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과학자들은 약 4300만년 전, 북해 해저 700미터 아래에 위치한 실버핏 분화구가 약 160미터 크기의 소행성 충돌로 형성됐음을 최종 확인하며 수십 년간 이어진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BBC, Heriot-Watt University, Cosmos Magazine, NASA, Nature Communications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에든버러 헤리엇 와트 대학교 우이스딘 니콜슨 박사 연구팀이 첨단 탄성파 영상 기법과 석영 충격 변형 샘플 분석을 통해 입증했다. 니콜슨 박사는 “이 샘플들은 극한 충격 압력에서만 형성되는 구조를 보여, 임팩트 분화구 이론을 명백히 입증한다”고 말했다. 해당 충돌은 당시 약 100미터 높이의 쓰나미를 유발하며 1.9마일(약 3킬로미터) 너비의 충돌구를 남겼다. 이로써 지상에는 약 200개의 확인된 충돌 분화구가 존재하고, 해양에서는 33개가 확인되어 과거 지구 충돌의 희귀성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또한 호주 남부 지역에서 1100만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고대 소행성 충돌의 증거가 자연유리인 테크타이트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 커틴대학교와 엑스-마르세유 대학교 공동연구진은 “아낭구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엔비디아가 AI 인프라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네트워킹 스타트업 엔파브리카(Enfabrica) CEO인 로찬 산카르(Rochan Sankar)와 주요 엔지니어 인력 확보, 그리고 핵심 GPU 네트워킹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무려 9억 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CNBC, Benzinga, Stocktwits, Cryptopolitan, Eenews Europe에 따르면, 이번 딜은 현금과 엔비디아 주식이 혼합된 형태로 지난주 마무리됐으며, 산카르는 공식적으로 엔비디아 소속이 됐다. 이번 거래는 실리콘밸리 전역의 기업들이 최고급 AI 인재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인프라 분야에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어콰이어하이어(acquihire)는 '인수(acquire)'와 '채용(hire)'의 합성어로, 흔히 IT 및 스타트업 업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다. 쉽게 말해, 기업이 다른 회사를 완전히 인수하는 대신 그 회사의 핵심 인재와 인력을 주로 영입하는 전략적 방식을 말한다. 즉, 기존 기업 인수처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지구는 약 45억6000만년 전 태양계가 형성된 지 300만년 만에 생명체가 살기엔 부적합한 건조한 암석 행성이라는 연구 결과가 베른 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즉 수십억년 전 지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거대한 행성 충돌 없이는 결코 생명이 존재할 수 없었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 이는 지구가 형성되는 초기에 물, 탄소, 기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휘발성 원소들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결과는 9월 18일(현지시간) Science Advances에 발표됐다. Science Advances, Nature, 베른 대학교의 연구자료와 SciTechDaily, WIRED, Space Daily, Phys.org의 보도에 따르면, 베른 대학교의 수석 연구원 파스칼 크루타슈 박사와 동료들은 운석과 지구 암석 내 망간-53이 크롬-53으로 붕괴하는 과정을 통한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 측정법을 활용해 원시 지구의 화학적 성분이 태양계 탄생 후 300만년 이내에 거의 완성됐음을 밝혀냈다. 하지만 초기 지구는 완전히 건조한 상태였고, 지구가 현재와 같은 생명 친화적 환경이 된 것은 외부 천체, 즉 화성과 크기가 비슷했던 원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9월 15~16일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하며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와 산업 혁신을 선언했다. 이번 포럼은 올해 9회째 행사로, 세계적 딥러닝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AI 에이전트(Agent) 연구 전문가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해외 석학과 국내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와 발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겸 대표이사(부회장)는 "삼성은 반도체, 디바이스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삼성은 AI 기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겸 MX사업부 사장은 "삼성 DX부문은 2030년까지 전체 업무의 90%를 AI로 자동화해 'AI 드리븐 컴퍼니'로 탈바꿈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AI 도입으로 업무 프로세스 효율성과 생산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며, "올해 말까지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 4억대 이상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메릴랜드 소재의 첨단 소재기업 인벤트우드(InventWood)가 강철보다 10배 강하면서도 6배 가벼운 ‘슈퍼우드(Superwood)’의 상업 생산과 출하를 2025년 3분기부터 본격 시작하며 건축업계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CNN, TechCrunch, InventWood 공식, Times of India에 따르면, 인벤트우드의 알렉스 라우(Alex Lau) CEO는 "겉보기에는 목재처럼 보이고, 테스트해보면 목재처럼 작동하지만, 우리가 테스트한 거의 모든 측면에서 목재보다 훨씬 강하고 우수했다"고 강조했다. 슈퍼우드는 7년 간의 연구 개발 끝에 탄생한 친환경 차세대 엔지니어드 우드로, 기존 목재가 가진 따뜻한 질감과 작업성을 유지하면서도 강도, 내화성, 내구성 등 모든 면에서 목재를 뛰어넘는 성과를 나타낸다. 