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을 넘어 전 세계 도시 홍수 관리의 판도를 바꾼 ‘스펀지 도시’ 개념의 창시자이자 세계적 조경 건축가 공젠위(龚自伟, Kongjian Yu)가 2025년 9월 23일(현지시간) 브라질 판타나우 습지 인근에서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로 6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CNN, 로이터, 뉴욕타임스, 에이전시 브라질, SCMP에 따르면, 사고는 브라질 마투그로수두술 주 아키다우아나에서 약 100km 떨어진 농장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발생했으며, 공젠위와 조종사, 그리고 두 명의 현지 영화 제작자를 포함한 탑승자 4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유 씨와 브라질 영화제작자 루이스 페르난도 페레스 다 쿠냐 페라즈, 루벤스 크리스핀 주니어, 조종사 마르셀로 페레이라 데 바로스이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브라질 항공안전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공젠위는 ‘스펀지 도시(Sponge City)’라는 자연기반 도시 설계 철학을 통해 재해 예방과 기후변화 대응에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스펀지 도시는 기존의 빗물 배제 위주의 콘크리트 인프라를 대체해, 도시 곳곳에 빗물을 흡수·저장·재활용하는 생태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도시 홍수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 Inc.)이 미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기만적 프라임(Prime) 구독 가입 방식과 복잡한 해지 절차로 고발당하며 2025년 9월 22일(현지시간) 시애틀 연방 법원에서 배심원 재판을 시작했다. 존 춘(John Chun) 미국 지방법원 판사가 재판을 주재하며, 심리는 약 4주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Federal Trade Commission(FTC) 공식자료, 뉴욕타임스, 로이터, 프랑스24, 야후뉴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최근 빅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한 소비자 보호 법적 대응 중 가장 중대한 사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아마존, 기만적인 프라임 가입 방식으로 배심원 재판 직면 FTC는 고소장에서 아마존이 “다크 패턴”이라 불리는 조작적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약 4000만명 이상 소비자를 명확한 동의 없이 프라임에 가입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마존은 결제 정보 수집을 먼저 진행한 뒤 프라임 가입 조건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온라인 쇼핑 이용자 신뢰 회복법(ROSCA)’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시애틀 연방법원이 2025년 9월 18일 선고해, FTC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미국 사업권 인수전의 최종 판에 언론재벌 머독 가문과 글로벌 IT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이 전격 합류한다고 9월 21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틱톡 미국법인의 매각 협상이 최종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인수 주체와 세부 지분구조, 그리고 거래 규모 등이 속속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글로벌 미디어·테크 산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투자자 명단…머독과 델, 오라클 등 최상위 인물 총출동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의 ‘더 선데이 브리핑’에서 “라클란 머독이 참여하며, 아버지 루퍼트 머독도 아마 그 인수그룹에 포함될 것”이라고 공개 발언했다. 이어 “마이클 델, 래리 엘리슨도 합류했다”며 “이들은 모두 미국을 대표하는 애국자이자 글로벌 리더들”이라고 강조했다. 머독 가문은 폭스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포스트 등 세계 유력 언론제국의 중심축이다. 라클란 머독은 최근 폭스코프 CEO로 단독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머독 가문은 이번 투자에 회사 차원의 참여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존의 오라클(래리 엘리슨), 실버레이크, 안드레센 호로위츠, K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서 30대 여성이 델타항공 승무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고 폭행, 음주 난동을 벌인 사건이 발생해 항공기 내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포스트를 비롯해 외신보도에 따르면, 31세의 코디 시에라 마리 브라인은 지난 10월 9일(현지 시각) 포틀랜드행 델타항공편 탑승 중 심한 음주 상태로 다른 승객들의 착석을 방해하며 승무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폭행과 성폭력 행위를 자행했다. 특히 여성 승무원의 가슴을 움켜쥐고 위협적인 발언까지 해 명백한 성폭행 시도가 인정되면서, 현지 경찰에 의해 공공장소 음주 난동, 폭행 및 성폭행 시도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브라인은 승무원의 어깨를 세게 밀어 넘어뜨리고 머리와 목을 잡아당기며 폭행했고, 여성 승무원에게 "네가 만약 혼자 있었으면 나한테 어떻게 됐을지 알지?"라며 협박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들과 현장 경찰이 제지하자 비행기에서 도망가려 했으나 경찰과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했으며, 이후 조사에서 그는 성폭력 시도 사실을 부인했으나 다수 목격자 증언과 사건 현장 정황에 따라 명확한 혐의가 입증됐다. 항공기 내 폭력·난동 행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자에게 우버 택시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Uber One)’ 혜택을 연계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30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자라면 별도의 추가 과금 없이 1년간 우버 원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우버 원은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우버 택시가 지난 9월 초 국내에 새롭게 도입한 구독형 멤버십으로, 월 구독료 4900원(연 결제 시 4만9000원)에 제공되던 서비스다. 