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로켓랩 코퍼레이션(Rocket Lab Corporation)이 2025년 8월 23일 자사의 역사적인 70번째 일렉트론(Electron)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Marketscreener, BusinessWire, Sa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발사 빈도가 높은 민간 우주 발사체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미션은 "Live, Laugh, Launch"라는 이름으로, 5기의 위성을 655km 고도 원형 궤도에 배치할 예정이며, 발사 장소는 뉴질랜드 마히아 반도에 위치한 로켓랩 전용 발사 단지 1 이다. 이번 발사는 지난 8월 5일 일본 지구관측업체 iQPS를 위한 "Harvest Goddess Thrives" 위성 성공 발사 후 단 3주 만에 이루어지며, 로켓랩은 올해에만 11차례의 발사를 완료해 100%의 임무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소형 위성 전용 발사체인 일렉트론이 세계에서 가장 빈번히 발사되는 궤도 로켓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하는 수치다. 로켓랩 CEO 피터 벡 경은 “일렉트론이 반복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우주 접근의 기준을 세우며 업계 내 빠른
새 정부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는가. 이 질문은 오래 뒤로 밀려 있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시작된 이후,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는 일관되게 ‘주거’에 쏠려 있었다. 초고강도 대출 규제와 다주택자 세금 논쟁, 공급 확대와 전세 사기 대책까지. 대부분의 정책 보도와 논의는 주택 시장 중심이었다.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주택과는 다른 규칙, 논리로 움직인다. 오피스,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대형 빌딩 등은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상업용 시장에 대한 정부 정책의 영향은 주거 못지않게 심대하며, 때로는 여파가 더 구조적이다. 2024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4.6만 건으로 2023년 대비 11.6% 감소했다. 연간 거래량이 5만 건 이하로 줄어든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수도권은 0.9% 하락에 그쳤지만, 비수도권은 8.3%나 떨어졌다. 흥미롭게도 전국 평균 가격은 0.4% 상승했는데, 이는 수도권 거래 비중이 48.6%에서 54.9%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시장이 ‘안전자산 선호’로 급격히 기울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수사와 현실 사이의 간극 이재명 정부는 ‘시장 안정화’라는 기조를 내세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Unitree)가 2025년 7월 상하이 세계 AI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5900달러(약 800만원대) 휴머노이드 로봇 ‘R1’이 전 세계 로봇업계의 판도를 크게 흔들고 있다고 New York Post, South China Morning Post, ChinaTalk, Humanoid.Guide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4피트(121cm) 신장, 25kg(55파운드)으로 성장기 아동과 비슷한 크기에, 가격은 경쟁 로봇 대비 최소 3분의 1 수준의 ‘혁신적 파괴력’으로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첨단 AI·26관절…재주넘기부터 권투까지 R1은 26개의 관절(자유도)과 유니트리 자체 개발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탑재, 카트휠, 킵업(손 없이 누운 상태에서 일어서기), 핸드스탠드, 복싱 등 복잡한 아크로바틱 동작을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실시간 얼굴·음성 인식은 물론, 쌍안 카메라(220도 FOV)와 4마이크 어레이, 8코어 CPU+GPU, Wi-Fi 6, 블루투스 5.2 등 최신 사양으로 인간-로봇 상호작용(HRI)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약 1시간 실사용이 가능하며, 핫스왑 방식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테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오비맥주(대표 배하준)의 카스가 글로벌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5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50'에서 23위를 기록했다. 한국 맥주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36위, 2024년 32위에 이어 상승세도 이어갔다. 이번 조사에서 카스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75%가 상승한 약 14억 달러(약 1조9000억원)로 평가받았다. ‘2025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1위는 멕시코의 맥주 브랜드 코로나가 차지했다. 이어 하이네켄(네덜란드, 2위), 버드와이저(미국, 3위), 모델로 에스페셜(멕시코, 4위), 버드라이트(미국, 5위), 설화(중국, 6위), 아사히(일본, 7위), 기네스(아일랜드, 10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카스는 이번 평가에서 브라질 브라마(25위), 태국 창(29위), 독일 벡스(30위), 싱가포르 타이거(34위)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맥주 브랜드를 앞서며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TOP 50에 아시아 맥주 브랜드는 14개가 포함됐고 카스는 이 중 7번째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아, 중국의 설화, 일본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이탈리아 최대 야당인 민주당(PD)이 정부의 차세대 국방위성(SICRAL 3) 발사에 미국 스페이스X가 관여하는 방안에 대해 강력히 제동을 걸고 나섰다. 야당은 “국가 안보는 외국, 특히 머스크와 같은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개인 기업에 맡길 수 없다”며, 이탈리아 혹은 유럽 기업에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8월 1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로이터, 이코노믹타임스, DW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야당의 경고는 최근 유럽 내 스페이스X 의존 논란,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국가 안보에 대한 영향 우려까지 겹치면서 주요 현안으로 부상했다. SICRAL 3, 2027년 상반기 발사 예정…7억6700만 유로 투입 이탈리아 하원 국방위원회는 이번 주 노후화된 시크랄(SICRAL) 위성 시스템을 2027년 상반기 발사 예정인 SICRAL 3로 교체하는 정부 제안을 승인했다. 계획에 따르면 2028년까지 사업비 7억6700만 유로(약 8억7800만 달러)가 투입된다. 