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학교용지 개발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6월 5일 현대고 정주영기념실에서 학교법인 서울현대학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초등학교 및 국제학교 등 교육시설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고등학교는 1985년 개교한 자율형 사립고로,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이 초대 이사장을 맡았던 서울현대학원에서 설립·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정주영 회장의 사업보국 신념을 계승해, 지역 인프라 강화와 지역사회 상생을 목표로 한 ‘상생형 개발’ 모델로 추진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개발 협력을 넘어 압구정 현대의 가치와 정체성을 다음 세대까지 잇겠다는 의미가 있다”며, “명문 사학인 현대고와 협력해 주거·교육·문화의 프리미엄 인프라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변화될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달 중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9월 조합원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43억 달러(약 5조9000억원) 규모의 신규 지분 투자 유치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AI 슈퍼컴퓨팅 인프라 확장과 초거대 AI 모델 개발 경쟁이 극에 달한 2025년, xAI의 생존과 도약을 가늠하는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한 달 1조원 소진”…AI 슈퍼컴퓨터·칩 구매에 ‘현금 불태우기’ xAI는 2023년 7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140억 달러(약 19조원)의 자금을 유치했지만, 2025년 3월 말 기준 남은 현금은 40억 달러에 불과하다. 올해 예상 지출은 130억 달러(약 17조원)로, 매달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을 소진하는 셈이다. 이는 경쟁사 오픈AI, 앤스로픽 등과 비교해도 업계 최고 수준의 ‘불타는 현금(burn rate)’이다. 이처럼 막대한 비용의 주요 원인은 슈퍼컴퓨터 및 데이터센터 구축, 고성능 칩 구매 때문이다. 현재 테네시주 멤피스에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 ‘콜로서스(Colossus)’를 건설 중이며, 이곳에 100만대에 달하는 엔비디아(Nvidia) GPU를 도입할 계획이다. 100만 대 GPU 구축에는 최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안이 소비자 권익 보호라는 첫 관문에서 제동이 걸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 대해 “소비자 권익 보호 미흡”을 이유로 즉각적인 수정·보완을 요구했다. 이번 결정은 양사 합병의 핵심 쟁점이자 국민적 관심사인 마일리지 제도 통합이 첫 관문에서 제동이 걸린 것으로, 향후 통합 항공사 출범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일리지 사용처·통합비율 모두 ‘미흡’…아시아나 고객 불이익 우려 공정위는 6월 12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마일리지 통합안에 대해 “마일리지 사용처가 기존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던 것에 비해 부족하고, 통합비율 산정에 대한 구체적 설명도 미흡하다”며 즉시 보완을 요청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소비자들의 신뢰를 보호하고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며, 양사 고객의 권익이 균형 있게 보호돼야 한다는 심사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제휴 마일리지’의 통합 비율이 쟁점이다. 항공기 탑승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1대 1 전환이 유력하지만, 카드 등 제휴 마일리지는 적립 기준이 달라 아시아나 마일리지 가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우주정책의 핵심 축인 스페이스X의 드래건 우주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CEO의 극한 대립 끝에 ‘철수 소동’을 겪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정부 계약 전면 취소 경고에 즉각 드래건 우주선 철수를 선언했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를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우주정책과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등, 양측의 ‘우주전쟁’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갈라선 동맹, 트럼프-머스크의 정면충돌 사건의 발단은 6월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예산에서 수십억 달러를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론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끊는 것”이라며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등과의 연방계약 전면 철회를 경고한 데서 시작됐다. 이는 최근까지 긴밀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극적으로 파탄난 결과였다. 머스크는 즉각 자신의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의 계약 취소 발언에 따라 스페이스X는 드래건 우주선 철수를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드래건 우주선은 현재 NASA가 유일하게 활용하는 유인·화물 ISS 수송수단으로, 2020년 이후 50억 달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BOLDEST)가 고온 환경에 특화된 냉감 제품군을 대거 출시하며 여름철 현장 작업자 공략에 나선다. 강한 폭염이 예고된 올 여름, 야외 작업 환경은 온열질환 등 각종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체온이 1도만 올라가도 사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현장 워커에게 가장 필요한 기능은 단연 ‘냉감’이다. 이에 볼디스트는 통기성과 흡습속건 기능을 극대화한 냉감 워크웨어를 다양하게 출시하며 혹서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볼디스트의 ‘에어로(AERO) 라인’은 여름철 냉감 기능을 극대화한 주력 상품군으로, 베스트와 반팔 셔켓 등 총 6개 스타일로 구성된다. 땀과 열기로 인한 체온 상승을 제어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통기성과 흡습속건 기능에 초점을 맞춘 기술 중심의 고기능성 워크웨어로 설계됐다. ‘에어로 라인’은 출시 이후 6월 1주차까지 80%에 육박하는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초도 물량 대비 75% 규모로 리오더에 돌입했다. 이 라인 중에서 가장 높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은 ‘에어로 베스트’다. 