구독 회원은 우버 택시 이용 시 매 결제 금액의 최대 10%를 적립해 다음 승차 때 사용할 수 있으며, 평가가 높은 기사 우선 배차,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들은 우버 택시 첫 이용 시 최대 1만원 상당의 프로모션 혜택(1회)을 받으며, 우버 택시 요금의 최대 10%를 적립 한도 없이 우버 원 크레딧으로 적립받아 다음 승차 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평점이 높은 기사를 우선 배치받는 혜택도 있어, 사용자 편의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제고했다. 우버 원 혜택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 전역에서 별과 행성 형성의 근간이 되는 미세한 우주 먼지 입자가 기존의 단단한 암석 모양이 아닌, 99%에 가까운 극도의 다공성을 가진 ‘스펀지’ 같은 구조임이 과학자들의 종합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2025년 9월 27일 권위 있는 저널 Astronomy and Astrophysics Review에 발표됐으며, 우주 먼지가 화학 반응 촉매 역할을 하는 중요한 표면을 훨씬 넓게 제공해 우주 분자 형성과 생명 기원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Astronomy and Astrophysics Review, 유럽우주국 ESA 로제타 미션 데이터, 아스트로바이올로지 및 우주화학 논문, The Independent, arxiv.org에 따르면, 독일 프리드리히 실러 예나 대학교의 알렉세이 포타포프 박사 주도로, 에든버러 해리엇와트 대학교 마틴 맥쿠스트라 교수가 참여한 이 국제 연구팀은 수년간의 우주 관측 자료와 실험실 분석을 토대로 우주 먼지가 ‘다공성’인지에 관한 오랜 논쟁을 해결하고자 했다. 맥쿠스트라 교수는 “우주 먼지는 작은 바위가 아니라, 내부에 무수한 미세한 빈 공간이 있는 부드러운 스펀지처럼 생겼다”라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온라인 증권 플랫폼 로빈후드의 블라드 테네프 CEO가 “토큰화는 멈출 수 없는 화물열차처럼 전 세계 금융시스템을 삼키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 10월 2일 싱가포르 암호화폐 콘퍼런스 패널 토론에서 그는 “앞으로 5년 이내 주요 금융시장이 디지털 자산 거래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완전한 100% 전환까지는 10년 이상 소요될 수도 있으나, 미국은 기존 인프라의 고착성 때문에 마지막에 전면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토큰화: 실물자산의 블록체인 전환 가속화 자산 토큰화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이나 분산원장에 기록해 디지털 증권 형태로 투자, 거래하는 기술이다. 최근 들어 월가의 대형 금융기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실물자산 토큰화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블랙록 등도 관련 사업을 강화하며 “디지털 실물자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고, KPMG가 올해 발표한 ‘2025 글로벌 자산 토큰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토큰화 자산 시장 규모는 3500억 달러에 달한다. 2030년에는 16조 달러로, 글로벌 시가총액의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빈후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혁신 기업 테슬라가 2025년 10월 7일(현지시각) 주력 전기 SUV인 모델Y의 저가형 '스탠다드(Standard)' 트림을 전격 공개했다. 새 모델Y의 미국 출시가는 3만9990달러(한화 약 5550만원)로, 기존 엔트리 모델 대비 5000달러 인하되어 수개월째 이어진 수요둔화와 글로벌 점유율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승부수로 평가된다. 주요 변경사항 및 스펙 비교 로이터, 뉴욕타임즈, 포브스, 일렉트렉에 따르면, 이번 모델Y 스탠다드 버전은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신 각종 사양이 대거 조정됐다. 차량 구동계는 싱글 리어모터 구동 후륜 방식이며, 배터리 용량은 69.5kWh(사용 가능분)로 축소됐다. 주행거리는 18인치 휠 기준 EPA 인증 321마일(약 516km), 19인치 휠 선택시 약 488km다. 출력은 300마력 수준이며 0-100km/h 가속은 약 6.8초를 기록한다. 가격을 낮춘 대신 인테리어와 편의사양들은 기존 모델에 비해 간소화됐다.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는 헤드라이너 및 단열재로 대체됐고, 좌석 열선 및 통풍, 뒷좌석 터치스크린, 고급 오디오(15스피커→7스피커), 자동 스티어링 기능 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는 28세의 알렉산더 왕(Alexandr Wang)을 신설된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Meta Superintelligence Labs, MSL)’의 최고 AI 책임자(Chief AI Officer)로 영입하며, 그의 스타트업 스케일 AI(Scale AI)의 49% 지분을 143억 달러(약 19조원)에 인수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후 왕은 24세에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주목받았으며, 그의 영입은 마크 저커버그 CEO가 오픈AI와 구글 등 글로벌 AI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의 신호탄이다. nytimes, Storyboard18, Reuters, People Matters, Meltstudio, wsj, Digital Watch Observatory에 따르면, 왕은 취임 이후 메타 AI 조직을 연구, 제품 개발, 인프라, 그리고 ‘TBD 랩(미정 부서)’ 등 네 개의 전문화된 그룹으로 과감하게 재편했다. 내부 메모에서 그는 “초지능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 제품, 인프라라는 핵심 분야 중심으로 조직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메타 내부 시스템이 AI 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성은 문화와 역사적 시기를 막론하고 다양한 동물 종에서 남성보다 더 오래 사는 현상이 관찰되어 왔으며, 이에 대한 생물학적 이유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2025년 10월 2일 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이 획기적인 연구는 진화 인류학자인 요한나 스터크(Johanna Stärk)가 이끄는 막스 플랑크 진화 인류학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Evolutionary Anthropology)와 일본, 호주 등의 연구진이 1176종 이상의 포유류와 조류를 분석해 이뤄졌다. 막스 플랑크 진화 인류학 연구소 발표자료, newscientist, phys.org, popular science에 따르면, 이번 연구들은 성별 수명 차이를 단순한 환경 요인이 아닌 진화생물학적 염색체 구조와 번식 전략 차원에서 설명한다는 점을 명확히 밝혀냈다. 이번 연구들에 따르면, 포유류에서 암컷은 두 개의 X 염색체(동형접합)를 지니는 반면, 수컷은 X와 Y 염색체(이형접합)를 가지며, 이로 인해 수컷이 X 염색체의 유전적 결함에 더 취약해 평균 수명이 약 12~20%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형접합 성 가설(h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