이 혁신적인 소재는 메릴랜드대 소재공학자이자 회사 공동 창립자인 리앙빙 후(Liangbing Hu) 박사가 개발한 특허받은 분자구조 개조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제조 과정은 수산화나트륨과 아황산나트륨을 포함한 화학용액에서 목재를 끓이고, 이어 열간프레싱으로 세포벽을 붕괴시켜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를 정렬시키는 방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서울시민 중 82.2%가 2차 소비쿠폰을 받은 가운데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등의 구민들은 이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구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고액자산가 및 고소득자 제외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2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750만820명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1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 913만206명의 82.2% 수준으로 집계됐다. 1차 전 국민 지급 대비 지급 대상이 줄어든 이유는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과 금융소득 기준을 초과하는 고액자산가와 고소득자가 많기 때문이다. 2차 소비쿠폰은 총 국민의 90%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지만,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12억원 초과 (공시가 약 26억7000만원, 실거래가는 약 38억원 수준 아파트 기준), 금융소득 합계액 2000만원 초과 (예금 등 금융자산 약 10억원 이상 보유자), 올해 6월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기준 초과하는 고소득자인 경우 이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기준으로 서울 시민 25개 자치구 중 강남, 서초, 용산 등 고소득·고자산가 밀집 지역에서 제외 비율이 높았다. 특히 강남구민 53만2786명 중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 전역에서 별과 행성 형성의 근간이 되는 미세한 우주 먼지 입자가 기존의 단단한 암석 모양이 아닌, 99%에 가까운 극도의 다공성을 가진 ‘스펀지’ 같은 구조임이 과학자들의 종합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2025년 9월 27일 권위 있는 저널 Astronomy and Astrophysics Review에 발표됐으며, 우주 먼지가 화학 반응 촉매 역할을 하는 중요한 표면을 훨씬 넓게 제공해 우주 분자 형성과 생명 기원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Astronomy and Astrophysics Review, 유럽우주국 ESA 로제타 미션 데이터, 아스트로바이올로지 및 우주화학 논문, The Independent, arxiv.org에 따르면, 독일 프리드리히 실러 예나 대학교의 알렉세이 포타포프 박사 주도로, 에든버러 해리엇와트 대학교 마틴 맥쿠스트라 교수가 참여한 이 국제 연구팀은 수년간의 우주 관측 자료와 실험실 분석을 토대로 우주 먼지가 ‘다공성’인지에 관한 오랜 논쟁을 해결하고자 했다. 맥쿠스트라 교수는 “우주 먼지는 작은 바위가 아니라, 내부에 무수한 미세한 빈 공간이 있는 부드러운 스펀지처럼 생겼다”라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국해양대기청(NOAA)이 우주 기상 감시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2025년 9월 24일 오전 7시 35분(EDT)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에 실은 3대의 첨단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NASA, Fox Weather, The Washington Post, eoportal.org, spaceweather.gov에 따르면, 이 우주선들은 태양계 전역에 미치는 태양의 영향과 태양 폭풍을 정밀 모니터링 및 분석하여 지구와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우주 기상 재해를 사전에 경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첫 번째 우주선은 NOAA의 우주 기상 팔로우-온 라그랑주 1호(SWFO-L1)로, 지구에서 약 100만 마일(160만 km) 떨어진 라그랑주 점 1 지점에 배치돼 태양 활동을 24시간 연속 감시하는 최초의 NOAA 전용 우주기상 관측 위성이다. 이 위성은 코로나 질량 방출(CME)과 태양 폭풍 발생을 빠르게 식별하는 소형 코로나그래프를 비롯해 태양풍 플라즈마 센서, 초열 이온 센서, 자력계 등 최첨단 장비를 탑재했다. 기존 관측 위성이 최대 8시간이나 소요하던 태양 폭풍 감지는 SWFO-L1에서 30분 내로 대폭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 Platforms, Inc.)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디지털 연결성과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대형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인 ‘캔들(Candle)’을 2028년 가동 목표로 공개했다. Meta 공식 발표, 이코노믹타임즈, 더뉴스미닛에 따르면, 이 해저케이블은 약 8000킬로미터 길이로,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을 잇고 5억 8,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연결하는 대규모 네트워크다. 초당 570테라비트(Tbps) 데이터 처리 용량을 자랑하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용량의 해저 케이블로 평가받는다. 캔들 프로젝트는 메타가 AI 전면 확대와 고성능 컴퓨팅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8년까지 최소 6000억 달러(약 800조원)를 투자하는 데이터 센터 및 네트워크 인프라 전략의 핵심 축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개인용 슈퍼지능 구현을 위해 글로벌 데이터 연결 용량의 엄청난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캔들은 24쌍 광섬유 케이블 기술이 적용되며, 메타가 현재 운영 중인 최대 용량 Anjana 케이블과 용량 면에서 동일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성은 문화와 역사적 시기를 막론하고 다양한 동물 종에서 남성보다 더 오래 사는 현상이 관찰되어 왔으며, 이에 대한 생물학적 이유를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2025년 10월 2일 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이 획기적인 연구는 진화 인류학자인 요한나 스터크(Johanna Stärk)가 이끄는 막스 플랑크 진화 인류학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Evolutionary Anthropology)와 일본, 호주 등의 연구진이 1176종 이상의 포유류와 조류를 분석해 이뤄졌다. 막스 플랑크 진화 인류학 연구소 발표자료, newscientist, phys.org, popular science에 따르면, 이번 연구들은 성별 수명 차이를 단순한 환경 요인이 아닌 진화생물학적 염색체 구조와 번식 전략 차원에서 설명한다는 점을 명확히 밝혀냈다. 이번 연구들에 따르면, 포유류에서 암컷은 두 개의 X 염색체(동형접합)를 지니는 반면, 수컷은 X와 Y 염색체(이형접합)를 가지며, 이로 인해 수컷이 X 염색체의 유전적 결함에 더 취약해 평균 수명이 약 12~20%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형접합 성 가설(h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