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픈AI의 최고 인사 책임자(CPO) 줄리아 비라그라(Julia Villagra)가 2025년 8월 22일 금요일 회사를 떠난다. 비라그라는 2024년 2월 인사 부서장으로 합류한 뒤 한 달 만에 CPO로 승진했으나, AI 산업에서 치열해지는 인재 경쟁과 빠른 성장 속에서 또 한 번 주요 임원의 이탈이 이뤄졌다. Business Insider, Reuters, CNBC, Wired, Bloomberg, Exploding Topics 등의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예술과 음악,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인공 일반 지능(AGI) 전환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는 개인적 열정을 추구하기 위해 오픈AI를 떠난다고 밝혔다. 임시로는 최고전략책임자(CSO) 제이슨 권이 비라그라의 업무를 맡으며, 최근 임명된 애플리케이션 CEO 피지 시모(Fidji Simo)가 영구적인 후임자 선임을 주도할 예정이다. 비라그라의 퇴사는 고위급 임원 교체가 잇따르는 오픈AI 리더십의 불확실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2023년 말 이후 CTO 미라 무라티, 최고과학책임자 일리야 수츠케버, 그리고 공동 창립자 존 슐만이 경쟁사 앤트로픽으로 이적하는 등 다수의 주요 임원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주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Space LiinTech, 대표 윤학순)이 개발한 국내 최초 우주의약 연구 모듈 'BEE-PC1'이 지난 8월 25일 성공적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한 후 현재 미세중력 환경에서 우주의약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9월 9일 밝혔다. BEE-PC1은 8월 2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2시 45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33번째 상업 보급 서비스 미션(CRS-33)을 통해 발사되었으며, 대한민국 우주의학 연구 사상 최초로 우주정거장에서 우주의약 실험을 수행하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ISS에서 가동 중인 BEE-PC1은 자동화된 우주의약 연구 플랫폼으로, 기존 우주바이오 실험이 우주비행사의 수동 개입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단백질 결정 성장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뚜렷한 기술적 차별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우주 실험을 통해 지상에서는 확보하기 어려웠던 고정밀 단백질 구조 데이터를 직접 획득하는 길이 열리게 되어, 항암제 및 난치병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글로벌 제약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2025년 9월 초 미국에서 ‘기업용 슈퍼차저(Supercharger for Business)’ 프로그램을 공식 출시하며, 기업들이 자사 부지에 슈퍼차저를 직접 구매·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Teslarati, Notateslaapp, EcofactorTech, Electrek에 따르면, 기존에 테슬라가 직접 투자·운영했던 7만여개 이상의 슈퍼차저 인프라를 이제는 기업 고객이 소유하게 하면서 테슬라가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구조다. 프로그램 도입 조건으로는 최소 4개 이상의 슈퍼차저 스톨(충전 공간)을 구매해야 하며, 테슬라는 24시간 7일 운전자 지원과 예방적 유지보수, 네트워크 운영을 포함하는 풀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한다. 특히 97%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가동률을 보장하며, 이는 테슬라 글로벌 네트워크의 신뢰도를 동일하게 유지한다. 충전기는 최신 V4 모델로, 최대 8개 스톨/캐비닛 당 설치가 가능하며 최고 충전 속도는 250kW에 달한다. 또한 모든 전기차에 호환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충전 요금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자체 수익 모델 설계가 가능하다. 테슬라의 검증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8월 27일과 9월 3일(현지시간), 토론토에 위치한 University Health Network(UHN)의 토론토 웨스턴 병원에서 캐나다 최초로 뉴럴링크(Neuralink) 뇌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미국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임상 적용된 사례로, 전 세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연구 및 상용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 캐나다 UHN 공식 발표 자료, 뉴럴링크 임상시험 소개, Global News, CNW Group, ALS News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시술은 CAN-PRIME 연구(캐나다 정밀 로봇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이식 연구)의 일환으로, 뉴럴링크의 N1 이식체와 R1 수술 로봇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기획됐다. 목표는 사지마비 환자가 자신의 생각만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외부 기기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UHN의 뇌신경외과 앨런 & 수잔 허드슨 코너스톤 석좌교수인 안드레스 로사노 박사가 수술팀을 이끌었으며, 이로써 UHN은 미국 밖에서 뉴럴링크 수술을 시행한 최초 병원으로 기록됐다. 로사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10월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참석한다는 사실이 9월 1일 확정됐다. 이번 방문은 한미 간 AI와 반도체를 포함한 경제·기술 분야의 포괄적 전략 동맹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며, 엔비디아와 한국 주요 기업 간 협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APEC 의제 및 젠슨 황 CEO 역할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경제 발전을 위한 AI' 세션이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젠슨 황 CEO가 AI 관련 핵심 세션을 주도할 예정이다. 정부와 기업은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 황 CEO 참석을 요청해 왔으며, 최근 확정되면서 한미 반도체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급상승하고 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애플의 팀 쿡 등 다른 글로벌 AI 및 IT 업계 거물들의 참석도 조율 중이다. 