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 어시스턴트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골드만삭스의 업무 문화를 재정의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 마르코 아르젠티, 골드만삭스 CIO 글로벌 금융시장의 '교과서'이자, 혁신과 보수의 경계에 있는 골드만삭스가 전 직원에게 생성형 AI 어시스턴트(GS AI Assistant)를 도입했다는 사실에 미국 금융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는 금융산업 전체의 업무 방식, 조직 문화, 경쟁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전사적 AI 도입의 상징적 의미 2025년 6월 24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사내 전체 직원에게 생성형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GS AI Assistant'를 공식 배포했다. 지난해 개발자와 일부 부서(약 1만명)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이후, 전 세계 4만6500여명 전 직원에게 확대한 것이다. 이로써 골드만삭스는 금융업계에서 생성형 AI의 전사적 도입을 선언한 대표적 사례로 부상했다. GS AI는 복잡한 문서 요약, 초안 작성, 데이터 분석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오픈AI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마존이 2025년 6월 2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인터넷 위성 서비스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를 위한 두 번째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로 27기의 위성이 추가로 저궤도(LEO)에 배치되면서, 아마존은 총 54기의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게 됐다. 이는 지난 4월 첫 27기 발사 이후 두 달 만의 성과로, 지구 저궤도 인터넷 위성 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를 정면으로 추격하는 행보다. 프로젝트 카이퍼, 본격 상용화 시동…2026년까지 1,618기 발사 목표 아마존은 3236기의 위성을 발사해 전 세계 미연결 지역에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와의 라이선스 조건에 따라 2026년 7월까지 절반인 1618기를 궤도에 올려야 한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ULA(United Launch Alliance), 블루 오리진, 아리안스페이스, 심지어 경쟁사 스페이스X까지 포함해 80회 이상의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사용된 로켓은 ULA의 아틀라스 V로, 첫 번째 발사와 동일한 플랫폼이다. 스페이스X 스타링크와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프리미엄 브랜드 ‘HIGH&(하이앤드)’ 대표 상품으로 아프리카 6개국을 여유롭게 여행하는 비즈니스 클래스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출발하며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아프리카 대륙의 주요 국가들을 13일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인 1799만원(각종 세금 포함)부터다. 인천에서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하는 왕복 항공편은 에미레이트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며, 180도 침대형 풀 플랫 좌석과 고급 기내식, 와인, 미니 바 등을 갖춘 기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집에서 인천공항까지의 전용 차량 픽업·샌딩 서비스인 ‘쇼퍼 드라이브 서비스’(서울 및 수도권 지역 한정)도 포함되어 프리미엄 여행의 품격을 높였다. 일정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시작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응고롱고로 보호구역에서의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로 이어진다. 롯데관광 전용 사파리 투어 차량을 타고 일명 ‘BIG5’라고 불리는 코끼리, 사자, 표범, 버팔로, 코뿔소 등을 눈앞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야생 체험은 물론
“지방 물류창고, 요즘 많이들 물어보시네요.” 지난 3월 중순, 한 중견 물류업체 담당자가 전한 말이다. 경기 남부는 물론이고, 창원·천안·광주까지 물건이 나오는 족족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몇 년간 얼어붙었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회복의 신호는 항상 ‘수요자 움직임’보다 숫자에서 먼저 나타난다. 그리고 이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곳이 데이터다. 알스퀘어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3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489건, 전월(464건) 대비 5.4% 증가했다. 거래액은 9903억원으로 1.7% 소폭 감소했지만, 대형 거래 변동에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해석된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지방 시장의 뚜렷한 반등세다. 경남: 거래 71건(+29.1%), 거래액 1320억 원(+62.8%) 충남: 거래 37건(+19.4%), 거래액 525억 원(+104.5%) 광주: 거래 10건(+42.9%), 거래액 315억 원(+59.1%) 이는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 인근 수요 증가와 저온·냉장 물류 수요 확산, 수도권 이외 입지로의 투자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 산학연계 AI반도체 선도기술 인재양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반도체 분야의 실전형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부 전략 과제로, 성균관대는 향후 5년 6개월간 총 110억원의 정부 출연금을 지원받아 ‘AI반도체 혁신연구소’를 설립·운영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선도하는 전문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참여 기업은 ▲삼성전자, ▲모빌린트, ▲보스반도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 4곳으로, 각각 AI 컴퓨팅 플랫폼, NPU 코어, 자율주행 기반 Physical AI, NPU IP 인프라 분야에서 실질적인 공동 연구개발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기업으로, 본 과제의 실효성과 산업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맡는다. 