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9월 18일(현지시간) NASA의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무인 화물 우주선 ‘시그너스 XL(Cygnus XL)’을 성공적으로 포획해 설치하는 임무를 완수했다. NASA발표와 Space.com에 따르면, 이는 노스럽그러먼이 제작한 시그너스 XL 우주선의 첫 비행으로, 1만1000 파운드(약 5톤)에 달하는 과학 실험 장비와 보급품을 ISS에 재보급하는 중요한 임무였다. 이 우주선은 2025년 9월 14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에 실려 출발했으나, 도착 예정일인 9월 17일 전 후진 궤도 변환 엔진 문제로 일정이 하루 지연됐다. 엔진 조기 정지는 소프트웨어 안전장치에 의한 보수적 조치였으며, NASA와 노스럽그러먼이 대체 궤도 조정 계획을 마련해 안전하게 접안을 마쳤다. 조니 김은 이날 오전 7시 24분(미 동부시간) ISS의로봇 팔 ‘캐나담2(Canadarm2)’를 이용해 우주선을 포획했고, 이어 이를 ISS의 유니티 모듈 지구면 포트에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이 임무는 김이 혼자 조작하는 데 실패 시 NASA의 지나 카드먼 우주비행사가 보조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AMD가 오픈AI에 자사 지분 최대 10%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상상력이 돋보이고, 독특하며, 놀랍다"고 평가하며, "제품을 만들기도 전에 회사의 10%를 내어준다는 게 놀랍다. 내 생각으로는 영리하다(clever)"고 말했다. 이 발언은 2025년 10월 8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 인터뷰에서 나왔으며, AMD의 이 거래가 AI 칩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시사점을 내포하고 있다. CNBC, Reuters, TrendForce, International Energy Agency, ResearchAndMarkets.com에 따르면, AMD는 오픈AI에 향후 수년간 6기가와트(GW) 규모의 AI 칩을 공급하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추정된다. 이 계약의 핵심은 오픈AI가 AMD의 차세대 MI450 시리즈 칩을 포함해 6GW 분량을 배치할 경우, 최대 1억6000만주의 AMD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와런트)를 부여받는다는 점이다. 이는 AMD 지분의 약 10%에 해당하며,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AMD 주가는 이 소식이 발표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우주군이 2027년 국가안보 우주발사(NSSL) 3단계 Lane 2 프로그램을 통해 7건의 주요 군사 임무 중 5건(총 7억1400만 달러 상당)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맡긴 가운데, 중국 투자자가 스페이스X에 지분보유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The Times Of India, fastcompany.com, Ars Technica, Mezha.Media, ProPublica, Futurism, Grand Pinnacle Tribune에 따르면, 이로써 스페이스X는 2027~2032년 총 54건·135억 달러 이상 규모의 미국 안보 우주발사 시장에서 독보적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이번 계약은 통신 위성 1기, 기밀 탑재체 3기, 정찰 위성 1기 발사를 포함하며, 나머지 두 건(4억2800만 달러)은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에 돌아갔다. 블루오리진(Blue Origin) 뉴글렌(New Glenn) 로켓의 경우, 2025년 첫 성공적 궤도비행에도 불구 국가안보 인증 획득에 실패해 이번 배정에서 제외됐다. 콜. 에릭 자리브니스키(USSC) 집행임원은 “우주는 국가안보 전략의 궁극적 고지”라고 강조하며, 자국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 아마존이 워싱턴주 리치랜드 인근에 12기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s, SMRs)를 갖춘 ‘Cascade Advanced Energy Facility’를 건설하는 구체 계획과 건축 렌더링을 공개했다. Utility Dive, Amazon Newsroom, World Nuclear News, The Verge, CNBC, Nuclear Business Platform에 따르면, 이로써 아마존이 작년 발표한 원자력 발전 계획의 규모를 3배로 늘리며, 총 96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약 77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무탄소 에너지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기존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가 1평방마일 이상의 부지를 필요로 하는 데 반해, 모듈형 원자로 기술 덕분에 수 개의 도시 블록에 해당하는 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다. 이번 시설은 X-energy가 개발한 고온 가스 냉각형 Xe-100 원자로 12기로 구성되며, 단계별로 4기씩 세 단계에 걸쳐 건설된다. 1단계 320MW 시설에 대해서는 아마존이 전력 구매 권리를 보유하고, 추가 용량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 3분기(6월 말 대비 9월 말) 국내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성적 희비가 엇갈렸다.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최근 3개월 새 4조원 넘게 늘었지만, 총수 개인별로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주식가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방시혁(하이브)·장병규(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올 3분기에만 5000억원 넘는 지분가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조7000억원 이상 늘어나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3분기 기준 주식재산 증가율로 보면 이용한 원익 회장이 90% 넘게 상승할 때 정몽규 (HDC)·이순형(세아)·김홍국(하림) 회장은 2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0월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3분기(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 9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 45명이다. 