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뷰티&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셀리턴(Cellreturn)을 운영하는 에스티지24(대표이사 김일수)가 매출 급감과 적자 확대 속에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구조조정과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에스티지24의 주요 주주는 김일수 대표이사 86.64%, 김대표의 배우자인 김나연 10.00%, 김솔현 0.01%, 셀리턴홀딩스 3.35%등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스티지24의 2024년 매출은 41억원으로 전년(2023년) 127억원 대비 약 67.7%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약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년 26억원에서 지난해 47.5억원으로 82.7%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3배 가량 증가했다. 전년 22.9억원에서 63.7억원으로 178% 확대되며 더욱 수익성 악화가 심화됐다. 부채비율은 전년과 동일하게 약 180%를 기록했으며, 부채총계는 약 554억원으로 자본총계(약 308억원)를 초과했다. 유동부채는 541억원으로 단기차입금(522억원)이 주요 구성 요소이며, 비유동부채는 약 1.3억원으로 나타났다. 즉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와 맞물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바로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항공권 구매 부담도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5월 1일부터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국내 출발 편도)를 전달 대비 최대 22.6%가량 인하한다. 노선 거리에 따라 1만3500~9만9000원이었던 유류할증료가 1만500~7만6500원으로 내려간다. 아시아나항공도 5월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최대 21.1%가량 낮추기로 했다. 즉 극성수기 수준임에도 항공권을 평소보다 20%가량 저렴하게 구입가능한 셈이다. 5월 황금연휴임에도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대폭 하락한 이유는 항공유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달 책정된다. 5월 적용 기준이 되는 2025년 3월 16일~2025년 4월 15일의 MOPS 평균 가격은 갤런당 197.94센트로 5단계를 기록했다. 두 달 전 평균 가격이 8단계였다는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이종화 기자] 더리버사이드 호텔을 운영하는 가우플랜(대표이사 안필호)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회원보증금 상환 압력과 특수관계자 대여금 회수 불확실성, 최대주주 의존적 차입구조 등 유동성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영업외수익 의존도 심화와 디지털 경쟁력 부족, 만성적 결손구조 등 구조적 약점이 복합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송 리스크와 경영 투명성 이슈, 자산가치 변동성 등도 향후 회사의 재무안정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가우플랜의 2024년 매출액은 407억5584만원으로 전년(400억5167만원)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8억만원으로, 전년(85억원)보다 3.5%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76억원을 기록해 전년(69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무려 21.6%로 전년(21.3%)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배당금은 별도로 지급되지 않았다. 만성적 결손구조를 안고 있다. 당기순이익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누적 결손금이 크고, 이로 인해 자본잠식 리스크가 상존한다. 게다가 영업 외 수익 의존이 높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종화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까지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전세계적으로 이슈몰이 중인 가운데, 한국에서 테슬라의 성적표가 나왔다. 테슬라코리아의 판매실적은 매출, 이익 모두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으나, 회계와 재무측면에서 경고등이 들어왔으며, 자금유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배회사로 400억원에 육박하는 배당금 지급은 아쉬운 대목이다.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대표이사 데이비드존파인스타인, 케네스어니스트무어)는 2015년 11월 13일 설립돼 전기차 판매·충전 판매 및 인프라 구축·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테슬라의 한국법인이다. 현재 자본금은 53억원이며, 네덜란드 법인 Tesla International B.V.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회계감사에서 5년 연속 '한정의견'을 받으며 회계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6975억원으로, 전년(1조1438억원) 대비 48.3%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59억원, 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생활가전업계 부동의 1위로 한국 소형가전시장을 독식해온 '다이슨' 매직도 한국에서 힘을 잃고 있다. 게다가 350%의 부채비율, 자본금의 18.8배에 달하는 유동부채, 부채의 28%에 불과한 이익잉여금 등은 재무적 취약성을 보여준다. 이런 취약한 재무 상황에서도 순이익보다 많은 190억원을 모기업에 배당으로 지급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다이슨코리아 유한회사(대표이사 로버트존줄리안웹스터)는 영국계 가전제품 전문기업 다이슨의 한국 법인으로, 2017년 4월 설립 후 서울 강남구를 본거지로 국내 시장에서 제품 유통 및 판매를 영위해왔다. 지분 100%는 다이슨 홈 테크놀로지(Dyson Home Technologies Pte.Ltd.)가 보유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다이슨코리아의 2024년 매출액은 5492억원으로 전년(7942억원) 대비 30.8% 감소했다. 이는 주요 제품군의 판매 부진과 시장 경쟁 심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역시 169억원으로 전년(245억원) 대비 31% 하락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1%로 전년 3.1%와 동일 수준을 유지했다. 