현재 SICRAL 위성은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Leonardo)와 프랑스 탈레스(Thales) 합작사인 텔레스파지오(Telespazio)와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독일 저가 항공사 여객기가 비행 도중 엔진 주변에서 불이 났으나 다행히 이탈리아에 임시 착륙하며 승객 모두가 극적으로 살았다. 2025년 8월 16일(현지시간), 그리스 코르푸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독일 저가 항공사 콘도르(Condor)의 보잉 757-300 여객기 DE 3665편이 오른쪽 날개 엔진 부근에서 불꽃과 화염이 치솟았다. 약 40분간 비상 상황을 겪은 끝에 이탈리아 남부 브린디시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273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2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독일, 이탈리아 현지 언론을 비롯해 Economic Times, New York Post, Kerala Kaumudi, Hindustan Times등의 보도에 따르면, 출발 직후 항공기 엔진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시각 및 영상으로 포착됐다. 콘도르 측은 공식 설명에서 이것이 엔진 내부의 폭발이 아닌, 엔진 이상으로 인한 연소 과정이 외부에서 벌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종석에는 엔진 계기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는 경고가 떴고, 조종사는 즉시 엔진을 정지시킨 뒤 근처 브린디시로 우회해 안전 착륙을 결정했다. 비행 거리는 약 2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주도하는 3억 달러(약 420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 인수회사(SPAC) ‘뉴 아메리카 어퀴지션 코퍼레이션(New America Acquisition Corp.)’이 미국 제조업 심장부 공략에 본격 나섰다. 2025년 8월 SEC(미 증권거래위원회) 제출 서류와 USAToday, Forbes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SPAC은 자본금 3억 달러 유치 후, 기업가치 최소 7억 달러 이상인 미국 내 제조업체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산업 생태계와 핵심 공급망 강화, 혁신 시스템 확대를 직접 목표로 삼는다. 플로리다 본사, 뉴욕증시 상장 추진…창립자 주식 500만 주 무상할당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이 SPAC은 개당 10달러씩 3000만 단위(유닛) 공모로 NYSE(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 창업주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는 자문위원회에 합류, 각각 200만주, 300만주 등 총 500만주 창립자 지분을 확보했다. 이는 M&A 성사 시 상당한 평가차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미디어·기술 베테랑 등 경영진 전진 배치 케빈 맥건(전 T-Mobile 광고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스트리트 저널(WSJ)과 그 소유주인 루퍼트 머독(94)을 상대로 제기한 100억 달러 명예훼손 소송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트럼프 측은 7월 29일(현지시간)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제출한 법원 서면을 통해 "머독이 고령에다 최근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며, "15일 이내의 증언절차(신속한 증언 요청)"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연방법원 재판관 대린 게일스는 머독에게 8월 4일까지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릴 것을 명령한 상태라고 ABC뉴스, 뉴욕타임즈, 인디펜던트,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트럼프와 그의 변호인단은 WSJ이 7월 17일 보도한 "트럼프가 2003년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성적으로 암시적인 그림과 함께 보내 allegedly bawdy birthday letter를 보냈다"는 기사에 대해 '전면 조작'임을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측은 소송장에서 "해당 편지의 존재 자체가 가짜이며, 기사 게재 전 직접 머독과 통화해 허위임을 알렸다. 머독은 '처리하겠다'고 답했지만 기사는 강행됐다"고 주장한다. 이런 '직접 소통'이 뉴스 보도에 대한 "실질적 악의(actual ma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하루사이에 냉탕과 온탕을 오고가는 이슈를 치른 가운데 주가는 3.5%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 내 로보택시(무인택시) 영업 확대 계획을 내세우고 있으나,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해 본격적인 무인택시 영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Forbes, CNBC, TechCrunch, BusinessInsider 등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와 주 차량국(DMV)은 2025년 7월 말 현재 “테슬라가 자율주행차로 일반인을 유상 혹은 무상으로 운송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즉, 테슬라는 현행 규제 하에서 무인 자율주행차(AV) 영업 및 테스트 모두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 계획이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지역에서 조기 출시될 것이란 일각의 전망은, 회사가 “전통적인 운전자가 탑승하는 전세(차터) 운송 서비스 확장”을 CPUC에 알렸다는 사실과 구분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 3월, 자사의 차량을 활용해 앱을 통한 예약 기반의 전통 택시 형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차터 운송(TC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기업 뉴럴링크(Neuralink)가 2031년까지 연간 2만건의 뇌 이식 수술로 최소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현재 이식 환자 수가 10명 미만인 스타트업에겐 ‘빅뱅’에 가까운 대도약 청사진이라고 블룸버그, 나이라매트릭스, 피어스바이오텍, 인디아투데이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세 가지 기기, 다단계 상용화 전략 블룸버그 등 다수의 해외 매체가 입수한 내부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2029년부터 ‘텔레파시(Telepathy)’라는 첫 상업용 기기 출시를 시작으로 총 세 가지 단계별 신경 장치 상용화를 추진한다. 텔레파시(Telepathy)는 뇌와 기기 간 소통이 가능한 디바이스로, 사지 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스마트폰을 조작한다. 회사는 연간 2000건의 수술, 1억 달러 수익을 예상한다. 또 2030년 출시 예정인 시각장애인 시력 복원 장치인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는 연간 1만건의 수술로 5억 달러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번째 기기는 신경계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