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여름 바닷가에 등장한 한 남성의 독특한 아이템이 눈길을 끈다. 복잡하고 거대한 기기들이 수상하게 등 뒤에 메어져 있는데, 다름 아닌 '휴대용 에어컨'이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 속삭인다. "저거, 기발한데" 이제는 더위도 참지 말고, 과학의 힘으로 언제 어디서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시간. 이 남성은 집안에만 있던 에어컨을 과감히 온몸으로 끌어냈다. 마치 '꼬마 아인슈타인'의 아이디어 실험처럼, 무거운 실외기와 선풍기, 그리고 순백의 냉방 호스를 조합해 진정한 개인용 쾌적 존을 구현했다. 해변가에서는 눈길은 물론, 바람까지 독점 가능한 '인기 폭발 피서템'임이 분명하다. 웃음이 나오지만, 실은 이 콘셉트가 약간 더 발전한다면 미래의 생활 속 대세가 될 수도. 한때 휴대폰도 크고 무거워서 조롱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없어선 안 될 필수템이 된 것처럼 말이다. 어쩌면 10년 뒤, 백팩처럼 어깨에 메는 스마트 에어컨이 일상이 되지도 모른다. 등 뒤로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산책하는 모습, 상상만 해도 유쾌함과 기대감이 교차한다. 올 여름, 백팩 에어컨을 메고 바닷가를 거니는 로망. 엉뚱한 상상과 도전정신이 결국 우리 일상을 바꿀 지도 모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9월 9일(미국 현지시간) 애플이 야심차게 공개한 아이폰 17 시리즈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애플 주가는 출시 직후 3.2% 급락해 1주당 $226.79를 기록했다. 이틀 동안 애플 시가총액은 1120억 달러(약 150조원) 가까이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최근 2회 거래세션 동안 애플의 주가 낙폭은 4.7%에 달했다. MarketWatch, Financialcontent, Yahoo Finance, CNBC, Morningstar에 따르면, 시장 반응은 ‘AI(인공지능) 패권 경쟁’에서 애플의 존재감이 갈수록 희미해진다는 우려를 여실히 반영했다. “Awe Dropping”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올해 발표행사에서 애플은 극도로 얇은 아이폰 에어와 카메라, 배터리, A19 프로세서 개선 등 하드웨어적 진화를 강조했으나, 인공지능 혁신 관련 내용은 75분 내내 11회에 불과한 언급에 그쳤다. 월가 전문가들은 “AI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기존 강점 위주의 신중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집중했다”고 평가한다. AT&T CEO 존 스탠키 역시 골드만삭스 'Communacopia + Technology' 컨퍼런스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고자 세계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보상안을 공식 제안했다. 이번 보상 패키지는 테슬라의 미래 성장가능성과 혁신기술 도입을 전제로, 머스크에게 최대 1조 달러(약 1386조원)까지 돌아가는 조건부 인센티브가 포함돼 있어 전 세계 금융·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년간 시총 8.5조 달러 목표 달성시 ‘주식 12%’ 보상 테슬라 이사회가 2025년 9월 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번 보상안은 향후 10년간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8.5조 달러까지 끌어올리는 등 초대형 목표를 달성할 경우, 머스크에게 테슬라 전체 주식의 최대 12%(약 4억2374만주)를 순차적으로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이외에도 차량 20000만대 인도,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구독자 1000만명, AI 로봇 100만대 인도, 상업용 로보택시 100만대 운행,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4000억 달러도 함께 목표로 제시됐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1조~1.1조 달러 수준이며, 향후 단계별 성과 목표를 넘을 때마다 주식이 지급되는 구조
[News Space=Reporter seungwon lee] Samsung BioLogics' plan to spin off its subsidiary management and new investment business divisions to establish a new corporation, Samsung Epi Holdings, has been postponed by about a month. On August 22, Samsung BioLogics announced that the spin-off date had been changed from October 1 to November 1. Accordingly, the extraordinary general meeting of shareholders to approve the spin-off plan was also postponed by one month, from September 16 to October 17. The relisting date for the new entity, Samsung Epis Holdings, was adjusted from October 29 to November 2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S그룹 총수일가가 677억원 상당의 LS에코에너지 지분(5.97%)을 대대적으로 매각하고, 매각 자금을 지주사 ㈜LS 지분 확보를 위한 ‘실탄’으로 전격 투입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 구자용 E1 대표이사,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은희씨 등 6인은 다음 달 22일부터 한 달간 LS에코에너지 보유주식(총 183만83430주)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처분할 계획이다. 매각 단가는 8월 20일 종가(주당 3만7000원)에 맞춰 산정됐으며, 총 금액은 677억원에 달한다. 이번 ‘대량 매각’ 움직임은 최근 호반그룹의 공격적인 ㈜LS 지분 취득과 맞물리며 LS그룹의 경영권 방어전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호반그룹은 올해 초부터 ㈜LS 지분을 3% 이상 매집했고, 이는 상법상 임시 주총 소집과 회계장부 열람 청구권, 주주제안권 등을 가질 수 있는 ‘경영권 위협선’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LS 오너가 가족회의를 개최, 지주사 지분 매입 합의를 공식화하며 조직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LS에코에너지의 주요주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xAI가 자사의 AI 챗봇 ‘그록(Grok)’ 개발에 참여했던 전직 엔지니어 슈에첸 리(Xuechen Li)를 영업 비밀 도용과 경쟁사 오픈AI로의 비밀 유출 혐의로 고소했다. Engadget, Benzinga, TESAA, The Financial E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xAI측이 2025년 8월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리 전 엔지니어는 지난해부터 xAI에서 근무하며 ‘그록’의 훈련과 개발에 기여했다. 