한 이 보도는, 최근 몇 달간 아모데이의 내부 발언이 그가 공개적으로 공유한 것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픈AI 사장 그렉 브록먼(Greg Brockman)이 친트럼프 슈퍼 PAC에 2,5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을 "사악하다"고 묘사했으며, 올트먼과 일론 머스크 간의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전용 59㎡ 소형 아파트 월세 거래가 전용 84㎡를 추월하며, 오랫동안 '국민평형'으로 불려온 84㎡ 중심의 거래 구조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와 전세의 월세 전환이 맞물리면서 소형 주택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다. 3월 19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용 59㎡ 월세 거래량은 4494건으로 전용 84㎡의 3494건보다 1000건 많았다. 비율로는 약 28% 높은 수준이다. 2024년 같은 기간에는 전용 84㎡ 월세 거래가 3558건으로 전용 59㎡(3295건)를 앞섰지만, 2년 만에 거래 구조가 역전됐다. 다만 전세와 매매 시장에서는 여전히 84㎡가 우세하다. 올해 1~2월 전용 59㎡ 전세 거래는 3445건으로 84㎡(6304건)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고, 매매 역시 59㎡가 2348건, 84㎡가 3368건이었다. 그러나 전용 59㎡ 매매 거래는 2024년 초 1339건에서 올해 2348건으로 약 75% 증가해 소형 평형의 매매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소형 아파트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26년 3월 24일 워싱턴 'Ignition' 행사에서 2028년 말 화성 발사를 목표로 하는 최초의 원자력 추진 행성간 우주선 '스페이스 리액터-1 프리덤(SR-1 Freedom)'을 발표했다. NASA, futurism, nextbigfuture, nasaspaceflight, defensemirror, earthsky에 따르면, NASA 국장 재러드 아이작맨은 "심우주 질량 수송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전기추진(NEP) 기술을 실증한다"고 강조했다. 이 임무는 루나 게이트웨이의 전력·추진 요소(PPE)를 재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며, 미래 인류 착륙 지점을 탐사하기 위해 화성 도착 후 '스카이폴(Skyfall)' 헬리콥터 3대를 투입한다. SR-1 프리덤은 20kW 이상 출력의 핵분열 원자로를 탑재한다. 고농축 저농축 우라늄(HALEU, 우라늄 이산화물 연료)을 사용하며, 붕소카바이드 차폐체로 보호된다. 폐쇄형 브레이튼 사이클 발전기로 열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 제논 이온추진기에 공급한다. 이는 1960년대 NERVA 핵열추진(NTP)과 달리 추진제 직접 가열이 아닌 전기생산 방식으로, 목성 외곽 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 플랫폼스가 뉴스코퍼레이션과 연간 최대 5000만 달러(약 733억원) 규모의 다년간 인공지능 콘텐츠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뉴스 코퍼레이션 소유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최소 3년간 지속되는 이번 계약으로 메타는 뉴스 코퍼레이션의 미국 및 영국 출판물 콘텐츠를 AI 제품 및 모델 학습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계약을 통해 메타는 뉴스 코퍼레이션 산하의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포스트, 타임스앤선데이 타임스오브런던을 포함한 매체들의 최신 보도 및 기사 아카이브를 자사의 AI 챗봇과 기타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3월 3일(현지시간) 발표 이후 장외 거래에서 뉴스 코퍼레이션 주가는 소폭 상승한 반면, 메타 주가는 약간 하락했다. 이번 계약은 수년간 뉴스 퍼블리셔들에 대한 지불을 회피해 온 메타의 주목할 만한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 2022년, 메타는 페이스북 뉴스 탭에 게재되는 콘텐츠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즈를 포함한 매체들에게 지급하던 비용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메타는 이후 2024년에 미국과 호주에서 뉴스 탭을 완전히 폐쇄했다. 그러나 생성형 AI의 부상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메타는 이제 페이스북, 인스타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