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빅테크 거물들의 AI 경쟁이 지상에서 끝나지 않고, 이제 우주로 뻗어가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와의 경쟁을 위해 로켓 발사 업체 ‘스톡 스페이스’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2025년 12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우주 발사 사업을 넘어, 우주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올트먼의 우주 진출,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목표 올트먼은 최근 ‘스톡 스페이스’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출신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완전 재사용 가능한 로켓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트먼이 이 회사를 인수하려는 이유는 우주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서다. 우주에서는 태양광을 24시간 활용할 수 있고, 진공 상태라 냉각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며, 지상과 달리 규제와 님비(NIMBY) 논란도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올트먼은 지난 9~10월 오라클, 엔비디아, AMD 등과 AI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결하며, 5년간 약 5000억 달러(약 60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은 2025년 11월 25일, 텐궁 우주정거장에 고립된 3명의 우주비행사를 구조하기 위해 긴급 무인 우주선 선저우-2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space.com, euronews.com, nbcnews, china.org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선저우 우주선 역사상 중국 최초의 긴급 우주 임무로, 손상된 선저우-20호 우주선에 대항해 16일 만에 신속하게 준비됐다. 창정-2F Y22 로켓에 탑재된 선저우-22호는 베이징 시간 12시 11분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어 약 10분 만에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A)은 이 발사가 완전한 성공이었다고 공식 밝혔다. 이번 긴급 발사는 11월 초, 선저우-20호 귀환 캡슐의 관측창에 우주 파편 충돌로 인한 미세 균열이 발견되면서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선저우-20호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의 204일 임무 후 예정되었던 11월 5일 귀환 계획이 9일 지연됐으며, 이들은 대신 11월 14일에 도착한 선저우-21호를 타고 지구로 귀환했다. 이 결정으로 선저우-21호 승무원 3명(장루, 우페이, 장홍장)은 임시로 비상 탈출 수단 없이 우주정거장에 체류하게 되어 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11월 27일 새벽 1시경, 네 번째 비행을 위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차세대 중형 위성 3호와 큐브 위성 12기, 총 13기가 탑재된다. 이 위성들은 우주 과학 연구, 우주의약, 통신, 우주 교통 관리, 환경 감시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을 통해 국내 우주 기술의 발전과 민간 우주산업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탑재체인 차세대 중형 위성 3호는 약 520kg급으로, 태양동기궤도 600km 고도에서 1년 이상 임무를 수행한다. 이 위성은 바이오캐비닛, ROKIS, IAMMAP 등 우주과학 실험 장비를 싣고, 우주에서 3차원 바이오 프린팅, 줄기세포 배양의 가능성을 실증하며, 오로라와 대기광 관측, 전리층 플라즈마와 자기장 변화를 정밀 관측한다. 특히, 태양빛 영향이 적어 오로라 관측에 최적화된 새벽 1시 전후 발사 시각이 결정됐다. 12기의 큐브 위성들은 우주의약, 부품·전력·인프라 검증, 우주 교통 관리, 통신 및 항법 기술, 환경 및 지구 관측 분야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린텍의 비천(BEE-1000)은 미세중력 환경에서 면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고속도로 차량운행시간 2시간과 영화상영시간 2시간은 각각 안전과 효율, 그리고 관객 경험을 고려해 정해진 중요한 기준이다. 교통안전법, 근로기준법, 문화산업법, 산업 현장 규정, 노동시간 법 개정등을 분석한 결과, 시간 규정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생체리듬, 안전, 건강, 집중력 유지, 효율성 극대화라는 공통된 목적 아래 존재한다. 특히 2시간이라는 기준은 피로 누적이나 집중력 지속 한계라는 근거 있는 시간으로 교통, 작업, 문화산업에서 주로 활용된다. 그러나 작업환경, 산업특성, 문화적 요구에 따라 3~4시간 단위 휴식권고 또는 제한도 병행된다. 고속도로 차량운행시간 2시간 규정 의미 고속도로에서는 운전자의 졸음운전과 피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넷플릭스가 720억 달러(약 98조원)에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사업부를 인수하는 초대형 거래를 발표하면서, 미디어 산업계는 물론 정치권, 노조, 극장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cnbc, bbc, forbes, usatoday, deadline에 따르면, 이번 인수로 넷플릭스는 '배트맨',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DC 코믹스' 등 세계적 프랜차이즈를 장악하게 되며, 스트리밍 시장의 점유율이 50%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반독점·정치권의 거센 비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이번 거래를 “반독점 악몽”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그는 “이로 인해 스트리밍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는 미디어 거대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반독점 심사 과정을 “정치적 특혜와 부패의 소굴”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마이크 리 상원의원(유타)도 “전 세계 반독점 규제 당국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대럴 아이사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넷플릭스는 3억 명이 넘는 구독자로 비할 데 없는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와 극장업계의 경고 미국작가조합(Wri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영국 현대미술계의 터너상 후보 작가 데이비드 슈리글리가 런던 스티븐 프리드먼 갤러리에서 “Exhibition of Old Rope”를 선보이며 10톤에 달하는 낡은 밧줄 더미 작품에 100만 파운드(약 130만 달러)의 가격표를 붙였다. Art News, Wallpaper, ITV News, Art Basel & UBS Art Market Report, Sotheby's, SayArt, Artsy에 따르면, 이날 전시는 영국 곳곳의 항구, 암벽 등반 센터, 해상 풍력 발전소 등에서 7개월간 수집한 합성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 소재의 중고 밧줄을 모아 설치한 대규모 작품이다. “money for old rope(헐값에 돈 번다)”라는 영어 관용구를 직설적으로 시각화해 현대 미술시장의 가치 기준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갤러리에 설치된 주황색 네온사인은 상업적 간판을 연상시키면서도 기존 미술 전시 공간의 고전적 미학을 해체한다. 