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변온 동물은 일일 온도 변동에 생리적으로 적응하는 능력이 없으며, 기후 변화로 인해 극심한 온도 변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어류, 파충류, 무척추동물을 점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호주 머독대학교 해리 버틀러 연구소의 다니엘 고메즈 이사자(Daniel Gomez Isaza) 박사 주도 연구팀이 최근 '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 B'에 발표한 메타분석(2026.3.18 게재)은 기존 과학계 가정을 뒤집었다. 이 연구는 26개 개별 연구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변온동물(ectotherms)이 일일 온도 변동에 생리적으로 적응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변온동물은 지구상 동물 생물량의 99% 이상을 차지하며, 어류·파충류·무척추동물을 포괄한다. 연구팀은 대사율(metabolic rate), 운동성(locomotor performance), 심혈관 기능(cardiovascular activity), 효소 활성(enzyme activity) 등 4대 생리 지표를 상수 온도(constant temperature)와 변동 온도(fluctuating te
<신명> 개봉 당시 김규리 배우의 열연, 그리고 대통령 내외를 둘러싼 뒷이야기를 정조준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픽션으로 기억한다. 아니나 다를까 넷플릭스 신작으로 올라오면 거의 1위를 하는 듯하다. 여느 때처럼 심신은 피곤했지만, 그래도 잘 버텨낸 한 주를 마무리하며 금요일 퇴근 후 이 영화를 꺼내 들었다. 접하기 전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천지신명께 비나이다.” 여기서 말하는 ‘신명’이겠지 싶었다. 돌이켜보니 그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지는 못했던 것 같다. 찾아보니 ‘신명’은 세상의 이치를 밝히 아는 영적인 존재들, 즉 하늘과 땅의 모든 신령하고 깨어 있는 존재를 뜻한다고 한다. ‘아하, 그렇구나.’ 그래서 ‘천지신명께 빈다’는 말이 생겨났나 보다. 한마디로 <신명>은 그럭저럭 볼 만했다. 무엇보다 지나치게 사실적이었다. (그땐 몰랐지만 이미 탄핵된 전 대통령 부부의 행적이 이 정도였을 줄이야…) 영화적 상상력이 가미됐겠지만,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한 가지 생각이 남는다. 어쨌든 그들은 그것이 ‘맞다’고 믿었을 것이고, 검찰총장을 거쳐 대통령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속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항암 신약 개발 전문 회사인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가 자사의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 트랙 지정(Fast Track Designation)’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패스트 트랙’은 중대한 질환 등에 있어 기존 치료법 대비 의미 있는 개선 가능성이 있거나 의료적 미충족 영역을 해소할 수 있는 의약품의 개발을 빠르고 원활하게 유도하기 위해 FDA가 운영하는 신속 심사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패스트 트랙 지정 시 신약 개발과 허가 추진 과정에서 FDA와의 긴밀한 협의가 가능하며, 단계별 자료 제출(Rolling Review) 및 우선 심사(Priority Review) 신청과 같은 신속 절차 적용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아이디언스 측의 설명이다. 베나다파립은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인 PARP1(Poly ADP-ribose polymerase 1)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을 억제하는 차세대 PARP 저해제로, 지난 2022년 FDA로부터 위암 관련 희귀 질환 치료제로 지정 받은 바 있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위암 환자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SK네트웍스가 보유중이던 자기주식을 대규모로 소각하며 주주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10일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는 보유 중인 자사주 중 약 2,071만주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행주식 총수(약 2.2억주)의 9.4%이자 전일 종가 기준 1,00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향후 핵심인재 채용 및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할 약 3%를 제외한 자사주 전부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키로 한 것이다. SK네트웍스는 그동안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AI 중심 사업모델 전환 및 재무구조 안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주주환원 확대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2023년과 2024년 연이어 1,240만주, 1,45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2024년 중간배당을 도입한 이래 사업 및 투자 성과에 따라 매년 주당 250원 이상의 배당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주주와의 대화’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투자자와의 소통을 통해 경영 투명성과 신뢰도 향상에도 힘써왔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자사주 소각 계획을 3월말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중간배당 등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는 동시에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윤리적인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예체능 분야에 재능을 가진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사장 정도원)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본사 비즈니스센터에서 초록우산,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자립준비청년 예체능 인재양성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예체능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자립준비청년 및 예비자립준비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예체능 분야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 전선주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장학금 및 사업비 지원을 담당하고, 초록우산은 대상자 선발과 장학금 집행 관리,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체육 분야 장애인 선수 관리 및 자문을 맡는다. 