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7월 24일(현지시각),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말까지 몇 분기는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시인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 자율주행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실적은 대전환을 맞이할 것”이라고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 직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오전 한때 9% 가까이 급락해 303.58달러(-8.71%)까지 추락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은 단순한 실적 감소만이 아니었다.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 폐지 등 급격하게 변화한 정책 환경이 투심을 자극한 것이다. 보조금 폐지와 정책 리스크…“한동안 쉽지 않을 것” 경고 머스크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One Big Beautiful Bill Act’ 통과로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가 2025년 말 조기 종료될 가능성을 언급, “우리는 아마도 힘든 몇 분기를 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바브 타네자 CFO 역시 “연방 정부 정책 변화로 세액공제가 사라지고 배출가스 규제도 완화되면, 테슬라의 수익성에 심대한 타격이 올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로보택시·AI 신사업 VS 실적 쇼크: 냉혹한 시장의 반응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가 심각한 생태계 파괴를 일으키는 외래 침입종인 대형 버마비단뱀 퇴치를 위해 첨단 ‘로봇 토끼’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도입했다. USA투데이, BBC, Palm Beach Post, South Florida Water Management District, University of Florida, Florida Fish and Wildlife Conservation Commission 등의 보도와 발표자료를 취합한 바에 따르면, 플로리다 남부 수자원관리국과 플로리다대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40대의 태양열 작동 원격조종 로봇 토끼는 최대 서식지인 에버글레이즈 습지 일대 곳곳에 배치돼, 포식자로서 뛰어난 적응력과 번식력을 보이는 비단뱀을 유인해 제거하는 데 투입되고 있다. 비단뱀의 폭발적 증식과 생태계 교란 심각 1970년대 해외 파충류 애호가들이 기르다 버린 비단뱀이 야생화한 버마 비단뱀은 2024년 기준 플로리다 전역에 30만 마리 이상으로 추정되며, 몸길이 최대 6m에 이르고 한번에 최대 100개의 알을 까는 고번식력으로 고질적인 생태계 위협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주로 에버글레이즈를 포함해 레이크 오키초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자사의 럭셔리 전기차 모델 S와 모델 X의 가격을 1만 달러 인상하며, 해당 인상과 동시에 ‘Luxe Package’라는 프리미엄 번들 패키지를 모든 구매자에게 기본 제공한다고 8월 1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Electrek, NDTV Auto, Drive Tesla Canad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올해 두 번째 가격 인상으로, 6월에는 경미한 디자인 업데이트와 함께 5000달러의 인상이 있었다. 이로 인해 모델 S AWD는 9만4990달러, 모델 X AWD는 9만9990달러부터 시작한다. 럭셔리 번들의 구성은 테슬라의 장기 전략적 가치 제안을 반영한다. 주요 항목으로는 아래와 같다. Full Self-Driving(FSD) 소프트웨어 : 8000달러 상당의 자율주행 기능 탑재. 4년 프리미엄 서비스 플랜 : 타이어/휠/윈드실드 보호 및 정기 유지보수(필터·와이퍼 교체, 타이어 로테이션 등)가 포함되어, 개별 구매 대비 수천 달러의 가치가 추산된다. 평생 무료 슈퍼차징 : 1년에 평균 100~300달러 상당의 충전비를 절감, 5년간 500~1500달러 가치. 평생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 연 9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공원 인근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공원과 같은 도시숲은 주변 온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데다 쾌적한 주거 환경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산림청 자료를 보면, 도시숲은 주변 온도를 약 3~7℃ 낮추고, 습도는 약 9~23% 높여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공기 중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차단해 일반 미세먼지는 약 25.6%, 초미세먼지는 약 40.9%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다. 산업단지와 주거지 사이에 완충숲을 만든지 10년 후에는 산업단지의 미세먼지는 32%가 줄어들었고, 주거지역에도 46.8%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실제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공원 인근 아파트는 가치가 높게 나타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세종 나성동 일원 ‘나릿재마을2단지 세종 리더스포레(‘21년 6월 입주)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4월 11억5,0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 실거래 가격(9억원) 대비 약 2억5,000만원 올랐다. 이 단지는 단지 바로 옆에 아이뜰어린이공원이 있으며 나성동독락정역사공원, 세종중앙공원, 어리연수변공원 등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주요 대학가 중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원룸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8월 12일 다방이 9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의 7월 기준 원룸(보증금 1000만원·전용면적 33제곱미터 이하)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이화여대 인근 월세(70만 9000원)와 관리비(10만 1000원)가 가장 높았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1%·36.0%씩 올랐다. 이화여대에 이어 원룸 월세는 ▲경희대 63만4000원 ▲서강대 61만7000원 ▲연세대 61만4000원 ▲고려대 59만9000원 ▲한국외대 58만2000원 순이었다. 1년 새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한양대 인근(57만 5000원)이었다. 전년 동기(55만원)와 비교해 4.5% 상승했다. 가장 큰 월세 하락 폭을 보인 곳은 서울대 인근(42만 3000원)이었다. 전년 동기(50만원)에서 15.4% 떨어졌기 때문이다.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고려대 인근(8만3000원)이다. 지난해 7월 7만원과 비교해 18.6% 올랐다. 서울 주요 대학 인근 평균 월세는 58만1000원, 평균 관리비는 7만5000원이었다. 