이 제품은 양쪽 허리 뒷편에 장착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유럽우주국(ESA)이 이끄는 태양 탐사선 ‘솔라 오비터(Solar Orbiter)’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태양 남극을 정면에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관측은 태양 자기장 구조와 태양 활동 주기 예측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 적도 17도 기울기 궤도, 남극 정면 관측 ‘세계 최초’ ESA는 6월 11일(현지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솔라 오비터가 태양 적도에서 약 17도 기울어진 궤도에서 남극을 촬영했다”며 “지금까지 어떤 탐사선도 시도하지 못한 관측”이라고 밝혔다. 기존 태양 관측은 대부분 태양 적도 부근의 황도면에서 이뤄졌으나, 솔라 오비터는 금성의 중력을 이용한 궤도 조정으로 극지방 촬영이 가능해졌다. 고해상도 자기장·극자외선·코로나 영상 동시 확보 솔라 오비터는 고해상도 자기장 이미지 장비(PHI), 극자외선 카메라(EUI), 코로나 스펙트럼 영상 장비(SPICE)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태양 남극의 상세한 영상을 확보했다. 관측 결과, 태양 남극은 N극과 S극이 뒤섞인 복잡한 자기장 상태를 보였으며, 이는 태양 활동이 극대기에 이르렀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이다. ESA는 “태양 자기장이 주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경남 양산의 대표 가전업체 쿠쿠전자가 수입신고 없이 국내에 반입·판매한 전자레인지 오븐팬 총 1만6827개에 대해 전량 회수 조치에 나섰다. 쿠쿠전자는 이미 과거에도 식품용품 관리 부실, 허위·과장광고, 품질 논란 등으로 여러 차례 도마에 오른 바 있어, 이번 사태가 ‘안전불감증 기업’이라는 오명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 무신고 수입 오븐팬, 1만6827개 유통…식약처 ‘즉각 회수’ 명령 식약처는 7월 1일, 쿠쿠전자가 2022년 12월 20일부터 2023년 12월 4일까지 중국에서 제조한 전자레인지 오븐팬(모델명 CMOS-A4410B, CMW-CO3010DW, CMW-C3020OEGW)을 수입신고 없이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오븐팬은 제빵, 구이 등 고온 조리용 식품기구로, 무려 1만6827개가 시중에 유통됐다. 식약처는 “무신고 수입은 식품위생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즉각적인 판매 중단과 전량 회수를 명령했다. 소비자들에게는 “해당 제품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무신고(미등록) 제품 사용시, 무슨 문제? 무신고(미등록) 전자제품을 사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글로벌 선도 방위산업체인 미국 록히드 마틴과의 전략적 협력 분야를 미래 국방·항공우주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나간다. KAI와 록히드마틴이 6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2025 파리 국제 에어쇼’에서 전략적 협력분야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록히드마틴 프랭크 세인트 존(Frank A. St. John)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양사간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협력사업 강화 뿐만 아니라 향후 미래 신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및 신규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자 하는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하며,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산업간 동반자 관계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국방·항공우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공동 기술개발, 수출 협력, 신규 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KAI는 록히드마틴과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2025년 들어 카지노 부문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연중 내내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증권가에서 잇따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6월 12일 롯데관광개발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5월 방문객·드롭액·순매출액 모두 ‘역대 최고’ 한화투자증권 박수영 연구원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비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특히 5월 한 달간 카지노 방문객 수는 5만1207명으로, 3월 처음 4만명을 돌파한 뒤 불과 두 달 만에 5만명대에 진입했다. 이는 제주 국제공항의 국제선 직항 노선 수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임에도 이뤄낸 성과로, 지난해부터 확보해온 고객 DB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방문객 증가세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교환한 금액)과 순매출액의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이어졌다. 5월 드롭액은 2200억원, 카지노 순매출액은 410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5월 실적 호조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구 페이스북)가 오픈AI의 핵심 연구진을 연이어 영입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6월 28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등은 메타가 최근 오픈AI 연구원 4명을 추가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26일에는 오픈AI 취리히 사무소 소속 연구원 3명이 메타로 이직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이로써 이번 주에만 오픈AI 출신 연구자 7명이 메타로 자리를 옮긴 셈이다. "초지능(Superintelligence) 프로젝트 위해 인재 블랙홀”…저커버그 직접 영입전 메타가 이처럼 공격적으로 AI 인재 영입에 나선 배경에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 프로젝트가 있다. 메타는 최근 인간을 뛰어넘는 AI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초지능 연구소’를 신설하고,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약 19조5000억원)를 투자하며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인력으로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Safe Superintelligence(SSI) 등 경쟁사 출신 연구자들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CEO가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