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국내 호텔업계에서 위생 관련 사건이 빈번히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5년 여름, 1박에 40만원 이상의 고가 리조트인 전남 여수의 유명호텔에서 투숙객에게 ‘걸레’라고 적힌 물품을 수건으로 제공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가족여행을 왔던 손님이 아이의 몸을 닦은 뒤에야 수건에 ‘걸레’라는 글씨를 보고 경악했고, 호텔 측에서는 분리 세탁 과정에서 혼동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호텔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객실 위생에 대한 경계심 또한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대학교 연구를 토대로 뉴욕포스트, Mental Floss, CBC 등의 매체보도에 따르면, 호텔 객실 내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뜻밖의 물건은 바로 TV 리모컨인 것으로 확인됐다. “1제곱인치당 수백 마리”…호텔 리모컨, 변기 뚜껑보다 더럽다 미국 휴스턴대와 퍼듀대,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이 발표한 미생물 오염도 조사 결과, 호텔 TV 리모컨의 박테리아 수치는 변기·세면대는 물론이고, 침구에서도 검출되는 세균보다 월등히 높았다. 미 연방항공청(FAA)·미국호텔협회(AAHLA) 등 각종 기관이 19개 호텔 객실 54개 표면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가 기업가치 4조2000억~4조4500억달러(약 6200조원)로 세계 1위 자리를 굳히는 가운데, 창업자 젠슨 황(62) CEO의 자녀인 매디슨 황(34)과 스펜서 황(35)이 회사 핵심 신사업에서 빠른 부상세를 보이며 ‘2세 경영’ 가능성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대만 출신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생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온 젠슨 황은 대학원 동료였던 로리 밀스와 결혼해 아들과 딸을 1명씩 두었다. 젠슨 황은 1963년생이며, 아들 스펜서 황은 1990년생, 딸 매디슨 황은 1991년생이다. MD 출신 ‘올라운더’ 딸, 테크MBA 거친 아들…각각 옴니버스·로보틱스 총괄 실리콘밸리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 The Information>과 <Futunn News> 등에 따르면, 딸 매디슨 황은 2020년, 아들 스펜서 황은 2022년 각각 입사해 엔비디아가 추구하는 미래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위치에 올랐다. 매디슨은 미국 명문 요리학교(CIA), LVMH(명품 그룹) 글로벌 경력을 바탕으로 런던비즈니스스쿨 MBA를 밟으며 엔비디아에 합류해 제품·테크니컬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로 급성장했다. 물리 AI, 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7월 28일 삼성전자와 테슬라 간에 성사된 165억 달러(약 22조8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수주 계약이 글로벌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 금액은 최소치에 불과하며, 실 생산량은 몇 배 더 늘어날 것”이라고 X(구 트위터)를 통해 밝힌 이후, 이번 계약이 갖는 산업적 파급력과 전략적 의미에 대해 국내외 매체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뜨거운 반향 속에, 현장에는 이번 협업을 위트 있게 풍자한 한 장의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이미지는 삼성전자와 머스크(테슬라)를 ‘이름 궁합 테스트’ 형식으로 92%의 높은 궁합률을 기록하며, ‘머스크 님께 일촌을 신청합니다’라는 메시지와 귀여운 그래픽으로 디자인됐다. 이러한 이미지는 실생활의 연애, 우정처럼 기업간 협력도 궁합이 중요하다는 시대적 감각을 익살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화제의 이미지는 본래 연인·친구 궁합 테스트로 활용되는 ‘이름 궁합’ 방식을 변형했지만, 실제 산업 협업에서 '궁합 지수'가 현실적 전략요소로 부각된 사례는 적잖다. 포브스, CNBC 등의 주요 외신들도 2024년 6월 “테슬라와 삼성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계 미국인 제이슨 김(Jason Kim) CEO가 이끄는 미국 우주 스타트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가 글로벌 우주산업 시장에서 전례 없는 8조원 IPO에 도전장을 던졌다. CNBC, Investopedia, Via Satellite의 보도와 Lockheed Martin 보도자료, Firefly 공식 발표, NASA자료 취합에 따르면, 파이어플라이는 최근 미 증권당국에 IPO 공모가를 주당 41~43달러로 상향 제시하며, 16,200,000주의 신주를 공모해 최대 6억9660만달러(약 9700억원)의 자금조달과 60억달러(8조4000억원) 초과 기업가치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파이어플라이, 민간 첫 ‘달 착륙’의 새 역사 2025년 3월 파이어플라이는 NASA의 상업적 달탐사(CPL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블루 고스트(Blue Ghost)’ 무인 탐사선의 완벽한 달 착륙을 세계 최초로 상업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미션은 14일간의 표면 임무와 10개의 NASA 페이로드 성공적 운용 등 “100% 임무 달성”으로 기록됐다. 이에 우주업계와 투자자들은 민간 벤처의 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8월 5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 설치를 알리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영업 중인 백화점 내부 이용객과 직원 등 수백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국내 대표적 도심 상권의 핵심이자 하루 이용객 평균 8만~10만명 수준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한 경찰과 시민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폭약 설치”…글 한 줄에 도심 상권 셧다운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3분경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에 폭약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나타나자, 신고 접수와 동시에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백화점 방문객 및 임직원 등 모든 인원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한편, 회현사거리~서울역사거리 방면 도로 일부까지 통제됐다. 