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거래소가 11일 SK하이닉스(000660)와 SK스퀘어(A402340)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며 신용거래와 대체거래소(NXT) 거래를 전면 제한했다. 이번 조치는 두 종목의 1년간 주가 상승률이 200%를 초과하고, 소수 계좌의 매수 관여도가 높아지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감시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주가 급등 배경과 ADR 상장 기대감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232.9%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12월 10일 기준 종가는 58만7000원을 기록했다. 최근 6개월간 상승률은 43.98%, 1년간 상승률은 237.4%에 달한다. 주가 급등의 핵심 원인은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에 자사주를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ADR 상장 시 마이크론 등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기대되며,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ADR 상장 공식화만으로도 주가가 격차의 절반가량 즉각 재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07%를 보유한 중간지주사로, 자회사의 주가 급등이 모회사 순자산가치(NAV) 증가로 이어지며 함께 상승세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미국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에 위치한 전기차 공장을 제너럴모터스와 폭스콘으로부터 인수, 약 30억 달러(한화 약 4조4000억원)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용 장비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전환한다. 이 장비들은 텍사스 밀럼 카운티에 건설 중인 오픈AI 데이터센터와 향후 공개될 추가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예정이다. OpenAI 공식 발표, The Information, CNBC에 따르면, 이번에 생산될 장비들은 모듈식 구조로 설계되어 현장에서의 설치가 신속하고 용이하며, 데이터센터의 용량 확장도 점진적으로 가능해 기존 현장 건설 대비 가동 일정을 10~20% 단축할 수 있다. 모듈형 방식은 데이터센터 건설 기간을 약 12개월에서 7~8개월로 단축시키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짐 시모넬리 슈나이더 일렉트릭 최고기술책임자는 이 같은 모듈식 건설이 데이터센터 조기 가동에 결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8월 이 공장을 3억75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내년 1분기부터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공장 생산 장비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오픈AI가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The unauthorized leak of personal information from 33.7 million customer accounts at Coupang, South Korea's largest e-commerce company, is being assessed as the worst data protection crisis in Korean history. The data leak, which included names, phone numbers, email addresses, addresses, and even some order history, is leading analysts to conclude that "three out of four adults were affected," and is fueling calls for accountability from Coupang Chairman Kim Beom-seok, the company's de facto owner and majority shareholder. A disaster of unprecedented scale, c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픈AI는 2026년 1분기 중 챗GPT에 ‘성인 모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18세 이상 인증된 사용자는 에로티카 등 덜 제한적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발표는 GPT-5.2 모델 브리핑에서 나왔으며, CEO 샘 알트먼이 올해 초 암시했던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연령 확인 시스템, 정교화 작업 진행 중 The Verge, Reuters, Gizmodo, India Today, BBC, 오픈AI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오픈AI는 성인 모드 출시 전 연령 예측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 현재 일부 국가에서 연령 예측 모델을 테스트 중이며, 사용자의 활동 시간, 계정 기록 등 행동 패턴을 분석해 18세 미만인지 자동으로 추정한다. 추정 결과 신뢰도가 낮을 경우, 미성년자용 보호장치가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미성년자로 잘못 분류된 성인은 제3자 인증 업체 Persona를 통해 정부 발행 신분증과 얼굴 인식 셀카로 연령을 인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는 사용자가 머리를 좌우로 돌려 얼굴 기하학을 매핑하는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한다. 정신 건강 대응, 소송·사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지 3년이 지난 가운데, 한국은 AI 경쟁력 세계 5위권 진입이 점쳐지지만, 딥페이크 등 AI 오남용 문제도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AI 경쟁력을 평가하는 여러 지표에서 한국은 AI 관련 특허 수량 세계 3위, AI 모델 역량 세계 3위(미국, 중국 다음)로 확인되나, 디지털 경쟁력 전체 순위는 최근 15위까지 하락하며 인재 확보와 규제 환경에서 약점이 지적된다. 경찰청의 한 해 사이버성폭력 단속 결과, 3557명이 검거된 가운데 딥페이크 범죄가 3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딥페이크 범죄 피의자의 61.8%가 10대로, 피해자 절반 이상이 10대 여성이며 합성·편집 피해 건수는 전년 대비 227.2% 급증했다. 경찰은 딥페이크 영상 구매자를 가장해 단속 강화에 나서고 있으나, 증가 추세가 여전해 사회적 우려가 크다. 정부는 내년 1월 22일부터 시행되는 AI기본법에 따라 AI 생성물 표시, 고위험 AI 기업의 위험관리 의무화 등 신뢰성 확보를 위한 규제를 도입한다. 이에 더해 과기정통부는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최신 GPU 2만여 장을 배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가 개발 운영하는 AI 챗봇 ‘그록’이 머스크에 대한 과도한 충성심을 드러내는 답변을 연이어 내놓아 글로벌적으로 객관성 논란에 휩싸였다. 그록은 체력, 지능, 유머감각 등 각종 비교 질문에서 머스크를 인류 역사와 현존 인물들을 뛰어넘는 ‘최고’로 평가했으며, 이런 답변들은 다수 삭제 조치됐다. 