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9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시장 공략 위해 법은 필수”…광장 이어 율촌도 '우주항공팀' 발족

"우주 시장 잡아라"…법무법인 율촌과 광장, 우주항공팀 발족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형 나사'를 목표로 추진된 우주항공청이 5월 27일 본격적인 개청을 앞둔 가운데, 광장과 율촌등 로펌업계를 비롯해 관련업계도 덩달아 분주한 모습이다.

 

정부는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단행해 세계 시장의 약 1%(10조원) 수준인 점유율을 오는 2045년 약 10%(420조원) 규모로 늘리고, 현재 700개 수준의 우주항공 기업 규모를 200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또 우주항공청 특별법에 맞춰 시행령안과 조직운영을 위한 관련 규정 30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우주항공청 소관 사무에 해당하는 과기정통부와 산업부의 정책 업무 및 사업, 산업육성, 국제협력, 인재양성 등에 관한 조직 및 예산을 우주항공청으로 이관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내정자는 2일 우주항공청이 가야 할 방향은 미항공우주국(NASA)이지만 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인도의 우주청(ISRO)을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 "올해 우주항공청이 출범하지만 우주개발 역사는 30년 됐다"며 "우주항공청 개청이 조금 늦었지만 우주개발 모델의 가속화를 통해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법무법인 율촌이 13일 ‘우주항공팀’을 발족하고 우주항공, 위성, 방산 수출 분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표방하는 우주항공청(KASA) 출범을 맞아 관련 법, 제도, 규정등의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것.

 

율촌 우주항공팀에는 우주항공, 위성, 방산 수출 분야 등 우주항공산업 전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가 그룹이 포진했다. 팀장은 20대 국회의원(산자위 법안심사위원장), 서울행정법원 판사 등을 역임한 손금주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가 맡았다.

 

국방, 공공조달계약 업무 전문가인 정원 변호사(30기), 해외 투자, 금융 전문가 김진 변호사(30기), 항공 규제 전문가 김규현 변호사(33기), 조세 전문가 이종혁 변호사(33기), 영업비밀, 국가 핵심기술 전문가이자 방산침해대응협의회 자문위원인 임형주 변호사(35기), 국제법, 국제거래 전문가 안정혜 변호사(35기)가 협업한다.

 

또 국방부 송무팀장, 방위사업청 주미 군수무관부 법무담당관을 역임한 송광석 변호사(36기)를 비롯해 특허청 심사관 출신으로 지식재산권(IP) 전문가인 정상태 변호사(41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윤상직 고문, 전 국방대학교 총장을 지낸 장성 출신 정해일 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청와대 디지털혁신비서관을 역임한 김정원 고문이 합류했다.

 

율촌측은 "우주항공팀은 우주항공시장 성장과 국내외 민관 협력 증진을 위한 입법, 제도 개선 등의 서비스를 비롯해 국회, 정부 규제, IP, 조세, 공공 계약, 금융, 국제규범, 국제 거래 등 맞춤형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면서 "6월 초에는 ‘우주항공시장의 현재와 미래 성장을 위한 과제’를 중심으로 관련 현안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법무법인 광장은 지난 3월 로펌으로서는 가장 먼저 우주항공산업팀을 신설했다. 법무법인 광장은 우주항공산업분야에 대한 법률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우주항공산업팀을 신설, 우주항공산업계에서 요청되는 다양한 법률 수요를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조직을 완비했다. 이 팀에는 방위산업 전문가, 우주항공산업분야의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IP(지적재산권) 전문가와 금융·투자·통상 전문가가 포진했다.

 

광장측은 "우주항공산업은 정부조달계약과 같은 공공계약의 영역이 크고, 방위산업 분야와도 맞닿아 있으며 기술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면서 "전문적 법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해당 팀을 방위산업 전문가, 우주항공산업분야의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IP 전문가, 우주항공분야 투자를 책임지는 금융 전문가, 우주항공산업분야에 대한 규제 전문가, 우주항공 제품 및 기술의 수출에 관한 통상 이슈를 다룰 국제통상 전문가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산업팀의 팀장은 국방부 법무담당관과 방위사업청 법률소송담당관을 역임하고 국방부 전력분과자문위원 및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 자문위원 지낸 김혁중 변호사(군법무관 9기)와 공업화학과를 전공하고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 특허청 산업재산권 법제위원회 위원을 거친 류현길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가 맡게 됐다.

