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비공식 설문조사에서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가장 먼저 무너질 가능성이 큰 AI 기업'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AI 챗봇 시장을 선도하는 오픈AI가 차지했다. 이 설문은 현지 300여명의 AI 창업가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했다. 또한 오픈AI는 '가장 투자하고 싶은 비상장 AI 기업' 2위로도 선정돼, 동시에 불안과 기대를 상징하는 위치에 놓였다. 오픈AI의 경우 챗GPT 등 AI 기술과 인재에서 글로벌 선도적 평가를 받고 있으나, 올해 1조~1조4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장기계약과 순환거래 구조(오픈AI, 엔비디아, AMD, AWS,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기인한 높은 재무 부담이 우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AI의 2025년 상반기 매출은 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지만, 25억 달러 규모의 연구개발 비용으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연간 목표 매출은 약 130억 달러에 달한다. 퍼플렉시티는 실시간 웹 검색과 AI 답변엔진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최대 500억 달러 밸류에이션 제안을 받았으나, 저작권 및 상표권 소송 그리고 아마존과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최대 비트코인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 이전 명칭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주 8,178개의 비트코인을 약 8억3,560만 달러에 매입하며 7월 이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매수를 단행했다. bitcoinmagazine, stocktwits, bloomberg에 따르면, 평균 매입 단가는 코인당 102,171달러로, 암호화폐 가격이 10만 달러 아래로 급락하는 와중에 강한 매수세를 보인 결과다. 이번 매입으로 회사의 총 보유량은 64만9,870 BTC에 달하며, 총 취득 원가는 약 483억7000만 달러이고, 현재 시가 기준 가치는 약 617억 달러에 이른다. 이번 매입 자금은 주로 스트래티지가 최근 발행한 유로표시 우선주(STRE "Stream" 시리즈) 판매를 통해 조달했다. 해당 우선주 발행을 통해 약 7억1,500만 달러를 유럽 투자자들로부터 확보했으며, STRC "Stretch" 우선주를 통한 추가 발행으로 1억3,14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최근 4개월간 주가가 약 56% 하락해 보통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데 따른 전략적 대안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의 이번 대규모 매입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11월 17일 밤 부산 김해공항을 이륙하여 필리핀 세부를 향하던 진에어 LJ073편 여객기 내부에서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는 항공안전과 보안에 중대한 위협으로 평가되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 처벌될 예정이다. 사건 개요와 피해 상황 항공업계에 따르면, 폭행은 부산 출발 후 약 1시간 만인 오후 11시경에 벌어졌다. 승객 A씨는 다른 승객과의 말다툼 도중 제지하던 승무원 사무장을 때려 피를 흘리고 멍이 드는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고 한다. 해당 승무원은 즉시 의료조치를 받고, 사고 당시 피를 흘리며 멍든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다. 법적 대응과 규제 현황 한국 항공보안법 제43조는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 등을 폭행한 경우 최대 징역 10년에 처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 역시 법적 엄정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진에어는 “이번 사안은 항공 안전과 보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범죄로, 관련 법규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항공기 내 폭력사태 증가와 통계 이와 유사 사건은 최근 몇 년간 국내외에서 늘어난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1년간 산업재해로 근로자 3명 이상이 사망한 사업장에 대해 기업의 영업이익 최대 5%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11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과징금 부과 하한선 등 세부 기준은 국회 본회의 심사 과정에서 추가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법안은 반복적이고 중대한 산재 사고에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가함으로써, 사업장의 산업안전 관리 책임을 대폭 강화하고 재발 방지 유인을 높이는 정책적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산업현장 내 반복되는 사망 사고는 올해 2024년 기준 전국적으로 2,098명에 달해, 전년 대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산업재해 사망만인율은 근로자 1만 명당 0.98명으로, 여전히 OECD 선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한 제도적 대응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법안에는 과징금 제도 외에도 세부 실행계획이 포함됐다. 고용노동부가 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담은 재해조사보고서를 공개하도록 하고, 사업주는 산재 발생 현황 및 안전보건관리 현황을 공시할 의무를 진다. 또한, 산업안전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한 신고포상금 제도도 도입해 민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중국 연구진이 광자(Photon) 기반의 양자 컴퓨팅 칩을 공개하며, 복잡한 계산 문제 해결 속도를 기존 대비 1000배 이상 가속화하는 기술적 도약을 이뤘다. 해당 칩은 2025년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세계 인터넷 컨퍼런스 우전 서밋에서 34개국에서 제출된 400개 이상의 후보 중 17개 수상작에 선정되어 '선도 기술상'을 받았다. South China Morning Post, The Quantum Insider, OodalooP, Quantum Zeitgeist, Bloomberg, ReportLinker에 따르면, 개발은 상하이 교통대학교 산하의 우시 소재 연구소 CHIPX(Chip Hub for Integrated Photonics Xplore)와 상하이 스타트업인 튜링 퀀텀의 공동 작업으로 진행됐으며, 광자와 전자회로가 칩 레벨에서 공동 패키징된 세계 최초의 광자 양자 칩이다. 이 칩은 박막 리튬 나이오베이트 웨이퍼(6인치)를 이용하며, 광자, 즉 빛의 입자를 활용한 병렬 처리로 기존 전자비트 기반 컴퓨팅의 한계를 뛰어넘는 속도를 구현한다. 