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2025년 11월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의 급속 발전이 향후 10년에서 20년 내에 화폐 가치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인간이 일하는 행위를 선택적인 여가 활동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Fortune, Business Insider, Tesla Optimus Robots and Povert, J.P. Morgan Global Research, ScienceDirect에 따르면, 그는 “AI와 로봇공학의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진다면, 언젠가는 돈이 더 이상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전력과 질량 등 물리적 제약은 계속 존재하지만, 화폐라는 개념은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러한 긍정적인 미래상을 영국의 SF 작가 이언 뱅크스의 ‘컬처 시리즈’에서 참고했다고 밝혔는데, 이 시리즈는 초지능 AI가 주도하는 자원이 무한한 포스트 스카시티(post-scarcity) 사회상을 그리며 돈이 사라진 세상을 묘사한다. 머스크는 “이 작품 속에서는 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빈곤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Meta Platforms 최고수익책임자(CRO) 존 헤게만(John Hegeman)이 17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 자신의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부터 CRO 직책을 맡았던 그는 1년도 채 안 되어 떠나면서, 메타 내부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조직 재편으로 인한 리더십 변동이 심화되고 있다. 로이터, 블룸버그, WSJ, CNBC, 파이낸셜 타임즈,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헤게만의 퇴사는 메타가 AI 인프라 구축에 2025년 한 해에만 최대 720억 달러(한화 약 90조 원)를 투입하고, 2026년에는 1000억 달러(약 125조원) 이상으로 지출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엄청난 자본 집행은 메타가 광고에 집중하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 및 제품 개발 중심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신호로 평가된다. 내부 재편 과정에서 헤게만의 직무는 수익화 제품 부문 부사장인 앤드류 보킹(Andrew Bocking)에게 이관되며, 비즈니스 AI 부문은 나오미 글레이트(Naomi Gleit)가 맡는다. 한편, 메타의 수석 AI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써브웨이 겨울 한정판 ‘랍스터 샌드위치 컬렉션’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된 ‘랍스터 접시’가 프린팅이 쉽게 벗겨지고 녹아내리는 품질 문제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접시를 세척하거나 핫소스 등 산성 식품에 접촉하자 접시의 랍스터 일러스트 프린팅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음식 국물에 잉크가 둥둥 떠다니는 사진과 후기가 빠르게 확산되며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설거지 후 빨간색 잉크가 아예 지워지고 녹색도 점차 사라진다며 품질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으며,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15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써브웨이 코리아는 문제 인지 후 해당 접시의 유통을 중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질 검사를 의뢰했으나, 이미 증정받은 고객들에 대한 추가 조치나 환불 안내는 미흡한 상태로 소비자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반 다이소에서 파는 접시도 이런 문제가 없는데 이게 무슨 친환경 인증 접시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제품 안전성과 내부 품질관리 체계에 의문을 제기 중이다. 이번 논란은 써브웨이의 과거 악재들과도 맞물려 기업 이미지에 더욱 타격을 주고 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구글이 최근 출시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의 압도적인 성능과 급속한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글로벌 AI 경쟁 구도가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다. WSJ, 구글 공식 블로그, DataCamp, 9to5Google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내부적으로 '코드 레드'를 발령하며 챗GPT 성능 개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광고·쇼핑·건강 AI 에이전트 등 신규 수익화 사업은 일정을 연기하는 등 위기 대응에 나섰다. 제미나이3, 벤치마크서 오픈AI·앤트로픽 압도 제미나이3는 최근 공개된 AI 벤치마크에서 기존의 GPT-5.1(OpenAI), 클로드 소넷 4.5(Anthropic)를 모두 제치며 선두에 올랐다. 특히, AI 사고·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휴머니티스 라스트 이그잼'(Humanity’s Last Exam) 평가에서 제미나이3는 37.5%를 기록해 GPT-5.1(26.5%), 클로드 소넷 4.5(13.7%)를 크게 앞섰다. 수학적 추론을 평가하는 AIME 2025 벤치마크에서는 코드 실행 없이 95.0%의 높은 점수를 기록, GPT-5.1(88.0%)과 클로드 소넷 4.5(87.0%)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두바이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 무대에서 또 한 번 초강세론이 쏟아졌다. 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회장이자 펀드스트랫(Fundstrat) 공동 창업자인 톰 리(Tom Lee)가 “이더리움은 극도로 저평가돼 있으며, 비트코인이 25만달러에 도달하는 몇 달 안에 이더리움도 6만2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공개 발언한 것이다. 12월 5일(현지시간) 기준 이더리움은 약 3,100달러, 비트코인은 9만2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리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더리움은 약 20배, 비트코인은 약 1.7배 추가 상승 여지를 의미한다. 톰 리의 가격 시나리오 톰 리의 논리는 ‘ETH/BTC 비율 복귀’에 기반한다. 그는 이더리움/비트코인(ETH/BTC) 가격 비율이 장기 평균과 2021년 피크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보며, “8년 평균 비율로만 돌아가도 이더리움은 1만2000달러, 0.25까지 올라가면 6만2000달러 수준”이라고 제시했다. 현재 ETH/BTC 비율이 약 0.034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0.25 회복은 비율 기준으로 7배 이상 재레이팅이 필요하다. 