 

이종석 변호사(29기), 최다미 변호사(군법무관 15기), 홍승진 변호사(미국 변호사, 행정고시 35회)가 우주항공산업 전반과 공공계약, 법제컨설팅을, 김운호 변호사(23기), 박근범 변호사(23기), 강이강 변호사(변호사시험 3회), 강수정 변호사(44기)가 우주항공 지식재산권 및 영업비밀 사건을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우주항공 금융 부분은 류명현 변호사(33기), 성진현 변호사(43기)가 맡는다. 우주항공 규제 부분은 채성희 변호사(35기)가, 우주항공 국제조약 등 국제통상 관련 부분은 주현수 변호사(35기)가 담당한다.

 

광장은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제도 분석에 기초한 정책을 제안할 것"이라며 "우주항공산업의 발전에 따라 발생하게 될 각종 법률적 리스크에 대비한 자문과 이로부터 발생하는 분쟁에 대한 소송 수행 등 전방위적인 종합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무안공항 활주로에 띄운 '179개의 유등’…유족들 합동차례·진상규명 촉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 10월 6일 무안공항 활주로에 179개의 LED 유등이 등장했다. 179개의 LED 유등에는 ‘보고싶다’, ‘평안하길’ 등의 문구가 적혀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석 당일인 6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기억의 활주로, 별이 된 당신께’ 행사를 열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행사는 오후 7시 어둠이 깔린 뒤 사고 당시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되는 활주로의 둔덕 앞에서 진행됐다. 유가족과 광주시장, 국회의원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합동 차례에서는 희생자들의 애도를 위한 묵념, 추모사, 분향이 엄숙히 진행됐다. 2024년 12월 29일,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 공항 시설물과 충돌 후 폭발하는 참사가 발생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는 국내 항공기 사고 중 최대 인명피해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항공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남았다. 사고 원인은 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및 유압계통 고장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조

[내궁내정] 대한항공 1등석엔 어떤 제품들이 제공될까?..지드래곤 입은 프레떼 파자마부터 그라프 어메니티까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대한항공이 2025년 신규 기업 CI 발표에 맞춰 기내 서비스와 용품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며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가운데, 일등석 승객에게 제공되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이 최근 미국 뉴욕에서 귀국하면서 인천공항에서 입었던 파자마가 대한항공 일등석 승객들에게 제공되는 프레떼(Frette) 브랜드 제품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이탈리아 160년 전통의 프레떼는 전 세계 6성급 호텔 등이 채택한 최고급 침구 브랜드로, 대한항공과의 협업을 통해 기내용 이불, 베개, 편의복, 슬리퍼 등 전 품목을 제작했다. 특히 일등석에 제공되는 이불과 베개는 보온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덕다운 소재와 면 3

[우주AtoZ] 베이조스 “수십년 내 수백만명 우주 거주…AI와 로봇이 우주경제 선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향후 수십년 안에 수백만명이 우주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로이터, 테크버즈, 타임스오브인디아, CNBC에 따르면, 2025년 10월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안 테크 위크’에서 베이조스는 “수백만명이 우주에 살게 될 것”이라며 대부분 이들이 자발적으로 우주 거주지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인류의 생활공간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장되며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자리잡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베이조스는 자신이 설립한 우주개발 기업 블루오리진의 비전을 소개하며, "로봇이 대부분의 노동을 담당하고, 지구 궤도 위에 거대한 AI 데이터센터들이 떠 있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데이터센터들은 풍부하고 끊김 없는 태양 에너지를 이용해 지구 기반 데이터센터보다 효율적이고 비용 면에서 더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급격한 성장으로 막대한 전력과 냉각용 물이 필요해지면서,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들 거대 데이터센터는 향후 10~20년 내 우주에 세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