연구소는 AI 반도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연구하는 4개 전문 센터로 구성되며,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전자전기공학부, 반도체융합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기계공학과 등에서 총 1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6월 4일, 임기를 3개월여 남기고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는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KAI 수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첫 사례로,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KAI 사장 교체 관행이 또다시 현실화됐다는 평가다. 공군 출신 강구영 사장,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성과 책임·정권 교체 영향 강구영 사장은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으며, 임기는 올해 9월까지였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한국수출입은행(지분 26.41% 보유, 최대주주)을 찾아 사퇴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KAI 측은 “차기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임기를 유지하며 경영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공군사관학교 30기 출신으로,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장, 공군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한 군 출신 인사다. 국내 1세대 시험비행 조종사로 KT-1, T-50 등 국산 훈련기 개발에도 참여했다.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인 모임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 포럼’ 운영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정권 바뀔 때마다 사장 교체…KAI 구조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는 26일 폴란드 공군 사령관 일행이 본사를 방문해 생산중인 FA-50PL 제작 현장을 시찰하고, 한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KF-21에 직접 시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국 공군간 전략적 협력의 일정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폴란드 공군 대표단은 전자식 레이더, 최신 공대공 미사일, Targeting Pod 등이 장착된 FA-50PL의 제작 현장을 직접 둘러보았다. 또한, 폴란드 공군 사령관은 내년 하반기 한국 공군에 실전 배치될 KF –21을 시승하였다. KF-21은 스텔스 형상 설계가 적용된 최신 4.5 세대 전투기로 향후 유·무인복합의 6세대 전투기로 진화될 한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이다. KF-21은 F-35와 더블어 한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운용될 예정이다. 특히, 레이더, TGP 등 주요 항전 장비를 국산화하고 유럽산 공대공 무장이 장착되어 있으며, 고고도 비행 능력이 우수하여 F-35와 상호 보완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AI는 KF-21에 대한 고객 시승 및 양산기 생산 현장 시찰을 통해서, KF-21이 개발 중인 전투기에서 실제 작전 운용 가능한 플랫폼이라는 고객인식 전환의 계기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산업재해 예방은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관리가 핵심입니다." - 무사퇴근연구소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용인시 처인구 소재 아워홈 용인2공장의 공장장 A씨와 안전관리책임자 B씨 등 2명을 지난 25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복된 끼임 사고, 결국 사망으로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23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아워홈 용인2공장 어묵류 생산라인에서 30대 남성 근로자 C씨가 냉각용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닷새 만인 4월 9일 사망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공장장과 안전관리책임자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사고 당시 C씨는 규격이 맞지 않아 컨베이어 벨트 아래로 떨어진 잔여물을 치우는 작업을 홀로 수행하다가 변을 당했다. 해당 설비에는 비상정지장치가 있었지만 사고지점과는 10여 미터 떨어져 있었고, 끼임 감지시 작동을 멈추는 자동방호장치(인터록)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현장에는 CCTV도 없어 사고 장면은 직접 확인되지 않았다. 연쇄적 안전사고와 관리 부실 이번 사고는 단발적 사건이 아니다. 불과 한 달 전인 3월 6일에도 같은 공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급진적 재정 긴축 정책을 공개적으로 옹호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로써 미국과 중남미 전역에서 재정 건전성과 정부 지출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머스크, 밀레이 ‘전기톱 개혁’에 공개 지지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과 페르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 “밀레이 대통령은 공공지출을 30%나 줄이고 단 한 달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그의 인기는 오히려 상승했다. 재정 규율이 시민들에게 인기가 없다는 건 오해다. 이는 워싱턴DC의 특수 이익 세력에게만 불편할 뿐”이라는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밀레이의 정책을 극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밀레이 대통령이 상징적으로 휘두르는 ‘전기톱’ 사진도 함께 실렸다. 머스크와 밀레이 대통령의 이념적 유대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직접 만나, 밀레이가 자신의 상징인 전기톱을 머스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18개 중앙부처를 8개로 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