주식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함께 비(非) 상장사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 임플란트 기업 뉴럴링크가 오는 10월, 언어 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각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시작한다. Reuters, TeslaNorth.com, NewsBytes, CBC, Quartz, Endovascular Today, CNBC에 따르면,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조사용 기기 면제(investigational device exemption)를 승인받으면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임상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뉴럴링크의 대표 DJ 서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행사에서 “사용자가 무언가를 말하려고 상상하면 그 신호를 읽어내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기존 키보드나 음성 입력을 거치지 않고 뇌 속 언어 신호를 직접 읽어내어 빠르고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만든다. 현재까지 뇌 임플란트는 중증 장애 환자로 제한됐지만, 뉴럴링크는 2030년까지 건강한 일반인에게도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웨스턴 병원에서는 지난 8월 말부터 2명의 사지마비 환자에게 뉴럴링크 뇌 임플란트가 이식되며, 미국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테슬라가 2025년 10월 7일(현지시간) 자사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 두 편의 신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전 세계 투자자와 자동차 시장에 강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CNBC, Bloomberg, Teslarati, Business Insider, PCMag, MotorTrend, Fox Business에 따르면, 공개 직후 테슬라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5.45% 오르며 453.25달러에 마감했다. 이러한 주가 급등은 테슬라가 지난 1~3일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우려로 429.83달러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티저 영상, 신차 정체를 둘러싼 ‘도로스터냐 저가형 EV냐’ 논쟁 첫 번째 9초 분량 영상은 테슬라 로고가 중앙에 새겨진 회전 부품을 클로즈업하고, ‘10/7’이라는 날짜로 끝을 맺었다. 두 번째 영상은 어둠 속에서 차량 헤드라이트만 빛나는 장면을 담았다. 이 영상들에 대해 업계와 커뮤니티는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와 저가형 대중 모델(Y)이 후보로 꼽힌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와 CNBC는 “테슬라의 상징적 모델인 로드스터(2025년 출시 예정) 또는 대중형 저가 전기차일 가능성이 크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가을전령사 '고추잠자리 날면 찬바람 난다'는 경북 지방의 속담이 있다. 고추잠자리가 가을철에 나타나기에 기온이 낮아져 날씨가 쌀쌀해지는 계절이 됐다는 의미다. 고추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뭉개구름은 홍어삼합처럼 최적의 환상궁합이다. 뭉개구름이 떠다니는 푸른 하늘과 무리를 지어 활짝 핀 코스모스 위를 낮게 날아다니는 고추잠자리는 시골 마을 추억을 아스라이 불러낸다. 입추 무렵부터 들리기 시작한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왠지 더 자주, 그리고 더 처량하게 들린다. 뿐만 아니라 하늘엔 뭉게구름이 둥실둥실 떠있고, 그 아래 고추잠자리들이 한가롭게 날아 다닌다. 옛말에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고 했다. 잠자리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미국 플로리다·하와이 등지에서 주로 서식한다. 1년 중 가장 좋은 날씨, 햇볕은 바삭, 바람은 선선한 가을에 우리에게 찾아오는 친숙하고 고마운 곤충이다. 실제로도 곤충이지만 가장 혐오감을 일으키지 않는 부류에 속한다. 꿈틀거림, 기어다님, 지나치게 기다란 더듬이, 몸에 달라붙는 행동, 미묘한 광택, 실내 침투, 특유의 울음소리 등 무엇 하나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9월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전국 대학 연구실에 설치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발화로 인한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대책이다. 과기정통부는 10월 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약 270개 대학 연구실을 대상으로 UPS 배터리의 종류(납축전지·리튬이온배터리), 사용 기간 경과 여부, 외관 손상 등의 이상 징후를 자체 점검하게 했다. 점검 결과에서 노후되거나 손상된 배터리는 즉시 교체하도록 지시했으며, 자체 점검과 조치가 미흡한 기관을 중심으로 11월 중 현장점검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점검에서는 UPS 및 배터리 관리 현황, 교체 주기 준수 여부, 보관 상태 등을 종합 점검해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특히 지난 9월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배터리 1개 발화로 시작된 화재가 384개의 배터리 팩 전소와 740대 전산장비 피해로 이어지면서, 모바일 신분증·국민신문고 등 70여개 정부 서비스가 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유럽우주국(ESA)의 크리오샛-2(CryoSat-2)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국제 연구팀이 남극 대륙의 두꺼운 빙상 아래에서 85개의 새로운 지하호수(subglacial lakes)를 발견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활성 지하호수 146개에 비해 58%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이제 남극의 활성 지하호수 총수는 231개에 달한다는 사실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25년 9월호에 발표됐다. 이 발견은 남극 기저에 숨겨진 복잡한 수리학적 네트워크의 실체를 드러내며, 향후 해수면 상승 예측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ESA 공식 보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논문, CPOM, University of Waterloo 연구, Centre for Polar Observation and Modelling, EduTalkToday Editors, ScienceDaily, watchers, egusphere.copernicus, The Cryosphere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크리오샛-2 위성의 10년치(2010~2020년) 레이더 고도계 데이터를 이용해, 남극 빙상 표면의 미세한 고도 변화를 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