순이익도 감소했다. 132억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대표이사 문영주)가 2년 연속 최대실적을 거뒀음에도 잦은 가격인상을 단행해 소비자들로부터 '그리드플레이션' 기업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투썸플레이스의 지배기업이며, 지분 100%를 보유한 트리니티홀딩스코리아가 380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시행한 배경과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활용한 대주주의 투자금 조기 회수라고 판단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의 2024년 매출은 5200억원으로 전년(4801억원) 대비 약 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전년 260억원 대비 2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3%로 전년 대비 0.9%p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 증가했다. 이는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의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투썸플레이스 소비자 매출은 전년 대비 11%, 동일 점포 매출은 7%, 신제품 매출은 62% 증가했다. 그러나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도 정부 감시 약화를 틈타 3월에 가격인상을 단행한 것은 소비자 만족보다는 ‘지나친 수익만을 추구’하는 그리드플레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종화 기자] 강원 평창군이 공공 예산을 투입해 ‘작심’ 브랜드의 직영 스터디카페를 설치·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가맹점주와 관련업계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기사([공간사회학] 공공자금으로 추진되는 평창의 '작심 스터디카페'…가맹점주들이 우려하는 까닭 https://www.newsspace.kr/news/article.html?no=6878)에는 게재 수시간 만에 수십 건의 비판 댓글이 달리며, “공공의 이름을 빌린 특정 브랜드 지원 아니냐”는 의혹과 형평성 문제 제기가 쏟아졌다. ◆ “공모·입찰도 없었다”… 절차적 공정성 도마위에 평창군과 아이엔지스토리는 최근 협약을 맺고 평창읍 중심부에 231㎡ 규모의 스터디카페를 개소했다. 이 공간은 독립형 독서실, 스터디룸, 공용 학습 공간 등을 갖추고, 향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평창군은 “지역 내 학습 공간 부족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선정 과정에서 공모나 경쟁 입찰 없이 민간 브랜드와 직접 협약을 체결해 절차적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작심 브랜드는 전국 약 70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다른 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은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동반 하락하는 ‘수익성 경고등’이 켜졌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은 5981억원으로 전년 5269억원 대비 13.5% 증가했다. 하지만 질적지표인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전년 322억원에서 12.4% 감소, 순이익도 90억원으로 전년 235억원에서 무려 절반이하인 62%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7%로, 전년(6.1%) 대비 하락했다. 게다가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3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영업이익은 22년 430억원, 23년 322억원, 24년 282억원으로 떨어졌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22년 306억원, 23년 235억원, 24년 90억원으로 급감하는 추세다. 수익성 하락의 배경에는 주요 품목의 부진, 판관비 급증, 규제당국의 고강도 조사 등 복합적 리스크가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판매관리비는 2372억원으로 전년 2068억원 대비 14.7% 늘었으며, 특히 광고선전비 261억원와 인건비 1372억원, 지급수수료 및 판매촉진비 654억원 등 고정비 항목이 모두 크게 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5월 기준 대한민국 대기업 재계 그룹들의 순위를 알아본 결과, 역시 삼성그룹이 변함없이 재계 1위를 지켰다. 2위는 SK그룹, 3위 현대자동차, 4위 LG그룹 역시 기존 순위를 유지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에 따르면, 자산총액 기준 국내 대기업 재계 순위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올해는 자산 5조원 이상인 92개 기업집단이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으며, 이는 지난해(88개)보다 4개 늘어난 수치다. 5위는 롯데가 차지했다. 롯데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5위로 올라서며 포스코를 제쳤다. 롯데의 자산총액은 1년 새 13조원 이상 증가해 143조3200억원에 달했다. 다만, 이는 경영성과보다는 토지자산 재평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6위 포스코는 철강 업황 악화로 자산 증가폭이 제한되며 한 계단 내려앉았다. 7위 한화, 8위 HD현대, 9위 농협, 10위 GS가 뒤를 이었다. 농협과 GS는 각각 9위와 10위로 순위가 맞바뀌었다.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69위 엘아이지(LIG), 74위 대광, 88위 사조, 90위 빗썸, 유코카캐리어스 등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이동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관계당국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가입자식별모듈(USIM)과 관련된 데이터가 유출된 정확이 포착됐지만 정확한 원인과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사내 시스템이 해킹을 당했고, 이 시스템에 침입한 악성코드를 통해 가입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은 곧바로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해킹 의심 장비를 격리했다. 현재까지 유심 정보가 악용된 사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안전 조치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유심보호서비스 무료 가입을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은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또한 22일 오전 10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신고하고 관련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SK텔레콤측은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