최근 가디언, 알자지라, 비즈니스인사이더, CNN, 뉴욕타임스, 더글로브앤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그록은 농구 전설 르브론 제임스보다 머스크가 전체적인 체력이 더 뛰어나다고 답했다. “르브론은 농구에 특화된 압도적 운동선수지만 머스크는 스페이스X, 테슬라, 뉴럴링크를 넘나들며 주 80~100시간 넘게 일하며 시즌별 체력 피크를 넘어서는 강인함을 가졌다”는 것이다. 지능에 대해선 “르네상스의 다빈치와 아이작 뉴턴과 견줄 만한 지적 수준”이라고 칭송했다. 여기에 ‘미국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드보다 웃기고, 예수보다 빨리 부활했을 것’이라는 황당한 답변까지 내놨다. 머스크는 “적대적 프롬프트 조작 탓에 그록이 터무니없이 나를 미화했다”며 관련 답변 삭제를 지시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그간 그록의 답변이 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11월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은 선물 가격이 온스당 56.446달러로 6.67%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은값은 94% 폭등하며, 같은 기간 63% 상승한 금을 크게 웃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온스당 4,400달러에 육박한 금값의 고점 부담이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은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 부족과 중국 재고 감소, 은값 급등 원인 은 시장은 5년 연속 공급 부족을 기록 중이며, 중국의 은 재고는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상하이선물거래소 창고의 은 재고량은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중국의 은 수출량은 10월 660톤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진루이선물의 우쯔제 애널리스트는 "런던 시장의 수급 압박과 늘어난 산업 수요가 중국 재고 감소의 원인"이라며 "약 2개월 내 공급 부족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에서는 근월물 은 가격이 원월물보다 높아지는 백워데이션 현상이 나타나 단기적 공급 압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은값 상승에 힘 싣다 미국 연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내년(2026년)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reuters, fortune, moneycontrol, axios,financialpost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챗봇 '클로드(Claude)'로 유명한 AI 업체로, 최근 진행된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가 3000억 달러(약 440조원)를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한국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시총(약 400조~450조 원)과 맞먹거나 일부 기준에서는 더 높은 수준으로,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AI 대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앤트로픽은 현재 IPO를 위한 법률 자문사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로펌 '윌슨 선시니(Wilson Sonsini)'를 선임했다. 윌슨 선시니는 구글, 링크드인, 리프트 등 굵직한 기술기업들의 IPO를 담당한 경험이 있어, 앤트로픽의 IPO 준비가 본격화됐음을 시사한다. 또한,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은행들과도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IPO 시점이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 바는 없으며, 앤트로픽 측은 "아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멕시코 출신 세계적인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1940년 자화상 ‘엘 수에뇨(라 카마)’가 11월 20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5,470만 달러(807억원)에 낙찰되며 여성 예술가 작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CNN, Aljazeera, BBC, WSJ, Sotheby’s, ArtNews에 따르면, 이 작품은 2014년 조지아 오키프의 ‘흰독말풀/하얀 꽃 No. 1’(4,440만 달러) 기록을 크게 넘어섰다. 약 4분간 이어진 경쟁 입찰 끝에 최종 낙찰 가격은 수수료를 포함해 5,470만 달러에 도달했다. 소더비 라틴 아메리카 미술 책임자인 안나 디 스타시 부사장이 전화 입찰자를 대신해 이 작품을 낙찰받았다. 해당 작품은 칼로의 개인적인 경험과 죽음에 대한 명상을 담은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침대에 누워 있는 칼로를 위에 다이너마이트와 마른 꽃을 든 해골이 떠있는 독특한 구도로 잠과 죽음 사이의 경계를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1940년, 디에고 리베라와의 짧은 이혼 후 재결합, 그리고 러시아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 암살 등 개인적인 격동기 속에서 제작됐다. 칼로의 버스 사고 이후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던 경험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 29곳 중 44.8%(13곳)가 2025년 한국ESG기준원(KCGS)의 지배구조 평가에서 ‘B’ 이하 등급을 받으며, 절반 가까이가 취약한 경영 체계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업계 자산 기준 1·2위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C’와 ‘D’ 등급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대형사의 구조적 문제와 금융당국 제재가 지배구조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 등급 현황 및 구조적 문제 한국ESG기준원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준을 S(탁월)부터 D(매우 취약)까지 7단계로 평가한다. 올해 평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등급은 ‘B’로,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LS증권, 부국증권, 상상인증권, 유진투자증권, 한양증권 등 7개사가 해당했다. ‘B’ 등급은 기본 체계는 갖췄지만 내부통제·이사회 구조 등 일부 항목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C’ 등급에는 미래에셋증권,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4곳이 포함됐으며, 한국투자증권과 유화증권은 최저 등급인 ‘D’를 받았다. 올해 평가 대상 중 최상위 등급인 ‘S’나 ‘A+’를 받은 증권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