월세는 전년 동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는 최근 개최된 ‘제15회 SBS골프-김안과병원배 국제 시각장애인 골프대회’와 ‘제12회 제주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에 연이어 후원사로 참여하며,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와 사회 통합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국제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는 지난 6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으며, 시각장애인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넓히고,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시각장애인 골퍼들이 활기차게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포카리스웨트와 자사 생수 브랜드 ‘마신다’ 등 음료를 지원했다. 이보다 8월 1일부터 4일까지는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제12회 제주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가 개최됐으며, 동아오츠카는 대회 기간 포카리스웨트를 후원하며 선수들의 도전과 땀의 가치를 응원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들의 재활 의지를 고취하고, 스포츠를 통한 사회 통합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운영됐다. 동아오츠카는 이 외에도 국제 휠체어농구대회, 전국 장애인양궁대회, 발달장애인 티볼대회 등 다양한 장애인 스포츠 행사에 제품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1999년부터 27년간 전국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기저귀 시장의 핵심 축이 완전히 뒤집혔다.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성인용 기저귀의 연간 생산량이 어린이용을 추월했다. 2024년 성인용 기저귀 국내 생산량은 전년보다 4.8% 많아진 5만7806톤에 달해, 10.3%나 줄어 5만3286톤에 머문 어린이용 제품을 4000톤가량 앞질렀다. 이 같은 현상은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반전이다. 2023년 기준 생산량은 어린이용이 5만9436톤, 성인용이 5만5174톤으로, 당시만 해도 어린이용이 약 4000톤 더 많았다. 하지만 저출생 장기화와 고령 인구 급증이 기저귀 시장의 수요 구조를 극적으로 바꿔놨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간한 ‘2024년 위생용품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어린이용 기저귀 생산량은 2019년 7만6145톤에서 2024년 5만3286톤으로 30% 넘게 감소했다. 반면 성인용 기저귀는 같은 기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3년까지는 수량(개수) 기준 통계로 파악돼 무게 비교는 제한적이었지만, 최근 증가속도가 훨씬 빨라진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 특히 2024년 성인용 기저귀와 위생깔개의 공급량은 5만7806톤으로, 2023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최근 실시한 투자자 대상 주식공개매수(tender offer) 안내문에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 복귀 가능성을 '위험 요인'으로 명시해 글로벌 투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 로이터 등 복수의 해외 유력 매체들은 7월 22일(현지시각) 스페이스X가 “머스크가 향후에도 정부 또는 유사한 역할을 맡아 상당한 시간과 역량을 할애할 수 있다”는 문구를 투자자 문서에 처음 삽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같은 공식 언급은 스페이스X가 지금껏 공개매수 설명서에 한 번도 넣지 않았던 항목으로, 머스크의 정계 재진출 시도나 정책적 영향력 강화가 기업 경영과 투자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동할 수 있음을 내부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다. 배경: 트럼프 행정부 고문→정계 갈등→신당 선언 문서에는 머스크가 과거 트럼프 행정부 시절 대통령의 최측근 고문이자 정부효율부(DOGE) 책임자로 활동하며 연방 정부 구조조정에 깊숙이 관여했고, 앞으로도 비슷한 역할에 집중할 수 있다는 대목이 명확히 적시되어 있다. 실제 그는 올해 7월 신당 창당 사실을 밝혔고, 정치 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최근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025년 8월 17일, 돼지고기 전문 외식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의 운영사 하남에프앤비에 대해 가맹사업법 위반을 이유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8000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제재의 결정적 배경은 계약상 명시되지 않은 26개 품목(김치말이 육수, 배달용 용기 등)을 ‘필수품목’으로 일방 지정하고, 가맹점주에게 본사 지정 사업자에서만 구매하도록 강제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고기 공급을 중단하며 계약 해지까지 단행한 ‘가맹 갑질’ 행위였다. 공정위에 따르면 하남에프앤비는 2015년과 2016년 기존 가맹계약을 체결할 때 ‘고기, 명이나물, 숯’만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했으나, 2020년 7월, 일방적으로 PB제품과 배달 용기를 추가해 총 26개 품목을 필수품목으로 통보했다. 하지만 사전에 계약을 새로 체결하거나 가맹점주와 별도 합의도 없었다. 점주가 추가 물품구매를 거부하자 하남에프앤비는 2021년 10월부터 육류 공급을 중단했고, 점주가 직접 고기를 사입하자 ‘사입금지 위반’을 이유로 2022년 2월에는 계약을 해지했다. 일부 물품은 시중 가격보다 2~5배 비싼 것으로 나타나 점주 부담이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주요 기 CEO의 자사 출신 비중이 높아지고 평균 연령은 60세 이하로 내려갔다. 경기 침체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조직 안정성을 위해 내부 승진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대교체를 추진한 모습이다. 8월 12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69개사의 CEO(대표이사) 517명을 분석한 결과, 올해 자사 출신 CEO는 423명(81.8%)으로 최근 3년 이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80.0%(545명 중 436명), 지난해에는 80.3%(534명 중 429명)였다. 업종별로는 은행(13명)과 상사(8명) CEO가 100% 전원 자사 출신이었다. 이어 생활용품 99.5%(22명 중 21명), 지주 88.6%(88명 중 78명), 보험 88.0%(25명 중 22명) 순이었다. 은행은 업 특성상 재무 전문가 중심의 CEO 인사가 돋보였다. 올해 새로 취임한 인물로는 정진완 우리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환주 국민은행장, 이광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등이 있다. 보험의 경우 2년 전 대비 자사 출신 비중이 21.3%포인트 증가해 전 업종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