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전체는 성장, 개별 종목은 하락’ 올해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1분기 국내 상장사 주식성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시총) 외형은 올 1분기에 70조원 정도 늘었지만, 개별 종목으로 살펴보면 10곳 중 6곳꼴로 시총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종목 등이 10조원 넘게 시총을 끌어올리며 국내 주식시장 체격 자체는 커졌지만,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시총 하락으로 울상을 지은 곳이 더 많아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화 그룹 상장 계열사 4곳은 올 1분기에 시총 1조 클럽 중 시총 증가율 TOP 10에 4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또 젬백스&카엘(젬백스)과 현대로템 2곳은 시총 1조 클럽 중 올 1분기 시총 외형이 배(倍)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9일 ‘2025년 1월 초 대비 3월 말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우선주를 제외한 2761곳이고, 올해 초(1월 2일)와 3월 말(3월 31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해 살펴봤다. 시총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4월 18일 청년주택드림대출이 연 최저 2.4% 금리(소득 · 만기별 차등)로 출시됐다. 5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4%대(4/21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내 집 마련을 앞둔 청년층의 분양대금(잔금) 상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분양가 상승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대출이 가능한 신축 아파트는 수도권 일부지역과 지방 중소도시 위주로 집중될 것으로 보여 지역별 대출 수혜효과가 상이할 전망이다. 청년주택드림대출은 청년주택드림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된 경우 지원되는 저금리 정책 금융상품이다. 소득 기준, 통장 가입기간, 납입 실적 등 요건을 갖춘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 분양가 6억원이하 · 전용면적 85㎡이하(도시 제외 읍·면 100㎡) 주택청약에 당첨되면 미혼은 3억원, 신혼가구는 최대 4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공급된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임대, 조합원 물량 등 제외)은 총 17만9412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청년주택드림대출 신청이 가능한 분양가 6억이하 · 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는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52%(9만3365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가상화폐 월드코인이 미국에서 거래를 개시하고 미국인들 대상의 홍채 수집도 시작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공동 개발한 홍채 인식 기반 가상화폐 ‘월드코인(Worldcoin)’의 현지 운영을 전격 중단시켰다. 이번 조치는 월드코인의 개인정보 수집 방식과 법적 절차 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내려진 것으로, 인도네시아는 케냐, 스페인, 포르투갈 등과 함께 월드코인에 대한 규제 대열에 합류했다.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는 최근 월드코인의 ‘의심스러운 활동’에 대한 국민 신고가 잇따랐고, 특히 사용자 홍채를 스캔해 디지털 신원(월드ID)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심각한 문제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사바르 디지털공간감독국장은 “국민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월드코인 현지 운영사인 PT Terang Bulan Abadi는 전자시스템사업자(ESP)로 정식 등록되지 않았고, 다른 회사(PT Sandina Abadi Nusantara)의 등록증을 빌려 서비스를 운영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는 인도네시아 전자상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들어 4월 18일까지 서울에서 50억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가 180건을 넘어섰다. 정부가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토지거래허가제가 확대 지정됐지만 오히려 강남구와 서초구를 중심으로 이른바 강남에서는 뜨거운 불장을 보이고 있다.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강남불패의 확신은 강남권 고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경신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규제가 심해지면서 오히려 대규모 재건축과 신축 등 ‘똘똘한 한 채’를 확보하자는 심리가 갈수록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18일까지 신고된 서울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1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배 증가했다. 100억원 이상의 초고가 아파트 거래 건수도 8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5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는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주로 이어졌다. 강남구 거래 건수는 85건으로 고가 아파트 거래의 47%를 차지했다. 그뒤를 이어 서초구 거래 건수는 67건으로 37% 수준이었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전용 208㎡는 4월 3일 85억원에 거래되며 3개월 만에 8억원 뛰어오르며 신고가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콜마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팩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5’ 패키징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종이튜브·종이스틱 이어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번 수상한 디자인은 ‘원핸드펌프 페이퍼팩(One-hand Pump Paper Pack)’이다. 식품 산업에서 사용되는 종이팩 기술을 화장품 패키지에 도입해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우유팩을 연상시키는 직관적인 외형은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단에 펌프는 한 손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중을 견딜 수 있게 디자인됐다. 