슈리글리는 작품 가격 책정을 “도발이자 정당화”라고 평가하며, 무게 단위 가격 기준으로는 “꽤 좋은 가치”라고 말했다. 수집가들은 대부분 100만 파운드어치의 다른 예술작품을 소장하지 못하겠지만, 10톤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UC 데이비스 연구진이 지상 온도와 우주 공간의 극저온을 ‘복사적으로’ 연결해, 연료·태양광 없이도 밤에 기계적 동력을 뽑아내는 소형 스털링 엔진 시스템을 실증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UC Davis 공식발표, TechXplore, Science Advances에 따르면, 연구팀은 1년간의 야간 실험에서 최소 평방미터당 400밀리와트(0.4 W/m²)의 기계적 출력을 얻었고, 이를 직접 팬 구동과 소형 발전 모터 결합으로 전류 발생까지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11월 12일 Science Advances에 게재됐고, DOI(10.1126/sciadv.adw6833)가 공개됐다. 원리는 어떻게 작동하나 스털링 엔진은 큰 온도차가 아닌 작은 온도 구배에서도 효율적으로 일하는 폐회로 열기관으로, 연구진은 ‘뜨거운 쪽을 가열’하는 통상 접근을 뒤집어 ‘차가운 쪽을 우주와 복사적으로 연결’했다. 장치는 위로 향한 복사 냉각 안테나 패널(상부, 우주와의 복사적 결합)과 지면(하부, 상대적으로 따뜻한 열원) 사이의 미세한 온도차를 이용해 피스톤–플라이휠을 구동한다. 제러미 먼데이 UC 데이비스 교수는 “우주와 물리적으로 닿을 필요는 없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생산기지에서 공급업체를 평가할 때 국가적 기준이 아닌 품질, 총비용, 기술 성숙도, 장기 공급 지속성 등 객관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중국 법인의 그레이스 타오 부사장은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 “공급업체의 국적은 배제 기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어디서 오는지보다 품질과 신뢰성, 기술력, 가격 경쟁력, 공급 안정성 등을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생산차량, 중국산 부품 단계적 배제 추진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과정에서는 중국산 부품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배제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공장에 공급되는 주요 부품 중 일부를 이미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교체했으며, 1~2년 내에 모든 중국산 부품을 미국 또는 제3국산으로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다. 이는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과 고율 관세 부과 등 무역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중국 공급망 협력 현황과 상하이 공장 생산력 하지만 테슬라의 중국 사업 비중은 여전히 크다. 현재 테슬라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재무실적을 발표했다. 야놀자의 3분기 글로벌 통합거래액(Aggregate TTV)은 11.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로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이 중 약 78%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특히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36% 이상 성장하며 글로벌 확장을 주도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SaaS) 및 데이터(Data) 솔루션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글로벌 통합거래액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야놀자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983억원(전년 동기 대비 +12.8%), 조정 EBITDA는 313억원으로 투자 확대 영향이 일부 반영됐으나 300억원대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은 통합거래액은 10.4조원(+31.3%), 매출 1029억원(+9.1%)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매출 첫 1000억원을 돌파했다. 동 기간 조정 EBITDA는 315억원과 마진율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어 온 글로벌 로얄캐닌재단(ROYAL CANIN FOUNDATION)이 설립 5주년을 맞아 반려동물이 우리 사회에 끼치는 선한 영향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 2020년에 설립된 로얄캐닌재단은 반려동물이 사람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 기여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펼치는 프로그램에 기금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지난 5년간 19개국 26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300마리 이상의 고양이와 개, 1만6000여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했다. 고양이와 개는 인간 건강과 회복력의 중요한 동반자 고양이와 개는 단순한 반려동물을 넘어선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스트레스성 질환, 우울증, 기후 위기로 인한 자연재해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고양이는 ‘골골’거리는 소리를 통해 사람을 진정시키고, 치유를 돕거나 통증과 불안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개의 뛰어난 후각은 질병의 조기 발견과 재난 구조 현장에서 활용되는 등, 반려동물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의 삶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특별한 능력 덕분에 고양이와 개는 전문 핸들러와의 신뢰 관계 및 특정 훈련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