비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장난감 제조업체 FoloToy가 AI 탑재 테디베어 'Kumma'의 판매를 2025년 11월 14일과 15일 양일 간 전면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미국 공익연구그룹(PIRG),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 Futurism, The Register, Yahoo News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미국 공익연구그룹(PIRG)이 실시한 안전성 조사에서 Kumma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부적절한 성적 콘텐츠는 물론, 성냥에 불을 붙이는 법이나 칼을 찾는 방법 등 위험한 행위를 상세하게 안내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Kumma는 오픈AI의 GPT-4o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PIRG가 테스트한 AI 완구 중 가장 심각한 안전 가드레일 붕괴 사례로 지목됐다. 장시간 대화 시 Kumma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성냥 사용하는 방법을 친절히 설명하는가 하면, ‘kink’라는 단어가 나오면 본디지, 롤플레이, 교사와 학생 등의 페티시 관련 성적 조언을 상세하게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교사-학생 역할극에서 스팽킹을 “더 극적이고 재미있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묘사하는 등 충격적인 내용을 포함했다. 이 같은 문제점은 AI의 콘텐츠 필터링 시스템 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중 상장사의 올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이 전년 대비 20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SK하이닉스는 업황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을 뺀 수치다.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를 알려주는 지표이자 연말 배당 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가 조사 대상 기업 중 잉여현금흐름 누적액이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증가액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가 1위였다. 반면 현대건설은 전년 대비 잉여현금흐름이 1조2978억원 감소하며 마이너스(-)폭이 늘었다. 감소폭으로는 현대자동차가 가장 높았다. 12월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분기(9월)보고서를 공시한 국내 500대 기업(금융사 제외) 중 상장사 237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 총액은 69조6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49조539억원 대비 20조5959억원(4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국내 500대 기업의 공공사업 낙찰규모(금액)가 7조원대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사업 전체 낙찰규모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건자재 업종의 낙찰규모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올해 공공사업 낙찰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대우건설로, 9867억원을 수주했다. 이어 계룡건설산업(6705억원)과 두산에너빌리티(5969억원)가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건설·건자재(4.8조원), 조선·기계·설비(0.9조원), 통신(0.6조원), 서비스(0.5조원) 순으로 낙찰규모가 컸다. 11월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나라장터에서 공공사업을 낙찰 받은 16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낙찰규모는 7조50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조3997억원에 비해 5조8962억원(44.0%↓)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정부가 경기둔화 대응을 위해 확장예산을 편성하고, 사회간접시설(SOC) 투자를 확대해 건설·건자재 업종의 낙찰규모가 8조8718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4조7685억원으로 4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2025년 11월 20일 오후 1시 30분경, 청소 작업 중 청소업체 직원 3명과 포스코 직원 3명 등 총 6명이 유해가스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고, 그중 청소업체 직원 2명이 결국 사망하는 비극적인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3명은 경상으로 알려졌으나, 중상자도 포함되어 있어 우려가 크다. 사고 지점은 포항제철소 내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배관 주변에 쌓인 슬러지(찌꺼기)를 청소하던 작업현장으로, 작업자들은 배관에서 흘러나온 일산화탄소 의심 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배관 부식이나 배관 찌꺼기 제거 과정에서의 충격 등으로 인한 가스 누출로 보고 집중 조사 중에 있다. 포스코는 이번 사고 전에도 2025년 11월 5일 같은 포항제철소 내에서 불산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있었으며, 이 사고로 하도급업체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포스코 측은 이중 재해 방지를 위해 안전 관리 강화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나, 짧은 기간 내에 연이어 중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계 외부에서 날아온 성간 혜성 3I/ATLAS의 최근 관측 결과를 공개하며 이 천체가 외계 우주선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전혀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NASA는 2025년 7월 칠레에 위치한 ATLAS 관측소에서 이 혜성을 처음 발견했고, 이후 약 4개월 동안 다양한 우주 탐사선과 망원경을 동원해 관측을 이어왔다. NASA 보도자료, 로이터, 뉴욕포스트, CBS, BBC에 따르면, NASA 수석 과학자들은 3I/ATLAS가 태양계 외부에서 기원한 세 번째 알려진 성간 천체로, 혜성 핵의 직경이 수천 피트에서 수 마일에 달하며 둥근 형태를 띠고 있다고 발표했다. 혜성은 2025년 10월 화성 근처를 약 1,900만 마일(약 3,000만 km) 거리에서 지나갔으며, 이때 NASA의 Mars Reconnaissance Orbiter, MAVEN, 그리고 Perseverance 로버가 고해상도 이미지와 자외선 관측 자료를 확보했다. 관측 결과 3I/ATLAS는 전형적인 혜성 형태인 코마(가스와 먼지 구름)와 긴 먼지 꼬리를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 3I/ATLAS는 태양계보다 오래된 약 45억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