경찰특공대(EOD)는 건물 내외부에 대한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인원 대피는 거의 완료됐고, 실제 폭약 유무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3시 현재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영업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강남·명동 등 유사 사건 연쇄…최근 3년간 ‘폭발물 협박’ 142건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폭발물 설치 협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군은 다음 주 X-37B 우주선의 향후 임무 중에 GPS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양자 기반 항법 기술을 시험할 예정이며, 이는 첨단 센서 기술의 우주 최초 배치를 의미한다. Defence Industry EU, Breaking Defense, TechXplore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추진하는 X-37B 비밀 우주항공기 임무는 2025년 8월 2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시작된다. 이번 ‘USSF-36’ 미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 관성 센서를 우주에서 실전 적용하는 첫 사례로, 우주 항법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기술 검증에 나선다. 미군, 비밀 우주항공기에서 양자 항법 시험 예정 국방부 관계자들은 "우주에서 사용된 세계 최고 성능의 양자 관성 센서 장비를 탑재한다"면서 "보잉이 제작한 이 우주선은 USSF-36으로 지정된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에 실려 궤도로 발사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양자 항법 센서는 원자 수준에서 움직임을 측정하는 첨단 장비로, 기존 GPS(위성 항법 시스템)와 달리 외부 신호 없이 내비게이션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이 장치는 원자를 절대 영도(−273.15°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에게 비밀을 털어놓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당신만의 비밀’이 아닙니다.”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최근 수백만명에 이르는 챗GPT 사용자들에게 "AI와 나눈 개인 대화는 법적 비밀보호가 전혀 없다"며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그는 “사람들이 가장 민감한 인생사를 챗GPT에 토로하지만, 그 대화 내용은 법적 특권(Confidentiality)이나 비밀유지 의무가 없으며, 법정 증거로 제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상담사·의사·변호사와 '대화'는 보호, AI는 예외 샘 올트먼은 ‘디스 패스트 위켄드’ 팟캐스트를 통해 “사람들은 치료사에게 하듯 챗GPT에 관계 문제부터 고민까지 다 털어놓고 조언을 구한다"면서 "그러나 상담사, 의사 등의 인간 전문가와는 달리, AI에는 이런 프라이버시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관련 글로벌 기사들과 테크저널리즘에 따르면, 의사, 치료사, 변호사와의 대화는 ‘법적 특권’ 또는 ‘비밀보호’ 체계로 안전하지만, 챗GPT 등 AI 챗봇과의 대화는 보호 장치가 전혀 없다. 테크크런치 등 주요 언론도 “AI 시스템의 법적정책이 미완성이라, 수사기관이나 법원이 요구할 경우 AI 기록이 통째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체결한 약 165억 달러(약 22조8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이 단순한 숫자를 넘어 국내외 반도체 산업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머스크가 “이 금액은 최소액이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클 것”이라고 X(전 트위터)을 통해 직접 밝히면서 이 계약의 의미와 파급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외 시장조사·뉴스 및 전문가 인터뷰를 종합해 객관적 수치와 흐름을 짚어봤다. 1. 삼성·테슬라 계약 규모와 의미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2025년 7월부터 2033년 12월까지 약 8년 6개월간 이뤄지는 파운드리 공급 계약이다. 계약액 165억4416만 달러는 삼성전자 전체 사업 부문 매출액(2024년 기준 약 300조8709억원)의 약 7.6%에 해당하는 대규모 단일 수주다. 머스크는 “최소 금액”이라며, 2~3년 내에 계약의 중요성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실제 추가 주문 가능성과 장기적 확대 계획을 시사한다. 2. ‘AI6 칩’과 2나노 최첨단 공정 계약 대상은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칩 ‘AI6’이다. 삼성전자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요즘 2030세대인 MZ를 겨냥한 먹거리 시장이 혁명적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SNS와 각종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는 ‘환장 콜라보 신상’들의 등장이 그 진원지다. 단순한 조합을 넘어선 상상 초월의 컬래버레이션에서부터 건강한 맛과 이색풍미까지, MZ들은 더 자극적이고 새로운 경험에 환호하고 있다. 파격적인 신상들에는 트렌드의 변화, 식문화의 실험정신, 마케팅의 극한이 모두 담겨 있다. 떡볶이와 도넛의 파격적 만남, ‘엽기크리스피도넛’ 디저트계의 최강자 롯데GRS의 크리스피크림도넛과 매운맛 대표 엽기떡볶이의 공식 콜라보가 출시되며 단짠맵(Sweet-Salty-Spicy)의 정점을 찍고 있다. 단맛이 강한 글레이즈드 도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