특히, 설계 주기는 기존 6개월에서 2주로 단축돼 광자 칩의 상업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AI 핵심 인프라인 추론 엔진에서 치명적인 원격 코드 실행(RCE) 취약점이 대규모로 발견되면서, 메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 기업의 AI 프레임워크가 심각한 보안 위협에 직면했다. The Hacker News, Oligo Security 보고서, Cybernoz, Veritas News, Ground News에 따르면, 이 취약점들은 ZeroMQ 메시징 라이브러리와 Python의 pickle 역직렬화 모듈의 안전하지 않은 사용에서 비롯된 ‘ShadowMQ’ 패턴을 공통 원인으로 하며, 광범위한 코드 재사용을 통해 AI 생태계 전반에 확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ShadowMQ 취약점의 기원과 확산 이 취약점은 메타의 Llama 대규모 언어 모델 프레임워크에서 최초 발견됐으며(CVE-2024-50050, CVSS 점수 6.3), 2024년 10월에 메타가 패치를 적용했다. 문제는 이 위험한 패턴이 여러 AI 프레임워크 간에 코드 복사 및 재사용을 통해 번진 점이다. 보안 연구원 Avi Lumelsky는 SGLang과 vLLM, Modular Max Server 등 여러 프로젝트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취약한 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Meta)가 2026년부터 직원 성과 평가 체계에 인공지능(AI) 활용도를 공식 지표로 도입한다. 이는 마크 저커버그 CEO가 선언한 ‘AI 네이티브 기업’ 전환 전략의 핵심으로, 직원들이 AI를 통해 얼마나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을 만들어내는지를 주요 평가 요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Business Insider, Times of India, India Today, CNBC, Axios, EY 2025 Work Reimagined Survey, MLQ.ai에 따르면, 메타 인사 총괄 자넬 게일은 2026년부터 직원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고 팀과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역량을 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우리가 AI 네이티브 미래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이들을 인정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2025년 연례 평가에는 AI 활용 지표가 공식 포함되지 않고, 대신 직원들이 자기 평가 시 AI를 활용한 성과 사례를 강조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메타는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12월 8일 ‘AI Performance Assistant’를 도입한다. 이 도구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가 오는 11월 19일로 다가오면서, 향후 AI 관련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투자자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를 통해 AI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AI 기술에 과도하게 몰린 투자 거품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테크진, 페이퍼스톤등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부문별 실적과 매출 성장 추이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549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25달러 내외로, 전분기 대비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용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이 491억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는데, 이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수요 폭증에 따른 것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칩은 기존 대비 40배 높은 성능을 구현하며 AI 인프라 투자 붐의 중심에 있다. 젠슨 황 CEO는 대만 TSMC 행사에서 블랙웰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AI 투자 과열과 거품 우려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2025년 3분기 마이크로소프트 지분 1700만주를 매각해 보유 주식의 약 65%를 줄였다고 11월 14일 공개된 규제서류를 통해 확인됐다. 이코노믹타임스, 로이터, CNN, 포춘에 따르면, 이번 매각 금액은 약 87억 달러(한화 약 11조원)에 달하며, 재단 포트폴리오 내 마이크로소프트 비중은 기존 27% 이상에서 13% 수준으로 축소됐다. 다만, 재단은 여전히 920만주(약 47억6000만 달러 가치)를 보유 중이다. 이번 거래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립자인 빌 게이츠와의 깊은 역사적 인연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가장 극적인 단일 분기 지분 축소 사례다. 이번 대규모 지분 매각은 마이크로소프트 사업 기초 체력에 대한 의구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재단의 전략적 포트폴리오 재조정 전략의 일환이다. 재단은 2021년 3분기에 처음 대량 주식을 매입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올해 들어서만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1.7% 오른 상태다. 이는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Azure)와 인공지능(AI) 관련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2025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B증권은 25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과 2026년 이익 전망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 예상 매출은 91조원, 영업이익 19조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92% 증가한 수치이며 시장 컨센서스(14조원)를 33%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특히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1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배, 전분기 대비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1월 범용 메모리 가격이 50% 이상 급등하고, D램 가격이 35% 상승하는 데 따른 것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9조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D램 영업이익률이 52.9%에 달하고 고용량 eSSD 출하 증가로 낸드플래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차세대 HBM4 메모리 품질 인증의 조기 통과 가능성이 높아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8%, 18%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은 97조원, 순이익은 8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