또한 종이팩과 펌프 모두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사용 후 간단히 세척해 분리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화장품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콜마는 이번 디자인을 적용한 화장품 상용화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상 한국콜마 디자인그룹 상무는 “한국콜마의 디자인은 지난 2018년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정부에 긴밀히 협력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전 글로벌정책 책임자였던 사라 윈-윌리엄스는 이날 미 상원 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저커버그는 겉으로는 성조기를 두르고 자신을 애국자라고 내세웼다. 하지만, 실제로는 중국과 한통속이었다”며 “지난 10년간 중국에서 180억 달러(약 26조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구축하려고 공산당과 은밀하게 작업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메타가 중국 진출을 시도하면서 공산당의 환심을 사려 했는데, 구체적으로는 중국이 대만, 홍콩 이용자를 검열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개발, 미국 내 중국 반체제 인사의 페이스북 계정 삭제 등에 협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을 상대로 첨예한 인공지능(AI) 무기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도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임원진은 중국 공산당과 상습적으로 미국의 국가안보를 저해하고 미국의 가치를 배신하는 것을 목격했다. 미국 대중과 의회, 주주, 직원들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1년 페이스북에 합류했다가 2017년 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냈다. 22일(현지시각)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총매출은 193억3500만달러(약 27조633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도 0.27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0%가 줄었다.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2.1%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5.5%)보다 3.4%포인트, 직전 분기(6.2%)보다는 4.1%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211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0.39달러였다. 특히 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은 4억900만달러(약 5845억원)에 그쳐 작년 동기(13억9000만달러) 대비 71%나 급감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핵심인 자동차 사업 매출이 139억6700만 달러(약 19조9616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0%가 줄었다. 하지만 에너지 부문과 서비스·기타 매출은 1년 전보다 각각 67%, 15% 증가했다. 테슬라는 실적 부진 요인으로 차량 인도 실적 부진과 전체 4개 공장에서 진행된 모델Y 신제품 생산, 차량 평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테슬라가 차량의 주행거리계를 더 빠르게 돌아가도록 조작해 무상 보증 수리 기간이 조기 종료되게 했다는 의혹으로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를 인용한 KBS와 이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는 니리 힌턴은 테슬라 차량의 주행거리계가 실제 주행거리 대신 자체 알고리즘을 반영해 수치를 부풀려 표시한다면서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힌턴은 "2022년 12월 구매한 2020년식 모델Y 차량이 주행거리계에 3만6772마일을 표시했을 때, 운전 기록을 바탕으로 추산한 실제 주행거리보다 최소 15% 부풀려진 수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행거리계의 잘못된 표시로 인해 테슬라 측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5만마일 무상 보증 기간이 일찍 종료, 이후 차량의 서스펜션 문제에 따른 수리 비용 1만달러를 내가 부담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힌턴은 소송장에서 “테슬라는 주행거리계 표시를 부풀려 보증 한도, 리스 차량 주행거리 한도와 연결, 회사 수익을 늘리고 소비자들에게 연장된 보증기간 상품을 구매하도록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의 전체 테슬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1분기 서울의 '국민평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년새 25%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민평수(국평)’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 수준을 분석한 ‘아파트 다방여지도’를 첫 공개했다. ‘아파트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서울 자치구별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 보증금 수준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지역의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이다. 이는 다방이 매달 연립∙다세대 원룸 전∙월세 수준을 분석해 공개하는 ‘다방여지도’의 아파트 버전이다. 1분기(1~3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4억5981만원, 평균 전세보증금은 6억529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매매가격은 25.5%, 전세보증금은 2.3% 증가한 수치다. 자치구 중 평균 매매가 1위는 서초구(28억8074만원)이며, 전세보증금 1위는 강남구(9억9590만원)로 각각 집계됐다. 서초구에 이어 매매가격은 강남구 173%, 송파구 1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대기업 여성 평균 임금이 처음으로 남성의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근속연수와 비교하면 여전히 성별 임금 격차가 커서 여성의 직무 포지션과 승진 기회 확대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22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남녀 직원 평균 연봉 및 근속연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24년 기준 여성 평균 연봉은 7405만원으로, 남성(1억561만원)의 70.1% 수준이었다. 이는 2023년의 68.6%에서 1.5%포인트(p) 높은 것으로, 2년 전(66.9%)에 비해서도 점진적으로 개선 추세다. 그만큼 매년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남녀 격차는 여전히 크다.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9.2년으로 남성(11.9년)의 77.3%에 해당하지만 연봉 수준은 70.1%에 그쳤다. 즉, 동일한 기간 근속했더라도 여성이 약 7%p 낮은 대우를 받고 있는 셈이다. 이는 대기업 여성 비율이 전체 직원의 26.4%에 불과한 데다, 그마저도 이들 대부분이 낮은 직급에 머무르고 있다는 현실을 방증한다. 조직 내 지위와 보상 체계에서의 성별 불균형이 여전하다는 뜻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