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국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이세돌 9단이 10년 만에 다시 AI와 마주한다. 에이전틱 AI 스타트업 인핸스는 오는 3월 9일 이세돌 9단과 함께 AI 글로벌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 장소는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이 열렸던 서울 포시즌스 호텔 아라홀로, 10년 전과 동일한 무대에서 인간과 AI의 새로운 만남이 펼쳐진다.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5번기 대국은 AI 시대의 서막을 알린 역사적 사건으로, 알파고가 4승 1패로 승리하며 100만 달러(약 14억원) 상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첫 번째 대국 시청률은 최고 6.8%를 기록하며 국내 프로 바둑 중계 사상 최고 수준을 찍었고, 대국 기간 구글 모회사 알파벳 시가총액은 58조원 증가했다. 알파고 등장 후 프로기사들의 AI 훈련이 표준화되면서 바둑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으며, 현재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의 AI 일치율은 프로 평균을 크게 웃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따르면 AI 추천 도입으로 최정상 기사들의 기풍이 근본적으로 변모했으며, 한국기원은 알파고 10주년을 맞아 신진서 9단과 알파고 기념 대국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2016년부터 2026년까지 최근 10년간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2015년 출간)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약 5개월(20주) 머물렀으며, 소설·시·희곡 분야 50위권에서는 114개월(9년 반)에 달하는 장기 집권을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한국의 시집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나태주 시인의 대표작 '풀꽃'("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이 수록된 이 시집은 10대부터 40대까지 전 연령대 1위로, 리뷰 수만 1,457개에 달하는 스테디셀러다. 2위는 김용택 시인의 필사 시집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2015년)로,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 효과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7주 지켰다. 교보문고 10년 집계(2012~2022)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안정적 인기를 입증했다. 3위는 한강의 첫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2013년)는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후 판매량이 전년 대비 67배 폭증, 누적 70쇄를 찍으며 50~60대 독자층에서 최다 구매를 기록했다. 교보문고와 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슈퍼카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인 ‘란자도르(Lanzador)’ 양산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2030년까지 전체 라인업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을 내렸다. 3월 19일 회사의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진행된 Fortune과의 인터뷰에서 스테판 빙켈만(Stephan Winkelmann) CEO는 전 세계 고객 인터뷰 결과를 근거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충전 시간, 주행 거리가 매우 실망스럽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이 같은 환경이 전기 람보르기니에 대한 수요가 ‘거의 제로’ 수준에 그치는 결정적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를 경험한 고객들이 충전 환경에 불만을 표시했으며, 이것이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의 첫 순수 전기차 모델 취소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2월에 처음 공개된 결정에 대한 새로운 세부 사항을 추가한 것이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기존에 2028~2029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된 1,341마력의 전기 ‘Ultra GT’ 콘셉트 란자도르는 약 30만 달러(약 3억원대)의 가격대를 예고하며 고성능·고가격 라인업으로 설계됐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힌두쿠시 히말라야(HKH) 지역 빙하가 2000년 이전 대비 얼음 손실 속도가 거의 2배로 가속화되며 '아시아 물탱크'의 붕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산악통합개발센터(ICIMOD)가 2026년 3월 21일 세계 빙하의 날을 맞아 발표한 'HKH Glacier Outlook 2026'과 '힌두쿠시 히말라야 빙하 역학 변화(1990~2020)' 보고서는 1974년 이후 38개 대표 빙하의 302회 연간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이 사실을 입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빙하 손실 속도는 2000년 이전 연간 약 34cm에서 그 이후 연간 73cm로 거의 두 배 증가했다. 이 지역은 1975년 이후 최대 27미터의 빙하 두께를 잃었으며, 1990년에서 2020년 사이 빙하 면적의 약 12%가 사라졌다. 전체 6만3700개 빙하(5만5782㎢) 중 3분의 1이 급속 용융 취약 지대에 위치해 위험이 증폭되고 있다. 관측 89%가 질량 손실(negative mass balance) 연도로, 2000년 이후 평균 질량 손실량이 2배 증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흔히 '아시아의 물탱크'로 불리는 이 지역의 빙하 융해수에 의존하는 약 20억명의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3월 20일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총 2400만 배럴의 원유를 우선 공급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이례적인 우대 조치"라고 평가하며,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어체계 '천궁-Ⅱ'의 제공이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에 의해 사실상 봉쇄되면서 각국이 석유 확보 경쟁에 나선 가운데, UAE가 특정 국가에 이 같은 최우선 공급 약속을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UAE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UAE 측이 '한국보다 먼저 원유를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라고 분명히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확정된 1800만 배럴은 UAE 국적 선박 3척(600만 배럴)과 한국 국적 선박 6척(1200만 배럴)을 통해 운송된다. 앞서 3월 6일 확보한 600만 배럴을 합산하면 총 2400만 배럴로, 하루 약 280만 배럴인 한국의 석유 소비량 기준 8~9일분에 해당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이번 합의와 함께 원유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도 합의했으며, 나프타 수출 제한과
