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7℃
  • 맑음강릉 8.4℃
  • 흐림서울 3.9℃
  • 흐림대전 5.9℃
  • 맑음대구 8.6℃
  • 맑음울산 8.4℃
  • 구름조금광주 8.5℃
  • 맑음부산 9.4℃
  • 구름조금고창 9.4℃
  • 맑음제주 12.3℃
  • 구름많음강화 3.3℃
  • 흐림보은 4.7℃
  • 흐림금산 5.2℃
  • 맑음강진군 9.7℃
  • 맑음경주시 7.8℃
  • 맑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정부, '소부장' 글로벌화 추진…우주·방산·수소까지 확대한다

핵심 전략기술, ‘10대 분야 200대 기술’로 확대 개편
기존 7개 분야에 우주·방산·수소 등 3개 분야 추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 회의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정부가 소재·장비·부품(소부장) 분야 핵심 전략기술을 우주·방산·수소 분야로 확대 개편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고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핵심 전략기술’에 해당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초화학, 바이오 등 ‘7대 분야 150대 기술’을 ‘10대 분야 200대 기술’로 확대 개편했다. 기존 7개 분야에 우주·방산·수소 등 3개 분야를 추가한 것이다.

 

이론 물성의 임계치 이상을 가지는 특수 소재인 초임계 소재 개발과 같은 난제 기술 돌파를 위해서는 가칭 ‘소부장 알키미스트(연금술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하반기 3000억원 규모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독일, 덴마크 등 35개국이 참여하는 소부장 특화 글로벌 연구 플랫폼인 ‘메라넷’과의 공동연구 등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국내 소부장 기업과 해외 수요 기업 및 해외 클러스터의 연결을 도모한다.

 

생산 혁신 차원에서는 소부장 핵심 주체인 으뜸기업을 현재의 66개사에서 2030년까지 200개사로 확대하고, 이들 기업이 ‘슈퍼을’ 수준의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 클 수 있게 파격적 수준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 고도화를 위해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 과제에 올해 하반기 264억원, 향후 4년간 총 18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정부는 소부장 정책펀드 및 기술·신용보증 확대를 통해 소부장 핵심 기업에 올해 총 1조원 규모의 금융 유동성이 공급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중 갈등에서 비롯된 세계 공급망 불안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공급망 위험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공급망 안정 품목과 관련된 해외 생산 시설을 인근 국가로 이전할 때는 금융 지원을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소부장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중국에서 동남아 국가 등으로의 이전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부는 소부장 산업 안정화 차원에서 2030년까지 공급망 안정 품목의 국내 생산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특정국 의존도는 50% 이하로 낮추는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올해 하반기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이 풍부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광물 자원 부국과의 공급망 협력도 강화한다.

 

이날 정부는 ‘한일 공급망 협력 과제와 방향’을 별도 안건으로 올려 일본과의 전략적 소부장 협력 방침을 정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우리의 소부장 산업이 2001년 부품소재특별법 제정, 2019년 일본 수출규제 대응의 두 번째 변곡점을 지나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경제 안보 경쟁이라는 세 번째 변곡점을 맞는 시점”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새판짜기’를 우리 소부장 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랭킹연구소] 대한항공 승객, 최다 방문도시 1~3위 모두 일본…3040 最多·반려동물 3만마리·최다탑승 216번·기내식 1위 낙지볶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올 한해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들이 가장 많이 간 해외 도시는 일본 도쿄로 조사됐다. 대한항공이 12월 1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년 연말결산’에 따르면 한국발 승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올해의 핫플레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도쿄가 1위를 차지했다. 2위 오사카, 3위 후쿠오카로 1~3위 모두 일본 주요 도시가 차지했다. 4위는 방콕이다. 또한 올해는 중국 노선 탑승객 수가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것이 특징이었다. 한국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방문한 승객이 지난해보다 12만8000명 늘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중국 여행지로 등극했다. 베이징 방문객은 7만1000명, 칭다오 방문객은 6만3000명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총 1649만명의 고객을 태우고 총 2.8억㎞의 하늘길을 날았다. 이는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56만번 완주할 수 있는 거리다. ◆ 올해 대한항공 승객 10명 중 4명은 30~40대… 3만 마리 넘는 반려동물 탑승 연령대별 이용 비중은 30~40대가 40%로 가장 많았다. 50~60대 30%, 10~20대 21%, 기타 연령대 9%였다. 전체 탑승객 중 외국인 비중은 35%를 차지했으며, 외국인 중

[이슈&논란] 한국 서비스 시작한 '스타링크' 독도 누락...서경덕 "한국 무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서비스 지역을 표시하는 가용성 지도에서 '독도'를 표기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지도 검색창에서 '독도' 혹은 'Dokdo'를 입력하면 육지를 뜻하는 파란 면적 표시가 없이 바다 한가운데 좌표만 표시되고 있다. 특히 검색창에는 '리앙쿠르 암초'가 함께 추천되고 있는데, '리앙쿠르 암초'는 19세기 프랑스 포경선 이름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022년 10월 스타링크에서는 독도, 울릉도, 백령도 등 주요 도서를 한국 영토로 명기했으나, 2023년 1월 돌연 독도를 지도에서 삭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스타링크 측에 "큰 오류가 하나 있는데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며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데 이를 표시하지 않는 건 한국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세계적인 기업에서의 독도 오류는 계속해서 시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도 관련 영어 영상을 첨부하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서비스 국가의 기본적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