한미 반도체 동맹 및 기업 파트너십 황 CEO는 올해 일본, 대만, 중국을 잇달아 방문했으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깜짝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엔비디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스스로 건물을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유형의 시멘트가 개발됐다. 중국 동남대학교와 미국 퍼듀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독창적인 ‘슈퍼쿨 시멘트’가 전 세계 도시의 건물 냉방과 기후변화 대응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해당 시멘트는 태양광 반사율 96.2%, 적외선 방출률 96%를 기록하며, 기존 콘크리트 대비 표면 온도를 최대 5.4°C(9.7°F) 낮추는 기능을 입증했다. 실제 건물 옥상 실험에서는 일반 콘크리트가 59°C까지 치솟는 것과 달리, 슈퍼쿨 시멘트는 훨씬 낮은 온도를 유지했다. 이 연구는 2025년 8월 Science Advances에 게재됐으며, Tech Xplore, New Scientist 등의 해외매체도 보도했다. 이 소재의 핵심은 표면에 형성된 에트링가이트 결정이 햇빛을 반사하는 ‘거울’ 역할과 동시에 대기로 열을 방출하는 ‘라디에이터’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기존 시멘트가 태양열을 흡수해 건물을 가열하는 것과 달리, 이 시멘트는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냉방장치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도심 열섬 현상으로 인해 도시 내 온도는 주변 지역보다 6~8°F 높으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영국 카디프 대학교 연구팀이 주도한 국제 협력 연구에서 조현병(Schizophrenia)과 연관된 8개의 새로운 유전자를 밝혀내며 학계와 의료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Nature Communications, Crown Counseling, Market.us Media 논문을 토대로 BBC, Assam Tribune, Medical Xpress, PubMed, Social News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전 세계 2만8898명의 조현병 환자, 10만3041명의 비환자군, 3444개 관련 가족집단의 유전 정보를 비교 분석한 사상 최대 규모의 엑솜 시퀀싱(exome sequencing) 기법을 활용했다. 발견된 유전자와 연구 의의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이번 논문의 핵심은 두 개 유전자(STAG1, ZNF136)가 강력한 유전적 연관성으로 조현병 위험을 높인다는 점이다. 추가적으로 SLC6A1, KLC1, PCLO, ZMYND11, BSCL2, CGREF1 등 6개 유전자는 중간 수준의 증거로 위험 유전자군에 포함됐다. 특히 SLC6A1와 KLC1은 미스센스 변이(단백질 아미노산 서열을 변화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와 맞춤형 AI 칩 제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논의는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체결한 165억 달러 규모의 AI6 칩 생산 계약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 행보로, 한국 파운드리 사업의 실적 반등과 글로벌 AI 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계약은 머스크가 지난 7월 발표한 테슬라 AI6 칩 생산을 위한 165억 달러, 2033년까지 장기간 협력 계약과 같은 맥락에서 삼성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진행된다. AI6 칩은 성능은 12%, 전력 효율은 25%, 칩 면적은 8% 개선된 삼성의 2nm SF2 공정으로 생산되며, 테슬라의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대형 AI 연산 인프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165억 달러는 시작일 뿐, 실제 생산 규모와 매출은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xAI와의 협상은 맞춤형 AI 칩에 대한 업계 전반의 선호 증가 추세와도 맞물린다. 최근 AI 클라우드, 대규모 모델 연산 등에 특화된 ASIC(주문형 반도체)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2025년 8월 31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28기의 스타링크 V2 미니 위성을 저지구 궤도에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올해 최다인 108번째 임무를 완수했다. 이번 스타링크 10-14 임무에 사용된 1단 부스터 B1077은 23번째 비행을 기록하며, 대서양의 무인선 ‘Just Read the Instructions’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로써 2019년 이래 발사된 스타링크 위성은 9575기 이상이며, 궤도에서 활성화된 위성은 8280기가 넘는다. 2025년 스페이스X의 108회 발사는 지난해를 뛰어넘는 빠른 속도로, 8월 한 달 동안에만 9번의 스타링크 미션과 총 14번의 플로켓 9번 발사를 플로리다에서 감행했다. 스페이스 코스트를 중심으로 한 올해 발사 건수는 이미 70회를 넘어섰으며, 연간 100회를 뛰어넘는 최초의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2024년 스페이스 코스트 지역의 93회 발사 기록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스타링크 네트워크는 현재 150개 이상의 국가와 영토에서 7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며, 1년 전 400만명에서 급성장했다. 워싱턴 레드몬드 시설에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가 오는 9월 22일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에서 2025년 신규 우주비행사 후보생 명단을 공개하며, 50여 년 만에 첫 유인 달 비행 임무인 아르테미스 II(Artemis II)에 대한 상세 브리핑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달 복귀와 화성 탐사를 향한 미국 우주개발의 중대한 분기점으로 평가받는다. NASA, SPACE & DEFENSE, Inspenet, Space.com, AmericaSpace, SpacePolicyOnline에 따르면, NASA는 8000건 이상의 지원서 중 엄선된 후보생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들은 약 2년간의 집중 훈련을 거친 후 지구 저궤도, 달, 그리고 화성 탐사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행사는 NASA+,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NASA 공식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아르테미스 II, 2026년 2~4월 발사 목표…달 주회 10일 임무 착수 예정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현재 2026년 4월까지 발사를 목표로 하며, 최적 시나리오에서는 2월 조기 발사 가능성도 열려 있다. NASA 측은 “안전 최우선 원칙 하에 SLS(스페이스 런치 시스템) 로켓과 오리온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