재단은 올해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최대 800만원의 장학급을 지급한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금융업계에서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으며 활발한 협업에 나서고 있다. 무신사는 10대부터 30대까지 이른바 ‘MZ 세대’들이 반드시 사용하는 필수 사용하는 패션 플랫폼으로서 고객 저변 확장을 기대하는 금융사 입장에게 있어서 최적의 파트너 기업이란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이르면 올 4월 삼성카드와 협력해 ‘무신사 제휴카드’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무신사는 2021년부터 현대카드와 사업자표시전용카드(PLCC)를 선보여 운영해왔으나 5년만인 올해는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삼성카드와 새로운 협업에 나서는 것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삼성카드와 제휴카드의 세부적인 고객 혜택 부분을 조율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론칭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융가에서는 국내 카드사 중에서 삼성카드가 적극적으로 무신사와의 협력을 희망하여 이번 제휴카드 협업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신사는 국내 회원 수 1600만명 이상의 최대 규모 패션 플랫폼 무신사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2539 세대 여성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문 셀렉트샵인 ‘29CM(이십구센티미터)’와 한정판 거
심신이 한계까지 소진된 2026년 3월이다. 단순히 업무량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이직에 가까운 재취업 이후 반년. 긴장으로 버텨온 시간의 대가는 이제 서서히 몸과 마음의 균열로 드러나는 듯하다. 사람에게 여유가 사라지면 그 존재는 어딘가 고장 난 채 살아가는 느낌이 된다. 숨은 쉬고 있지만, 온전히 살아 있는 감각은 희미해진다. 문득 나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존재, ‘미생(未生)’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미생이지. 요즘의 나를 굳이 설명하자면 이렇다. 스스로를 돌볼 여유 없이 하루를 통과하고, 그저 버티듯 살아낸다. 어쩌면 이런 고백이 우울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장치는 아니다. 그저 지금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일 뿐이다. 이제는 ‘지천명’의 나이다. 하늘의 뜻을 안다는 그 나이. 순응과 수용이 삶의 방식이 되는 시기다. 그렇게 쉰 살에 다다랐다.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와의 만남은 작은 행운이었다. 단 한 회를 봤을 뿐인데, 가슴은 따뜻해지고 머리는 맑아지며 감정은 잔잔하게 정리됐다. 우연히 접한 작품이었지만, 이 드라마는 분명 ‘테라피(therapy)’에 가까웠다. ◆ 요즘 아이돌은, 정말 ‘idol’이다 슬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워드프레스닷컴(WordPress.com)이 AI 에이전트의 콘텐츠 작성·편집·게시 기능을 본격 지원하면서 웹 생태계에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자동매틱(Automattic)은 2026년 3월 20일 공식 블로그에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에 6개 콘텐츠 유형(게시물, 페이지, 댓글, 카테고리, 태그, 미디어) 19개 쓰기 작업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Claude, 챗GPT, Cursor 등 AI 도구가 자연어 명령으로 사이트의 미디어 라이브러리 전체를 직접 관리할 수 있게 한 획기적 업데이트다. 워드프레스는 전 세계 웹사이트의 43.4%를 구동하며, CMS(콘텐츠관리시스템) 시장 점유율 61.4%를 차지한다. 워드프레스닷컴 사용자만 매월 7000만개 게시물을 발행하며, 이들 중 유료 플랜 이용자는 추가 비용 없이 즉시 기능을 쓸 수 있다. TechCrunch는 "인간 개입 최소화 웹사이트 생성 속도가 폭증할 것"이라며 "기계생성 콘텐츠 증가를 우려했다"고 전했다. 사이트 소유자는 MCP 대시보드에서 기능을 토글하며 OAuth 2.1 인증으로 AI 클라이언트를 연결한다. 에이전트는 테마 디자인(색상·폰트·블록 패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첨단 복합소재 솔루션 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스(대표 안상현)가 자체 개발한 700bar(70MPa)급 초고압 수소 저장 시스템을 수소 엔진 트럭에 탑재하며 수소 상용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2월 26일 경남 함안공장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가 개발 중인 수소 엔진 트럭에 장착될 ‘수소 저장 시스템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고 행사에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안상현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수소 상용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기념하고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경쟁력 제고와 원활한 공급체계 구축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에 출고된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수소 저장 시스템은 수소의 저장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고도화된 수소 저장 솔루션의 집약체다. 타타대우모빌리티와 장기간 공동 개발한 전장 약 2.5m 규모의 차량 탑재형 모듈 부품으로 다수의 수소 탱크를 효율적으로 관리, 제어하는 동시에 충전 및 운행 전 과정에서의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개발됐다. 특히, 이번 수소 트럭용 수소 저장 시스템 공급은 한국가스안전공사(KGS) 인증을 획득한 대용량 수소 탱크 7기를 연결해 발생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NASA가 최근 공개한 달 표면의 225m 크레이터는 지구형 행성 탐사 시대에 던지는 강력한 경고등이다. 2024년 4~5월 형성된 이 거대 충돌구는 직경 225m, 깊이 43m로, 기존 LRO(달 정찰 궤도선) 관측 최대 크레이터(70m)의 3배를 웃돈다. Science News, Daily Galaxy, indiatoday, cosmostimes, academicjobs에 따르면, 행성학자 마크 로빈슨(인튜이티브 머신즈 소속)은 2026년 3월 17일 텍사스 우드랜즈 달·행성과학회의(LPSC)에서 "139년에 한 번 발생할 규모"라며 발표했다. 이 크레이터는 고지대와 고대 용암 마레 경계에 위치해 달 지질학의 '창문' 역할을 한다. 가파른 벽면은 굳은 용암층 형성을, 길쭉한 형태는 지하 불균일성을 드러낸다. 주변 밝은 분출물(ejecta)은 수백m 퍼졌고, 120km 떨어진 표면 교란이 확인됐다. 모델링에 따르면 분출물 속도는 2.4~6km/s, 지구 도달 시 11~13km/s에 달한다. 이는 단일 충돌 에너지가 TNT 수만 톤급임을 시사한다. 우주과학매체들은 이 발견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위험 신호'로 조명한다. BBC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