그녀를 처음 인지한 시점이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저 연기 잘하는 조연 배우, 외모를 뛰어넘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분명히 기억한다. 염.혜.란. 세 글자만으로도 존재감을 설명할 수 있는 배우다. 그 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제목도 심상치 않았고, 예고편과 소개 글만 봐도 웃음과 감동이 적절히 버무려진 작품일 것 같았다. 주말, 생일 주간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와이프와 함께 극장을 찾았다. (*아내 역시 염혜란 배우를 좋아하기에 기꺼이 동행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표현하기가 조금 난감하다. 이도 저도 아닌 작품이었다. 함께 본 아내의 한마디가 가장 정확한 평가였을지도 모른다. “그냥… 뭐… 음….” 굳이 정리하자면 죽도 밥도 아니었다는 표현이 가까울 것 같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따뜻한 결말 정도. 그 한 가지를 제외하면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을 찾기 어려웠다. ◆ 현실감도, 유머 코드도, 감동 포인트도 부족 공무원 조직을 묘사하는 장면부터 다소 진부했다. 어린 시절 보던 드라마 <TV 손자병법>이 떠오를 정도로 과장된 장면들이 이어졌다. 과장님(5급)의 호통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세라젬(대표이사 사장 이경수)은 CES 2026에서 선보인 ‘AI 웰니스 홈(Alive Intelligence Wellness Home)’ 전시관이 글로벌 전시 전문 매거진 엑시비터 매거진(Exhibitor Magazine)이 발표한 ‘CES 2026 전시 디자인 톱20(Best of CES 2026 – Exhibit Design, Booth Top 20)’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엑시비터 매거진은 1982년 창간된 전시·마케팅 분야 전문 매체로, 글로벌 기업 마케팅 담당자와 전시 산업 종사자들이 참고하는 대표적인 업계 미디어다. 특히 CES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전시회의 전시 디자인과 브랜드 경험을 평가하는 콘텐츠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 마케팅 교육 콘퍼런스 ‘엑시비터 라이브(EXHIBITORLIVE)’를 운영하는 엑시비터 그룹이 발행한다. 엑시비터 매거진은 2014년부터 매년 CES 참가 기업 가운데 전시 디자인 완성도와 관람객 경험, 브랜드 메시지 전달력 등을 종합 평가해 ‘CES 전시 디자인 톱 20(Best of CES – Exhibit Design)’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세라젬은 이번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기업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과 LNG 장기 구매 계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날 행사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마이클 세이블(Michael Sabel) 벤처 글로벌 대표를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더그 버검(Doug Burgum) 미국 내무부 장관 등 양국 고위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미국은 14~15일 일본 도쿄에서 대한민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12개국을 초청해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장관 및 비즈니스 포럼(IPEM)’을 개최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달 벤처 글로벌과 2030년부터 20년간 연 150만톤의 LNG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손 대표는“이번 에너지 협력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한미 간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방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안보 파트너로서 역할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방산 등 산업 전반의 기반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한컴인스페이스가 오는 3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 9)’ 로켓을 통해 국내 최초 민간 초분광 위성 ‘세종 3호’를 발사한다. 이번 발사를 통해 한컴인스페이스는 기존에 운용 중인 세종 시리즈의 관측 체계에 초분광 관측 역량을 확보하며 위성 데이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 3호’는 6U급(가로 200mm x 세로 100mm x 높이 340mm, 무게 약 10.8kg) 초소형 위성으로, 고도 500~600km의 저궤도에서 초분광 센서를 탑재해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핵심 탑재체인 초분광(Hyperspectral) 센서는 442개의 파장 밴드를 기반으로 물질 고유의 반사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영상 데이터를 수집한다. 초분광 관측을 통해 확보되는 데이터는 농업 및 산림 분야에서 높은 활용 가치를 가진다. 작물의 생육 상태와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고, 병해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탐지하는 등 정밀 농업을 지원할 수 있으며, 산림 분야에서는 수종 구분, 산림 훼손 모니터링, 산불 위험 지역 분석 등 보다 정밀한 환경 관리가 가능하다. 나아가 이러한 초분광 데이터는 위장·은폐된 대상 식별과 지표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하야부사2호가 소행성 류구(Ryugu)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DNA와 RNA를 구성하는 5가지 핵염기—아데닌(A), 구아닌(G), 시토신(C), 티민(T), 우라실(U)—가 모두 확인됐다. astronomy, natureasia, theconversation에 따르면, 이 순수 우주 시료 분석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2026년 3월 17일 게재됐으며, 초기 지구에 생명 재료가 소행성을 통해 공급됐을 가능성을 실증한다. 하야부사2호는 2014년 발사돼 2018년 지구에서 약 3억km 떨어진 류구에 도착, 표면 충격으로 깊은 내부 시료 약 5.4g을 채취해 2020년 호주에 귀환시켰다. 일본 JAMSTEC 주도 연구팀(홋카이도대·규슈대·게이오대 등)은 두 시료를 클린룸에서 분석, CE-HRMS 등 고감도 기기로 모든 핵염기를 검출했다. 과거 머치슨 운석(1969년 호주 낙하) 등 지구 운석은 오염 우려로 한계가 있었으나, 류구 시료는 지구 환경 노출 없이 밀봉 보관됐다. 류구 시료에서 퓨린계(아데닌·구아닌)와 피리미딘계(시토신·티민·우라실)가 거의 비슷한 양으로 존재, 생물학적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