리 엔지니어는 지난 7월, 오픈AI의 채용 제안을 받은 직후 약 700만 달러 상당의 xAI 보유 주식을 매각한 뒤, xAI의 핵심 AI 기술과 관련된 영업 비밀 자료를 자신의 개인 기기로 무단 복사해 반출했다고 xAI는 주장한다. xAI는 이러한 정보가 챗GPT보다 진일보한 ‘최첨단 AI 기술’로, 오픈AI가 이를 통해 자사의 챗GPT에 xAI만의 ‘혁신적이고 상상력 풍부한’ 기능을 추가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소송에 따르면, 리는 8월 14일 내부 조사 중 회사 파일을 도용하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사실을 자백했으며, 이후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6세의 ‘천재 소년’ 카이란 쿠아지(Kairan Quazi)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를 떠나 뉴욕의 대표적인 퀀트 트레이딩 기업인 시타델 시큐리티즈(Citadel Securities)에 합류했다. 쿠아지는 14세 때 대학을 조기 졸업한 뒤 바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부서에 합류해 위성 인터넷망의 핵심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Business Insider, Fortune, Hindustan Times, CircleID, LinkedIn, Times of Indi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이직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금융 산업으로의 이례적인 전환으로, 전통적인 교육과 직업 경로를 뛰어넘은 그의 진화된 커리어를 상징한다. 스타링크 혁신에서 월스트리트 거래 시스템 개발자로 쿠아지는 스페이스X에서 위성의 빔 타겟팅 소프트웨어를 책임지며 전 세계 수백만 사용자들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위성 인터넷을 제공하는 중추적 업무를 수행했다. 스타링크의 경우, 2025년 1분기 미국 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05Mbps에 달하며(일부 지역 최고 220Mbps), 레이턴시(latency)도 20~40ms 수준으로 온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미국 워싱턴DC에서 8월 25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환한 미소와 함께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AI반도체 협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만남은 최근 이 회장이 미국을 다녀온 지 1~2주 만에 이뤄진 것으로, 두 거물이 AI 반도체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강화의지를 재확인하는 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이미 그래픽용 D램과 GPU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 공급하는 저사양 AI칩 ‘H20’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제공하고 있으나, 고부가가치 5세대 HBM3E는 아직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다. 다만 차세대 HBM4는 지난달 엔비디아에 샘플을 납품하고 초기 시험을 마쳐 이달 말 프리프로덕션을 앞두고 있으며, 업계는 11~12월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서버용 메모리 및 GPU·CPU 최적화, 패키징 기술 협력 등이 예상되면서 두 회사의 공동 시너지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한국 기업인 16명과 미국 기업인 21명이 참석했으며,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공지능(AI) 칩 분야를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방문길에 반도체 파운드리 업계 최강자 TSMC(대만반도체제조공사)를 극찬하며 투자 적극 추천 발언을 내놓아 주목된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 가능성을 검토 중인 가운데 나온 이번 발언은 시장에 강력한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 “TSMC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업 중 하나” 2025년 8월 22일(현지 시각) CNBC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대만 방문 중 기자들에게 TSMC를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TSMC 주식을 사려고 하는 사람은 매우 똑똑한 사람”이라며 강력히 투자 매력을 강조했다. 올해 들어 TSMC 주가는 약 6.5% 상승해 주가 상승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TSMC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플랫폼 ‘루빈’을 비롯해 고급 CPU와 GPU 등 6종의 신제품을 제작 중이며, AI 기반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젠슨 황은 “TSMC가 엔비디아를 위해 여섯 개의 첨단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칩스법과 TSMC의 대규모 투자 TSMC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데이터센터의 냉각용 수자원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2028년까지 미국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량이 현재 대비 최대 4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와 andthewest.stanford.edu(스탠포드 대학교의 Bill Lane Center for the American West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거진)의 연구자료와 economictimes, digitalinformationworld등의 보도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내 데이터센터가 냉각 목적으로 직접 사용한 물의 양은 약 170억 갤런(약 644억 리터)에 이른다. 이 수치는 지난 5년간 2배에서 최대 4배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경고한다. 전력 생산 등 간접적인 물 소비까지 포함하면 2023년 총 물 사용량은 2280억 갤런에 달했다. 주요 IT 기업들의 물 사용량도 어마어마하다. 구글은 2023년에만 61억 갤런의 물을 데이터센터에 소비했는데, 이는 매일 올림픽 규격 수영장 26개를 채우는 규모다. 마이크로소프